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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사랑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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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시인의 말 5

1부 신라, 덕업이 나날이 새로워지고
천하의 사방을 망라해 나가는


길 - 사랑의 지도 12
이 시대의 삼대목 13
나는 걷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14
나는 쓴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15
하늘을 열어젖히다 - 단군조선을 연 개천절에 16
천지아리랑 - 백두산을 오르며 17
만주아리랑 - 홍산문화 18
한민족 아리랑 - 상투옥고 19
정화수 - 한겨레 아리랑 20
우주명당 - 한반도 배꼽 21
천하명당 - 한반도 아리랑 22
그리운 백두산 - 백두아리랑 23
대조영의 독백 - 대발해大渤海 제국사 24
뿐 - 포정叔丁의 몰입 25
만 - 오직 한 생각 26
님 27
겨울산 - 부벽준斧劈遵 28
가야伽耶 - 김유신 29
분황芬皇 - 원효元曉 30
해중릉海中陵 - 문무왕 31
마중물 - 진성여왕과 위홍 각간 32
탄핵彈劾 - 궁예弓裔대왕에게 33
유폐幽閉 - 견훤甄萱대왕에게 34
풍류도風流道 - 최치원 35
벚꽃 사리 36
벚꽃 부처 37
화두 38
응 39

2부 고려, 하늘에 떠 있는 해와 같이
곱기가 하늘 같이 아름다워


차경借景 42
차성借聲 43
점두點頭 44
시차時差 45
물 46
묘미 - 살 맛 47
일연의 독백 - 삼국유사三國遺事 서시 48
대추나무 49
조심操心 - 삶은 계란 50
살맛 51
인생 52
나의 길 - 이정표 53
벚꽃나무 아래서 54
짝 - 배우자 55
뜸 - 숙성을 꿈꾸며 56
느티나무 57
느티나무 2 - 어머니 58
고향 생각 59
거량擧揚 - 언어 너머 혹은 언어 이전 60
음악 61
낙처落處 62
매듭 63
눈부신 날 64
점안點眼 65
나를 찾아가는 열 편의 노래十牛圖 66
마침내 - 대지 72
옴 - 침을 맞으며 73

3부 조선, 조족과 선족의 만남을
새롭게 이어가는


사랑의 지도 - 한글날에 76
정음 - 백성 장영실蔣英實의 독백 77
한글 - 신미대사의 독백 78
뒷모습 - 청한 설잠 79
독백 - 퇴계의 편지 80
눈부처 - 너의 거울 속으로 걸어가다 81
눈부처 2 - 나의 거울 속으로 걸어가다 82
그리다 - 중생심은 진여심 83
건달 - 음악신 84
공양하세요 - 밥값 85
젓가락 - 불이론不二論을 빌어 86
그리움 87
김치 - 훈습론熏習論의 역설을 빌어 88
쌈 - 삶의 연주 89
흙의 사리 1 - 고령토 90
흙의 사리 2 - 도자기 91
공짜론論 92
개안開眼 93
당신의 ‘가장’ 94
길을 그리다 - 고산자 김정호 95
천장암 가는 길 96
원효와 경허 97
득음得音 98
촉매觸媒 99
사랑 100
탐매探梅2 - 홍매紅梅를 찾아나서다 101
국화를 보며 102

4부 대한, 커다란 하나
더욱더 커다란 하나로 나아가는


덕혜옹주 - 김장한의 화답 104
삶의 맛 105
영매의 가락 - 미당 서정주 106
오페라 심청 - 윤이상 107
동심童心 - 대향 이중섭 108
비무장지대 109
스마트폰 - 내 청춘의 목소리를 빌어 110
대오서점 - 서촌西村의 명소 111
집밥 - 엄마의 밥상 112
친절 - 달라이 라마의 종교 113
온도 - 엄마의 온기 114
모과론 - 박승미 시인에게 115
대면對面,미소 사리
- 경주 마하보디선원장 냐냐로까慧照스님 입멸에 붙여 116
대구 - 겨울바다의 황제 117
라면 - 국민식품 118
단골 - 뉴욕의 이스트할렘 모퉁이의 라오스 이탈리아 식당에서 119
긴 줄 - 군산 이성당 백년(1910; 1945~)의 빵집에서 120
끼 - 싸이의 말춤을 보고 123
인간의 삶 - 레 미제라블을 보고 124
불빛 - 장발장의 독백 125
만남 - 대만기행 1 126
포옹 - 대만기행 2 127
동행 - 대만기행 3 128
산사람 - 찬박영석산인가讚朴英碩山人歌 129
별 - 스티브 잡스를 애도하는 문구 ‘나는 슬퍼iSad’를 빌어 130
선정禪定에 들어있는 한반도
-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를 빌어 132
상가수 - ‘나는 가수다’를 보고 133
연등 법화 - 보스톤 문수사에서 134
가을운동회 1 135
가을운동회 2 136
가을 한 장 137
햇빛을 찾아 나서다 - 보스턴 단풍을 보며 138
유연성 - 미국에서 연구년을 보내며 139
단풍나무 - 애플 메이플을 보며 140
아메리카 감자사甘蔗史 141
오두막집 - 헨리 데이비드 쏘로우에게 142
코스모스 143
민들레꽃 2 144
구름 유마 145
단풍 법화 146
비구 혹은 거사 - 고 수연 박희진 시인 147
원효로에서 원효를 만나다 - 서울의 원효기행 148
인공지능 - 알파고 149
승소僧笑 - 국수 150
우리들의 부끄러움 - 고 최혜정 교사에게 151

해설이 땅의 역사를 치열하게 읽어가는
사랑의 관법觀法유성호 154

저자 소개 1

高榮燮

한국불교사 및 동아시아불교사상사 전공. 동국대학교 석사, 박사.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 회장 겸 이사장. 한국불교사학회 한국불교사연구소 소장.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소장. 저서로는 『한국불학사』(1-3책), 『한국사상사』, 『한국불교사연구』, 『한국불교사탐구』, 『한국불교사궁구』(1-2책), 『분황 원효』, 『원효, 한국불교의 새벽』, 『한국의 사상가 10인, 원효』, 『삼국유사 인문학 유행』 등 다수의 논저가 있다. . 한국불교사, 한국불교사상, 동아시아불교사상사 전공 서울 보성고 졸업 동국대학 불교학과(불교학 인도철학) 졸업 동국대학 대
한국불교사 및 동아시아불교사상사 전공. 동국대학교 석사, 박사.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 회장 겸 이사장. 한국불교사학회 한국불교사연구소 소장.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소장. 저서로는 『한국불학사』(1-3책), 『한국사상사』, 『한국불교사연구』, 『한국불교사탐구』, 『한국불교사궁구』(1-2책), 『분황 원효』, 『원효, 한국불교의 새벽』, 『한국의 사상가 10인, 원효』, 『삼국유사 인문학 유행』 등 다수의 논저가 있다.
.
한국불교사, 한국불교사상, 동아시아불교사상사 전공

서울 보성고 졸업
동국대학 불교학과(불교학 인도철학) 졸업
동국대학 대학원 석박사(인도불교 한국불교) 졸업
고려대학 철학과 대학원(동양철학 한국철학) 박사수료
미국 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 연구학자 역임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 외국인연구원 역임
동국대, 서울대, 서울대대학원, 서울시립대, 강원대,
한림대 외래교수 역임

사) 한국불교학회 회장 겸 이사장 역임
한국불교사학회 회장 겸 한국불교사연구소 소장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 소장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불교학과 교수 (현재)

유튜브: 고영섭교수의 문사철대학
한국불교사연구소TV

『한국사상사』, 『한국의 불교사상』, 『한국불교사』, 『한국불학사』(3책), 『붓다와 원효의 철학』, 『삼국유사 인문학 유행』, 『분황 원효』, 『한국불교사연구』, 『한국불교사탐구』, 『한국불교사궁구』(2책), 『분황원효불교사상사』, 『한국불학사』(1-3책), 『원효, 한국불교의 새벽』, 『한국의 사상가 10인, 원효』, 『삼국유사 인문학 유행』 등 한국불교사, 한국불교사상사 관련 논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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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74쪽 | 292g | 130*225*20mm
ISBN13
9791157282531

출판사 리뷰

밥과 술로 일차 이차 끝낸 우리는
학교 근처 주점 아래 노래방에 가
황성옛터 가시리와 황진이 시조
삼대목을 펼쳐보고 선곡했다네

한 시대를 휩쓸었던 노래 중 노래
향가 가요 시조 뽕짝 운동권 가사
이 모두를 아우르는 사랑의 지도
신라 고려 조선 대한 안목을 찾아.

* 『삼대목』은 신라 진성(眞聖)여왕의 명을 받은 대구(大矩)화상과 각간 위홍(魏洪)이 편찬한 신라시대의 향가집. 아쉽게도 지금은 전해지지 않지만 '삼대목'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면옥집'과 일본 오오사카 도툼바리 아케이드를 지나 식당의 '입간판'으로 서 있다.
-- 「이 시대의 삼대목」 전문

원래 『삼대목(三代目)』은 신라 진성여왕 때 대구화상과 각간 위홍이 편찬한 향가집이다. 지금 전해지지는 않지만, 제목으로 보아 오랜 시간 채집한 향가의 모습이 가득 담겨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시인은 그 삼대(三代)를 “신라 고려 조선”으로 삼아 “황성옛터 가시리와 황진이 시조”처럼 “한 시대를 휩쓸었던 노래 중 노래”를 불러본다. “향가 가요 시조 뽕짝 운동권 가사” 등이 모두 어울린 이 노래의 역사야말로 우리가 걸어갈 길을 알려주는 “사랑의 지도”인 셈이다. 그 점에서 시인이 시집 제목으로 삼은 ‘사랑의 지도’는, 오랜 시간 이 땅에서 불려진 노래의 역사이기도 하고, “화두 그 끝자락의 벼랑 끝에서//천지간에 터트린 벚꽃 화엄경”(「벚꽃 사리」)의 장관이기도 할 것이다. 이제 시인은 “오직 한 생각의 자유 누리며//대상에 붙들리지 않은 채 놓인 나”(「만 - 오직 한 생각」)를 찾아나선다. “세상에서 제일로 자유로운 삶”(「분황 - 원효」)으로서의 원효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길에 이어진 시간이 바로 ‘고려’다.

호박꽃이 아이처럼 입을 벌리고

한글 자모 외는 노래 부르는 사이

사랑의 향기 찾는 벌 한 마리가

아이의 목젖 너머 성대 속으로 날아 들어가는.
---「사랑의 지도-한글날에」 전문

제목이 시집의 표제와 같은 것으로 보아서, 이 시편에 담아두려 하는 시인의 무게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것은 “호박꽃”과 “벌 한 마리”의 관계를 비유 삼아 “한글 자모”를 외는 노래가 마치 “사랑의 향기”를 찾아가는 움직임으로 보이는 순간을 담고 있는 데서 나타난다. 그렇게 ‘한글’은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사랑의 지도’를 가능하게 한 역사적 사건인 셈이다. 시인은 「한글 - 신미대사의 독백」이라는 작품에서 “백성들이 쓰는 말을 옮겨 적는 일”이 얼마나 훌륭하고 그것이 바로 “너와 내가 뜨겁게 더욱 뜨겁게/이 땅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이었음을 노래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실례들은 고영섭 시가 사적(私的) 감정의 발화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의 가중 중요한 심층을 받아들이는 언어의 집임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러한 작업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세상을 열려는 열망의 상상적 기록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것이 사람이든 역사적 사건이든, 시인은 그네들을 삶의 촘촘한 의지로 결속함으로써 우리에게 시간의 흐름에 둘러싸인 위대한 역사의 깊이를 한껏 경험케 해준다. 이렇게 고영섭 시편은 삶과 역사에 대한 견결한 관조와 표현으로 우리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까지 공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허공에서 날아온 씨앗 하나가

싹 하나로 저 우주를 받치고 있네.
---「코스모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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