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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숨 버려 삼만을 구하다
적진을 뚫고 들어온 사랑 최고의 계책은 진실한 마음이다 다우스 대고원에 사는 마녀 암흑사의 비밀 지옥의 여섯 관문 불타는 다우스 대고원 제닝거 후작의 분노 드라이든의 예언 사냥터의 대혈사 약속했잖아, 돌아온다고! 백기 사신 최악은 없다 연환계(連環計) 친구를 잃은 자의 슬픔 음유시인대회 레르넨을 집어삼킨 증오 살육의 시절 폐인을 깨워라 레임 대협곡의 몰사(沒死) 끝나지 않은 전쟁 드래곤 슬레이어의 증거 후일담 속의 영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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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는 터지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드래곤 현신을 향해 가장 원시적인 무기인 활을 겨누다니! 진력이 바닥난 상태가 아니라면 또 모르겠다. 아니, 놈이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자랑인 드래곤 스워드를 펼친다 해도 표피를 상하게 할 정도일 뿐일 텐데 말이다.
?끝까지 저항인가? 눈물겹군! 용일은 힘에 겨운 듯 부들거리면서도 계속 시위를 당겼다. “테라로사! 넌 이 활에 의해 죽게 되어 있다!” ?킬킬킬킬! 테라로사로선 더욱 어이가 없었다. ?그게 서린의 활이라도 된단 말이냐? 용일이 싱긋 웃었다. “맞아!” 그리곤 그대로 시위를 놓아버렸다. 쉬잉~ 지척인데다 표적은 무방비 상태였다. 게다가 활짝 몸을 펼쳐 주고까지 있었다. 은빛 화살이 섬광처럼 레드 드래곤의 가슴을 파고든 순간, 어떤 마찰음도 나지 않았다. 마치 물방울이 물로 스며들 듯이 스윽 흡수되는 것이 아닌가! ?어, 어떻게 네가 서린의 활을…… 인간과는 원수지간인 엘프 족에게 있을 텐데……? “원수도 때론 화해할 경우가 있어.” --- p.169~170 * * * “왜 그 사실을 이제야 얘기하는 것이오?” “……?” “올해 닥칠 일을 이제야 말하다니 시간이 너무 없지 않소!” “천문을 너무 늦게 알았던 것도 문제이지만 누구도 인정을 안 해주는 바람에…… 이리저리 떠도느라…….” “닥치시오!” 용일이 눈을 크게 뜨고 버럭 외쳤다. “방법을 찾았어야 할 게 아니오? 그들이 들어 주지 않으면 바짓가랑이를 잡고 매달려서라도 이해를 시켜야 했었던 게 아니오?” 드라이든은 눈을 끔벅거렸다. 왜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는지……. “당신의 행동에 적게는 수만 명, 많으면 수백만의 생명이 달려 있소. 그런데도 용기가 없었단 말이오! 경을 포함한 선대 선생들은 누가 만든 곡식을 먹고 생을 유지해왔소? 누가 만든 종이에 천문도를 그려 놓았던 거요? 이제 그 값을 치러야 할 때가 되었는데 제 만족만 찾고 있었던 건가? 발견은 레토 학파의 것도, 더더욱 당신의 것도 아니요! 그건 모두의 것이오.” 드라이든의 노안이 덜덜 떨렸다. 갈색 눈동자의 심연이 보는 것은 자신과는 차원이 달랐다. “소, 송구하옵니다.” 용일이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장차 이 일을 어찌한단 말인가!” 화를 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천하의 그라도 자연의 대재앙을 막을 길은 없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그게 너무도 아쉬웠다. --- p.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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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셀교와의 일로 자리를 비운 용일을 대신해 셔보레 성의 구원에 나선 아방개는 생각지도 못한 뉴마스의 겐달이 세운 계책에 빠져 포로로 잡힌다. 겐달은 아방개를 고문하여 패배를 자인하게 하지만 늑대와 함께 군진을 뚫고 들어온 안도라의 도움으로 아방개는 탈출하고, 여세를 몰아 겐달의 방어군을 패퇴시켜 셔보레 성으로 가는 길을 확보하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
한편 용일은 레르넨이 스피리안 령이 되어 레드 드래곤 테라로사에게 잡혀 있음을 알자 로드의 도움을 빌어 그녀를 구출하고자 한다. 테라로사의 레어가 있는 다우스 대고원으로 향하던 용일은 어둠의 생명체를 저지하고 있는 엘프와 드워프 종족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도움으로 테라로사의 레어 근처까지 들키지 않고 다가가게 된다. 테라로사가 준비한 관문을 모든 힘을 동원해 뚫은 용일은 엘프 로드가 선물한 서린의 활로 테라로사의 심장을 노린다. 우여곡절 끝에 레르넨을 구한 용일은 만신창이가 된 몸을 치료하고 아즈난의 왕성 낭트로 오랜만에 돌아오게 되지만 기다리고 있는 소식은 수백 년 이래 최대의 자연 재앙인 대홍수에 대한 예언. 이에 모든 전쟁을 중지하고 대륙의 모든 국가가 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고자 사신을 파견한다. 하지만 그 사이 레드 드래곤 쿠로어닐이 준비한 함정에 의해 레르넨이 다시 스피리안이 되게 되고, 용일은 레르넨을 구하기 위해 극단의 방법을 취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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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의 거장 방수윤과의 해후!
『천하대란』, 『무도』, 『허부대공』을 능가하는 방수윤 회심의 역작! 『용검전기』 한정 애장판 8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를 모색하는 장르문학의 거장 방수윤! 방수윤은 그의 데뷔작 『천하대란』을 통해 코믹풍자무협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퓨전 판타지의 정수를 담았으며 방수윤 판타지의 결정판인 베스트셀러 『용검전기』를 출간하며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이후 『무도』로 무협에 복귀한 그는 이어서 새로운 무림세계관을 적용시킨 『허부대공』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장르문학을 이끌었다. 이렇듯 그는 데뷔작부터 최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항상 새롭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독자에게 보이고자 노력하는 작가다. 또한 일반적인 장르문학 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동화판타지 『바드의 모험 1부 마법요정』을 출간하는 등 끝없이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장르문학을 선도하는 대표 작가이면서도 자신의 현재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그는 마치 카멜레온 같다. 카멜레온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능숙하게 바꿔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그리고 이것이 독자들이 그의 신간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이다. 특히 『용검전기』는 퓨전 판타지를 새로운 경지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독자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는 방수윤의 대표작이다. 그리고 이제 가장 방수윤다운 스타일을 가진 퓨전 판타지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회심의 역작 『용검전기』, 다시 태어나다! 『용검전기』는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관을 만들어내는 방수윤 작가의 특징이 절정을 이룬 작품으로 판타지와 무협이 접목되어 퓨전 판타지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무협에서 흔히 사용하는 소재인 구대문파의 비중을 현저히 낮추고 새로운 문파를 부각시키는 등 최근에 출간한 『허부대공』에 적용한 새로운 무협세계관의 밑거름이 되었다. 『용검전기』의 주인공 세빌은 멸망한 카이젠 제국의 황자로 제국 재건의 사명을 짊어지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지만 저주스러운 운명의 굴레로 인해 끝 모를 고난을 겪으며 성장한다. 작가는 이러한 주인공이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을 능수능란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전개하였으며 이를 깊은 연륜에서 흘러나오는 유려한 문장으로 표현하여 독자들이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끼게 하였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을 수 없는 몰입도를 지닌 방수윤 회심의 역작 『용검전기』! 그 매력을 새로운 판형으로 태어난 개정판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