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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며
첫 번째 이야기 -움직이는 개밥의 수수께끼 두 번째 이야기 -과제도서 세 번째 이야기 -환상의 책 네 번째 이야기 -하늘을 나는 그림책 다섯 번째 이야기 -사라진 크리스마스트리의 눈 이야기를 마치며 옮긴이의 말 |
Seiji Midorikawa,みどりかわ せいじ,綠川 聖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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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면 고양이처럼 생긴 구름이 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밤하늘에는 백조 모양의 별자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푸른 하늘에는 고양이가 없고 밤하늘에는 백조가 없습니다. 거기에서 고양이나 백조를 보는 것은 인간의 상상력이지요.
상상력이 있기에 인간은 사계절을 즐기고 가슴에 꿈을 품고 남을 배려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런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다섯 가지 작은 기적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 p.7 나는 도서관은 책의 숲 같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표를 따라 걷는 것도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일부러 길을 벗어나 헤매 다니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책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마치 내가 여행가이며 지도에도 없는 마을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에 빠진다. --- p.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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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는 시오리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다. 이혼한 엄마랑 단둘이 살지만 언제나 씩씩하다. 시오리 곁엔 언제나 책과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다. 시오리는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과 만날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정든 강아지와 헤어지기 싫어서 자칫 위험한 사건을 일으킬 뻔한 마사토시를 만나고, 책을 좋아하는 조카에게 선물할 책을 찾는 미조구치 아주머니와 50년도 더 지난 어린 시절의 행수가 깃든 ‘환상의 책’을 찾는 사유리 할머니를 만난다. 시오리는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구김살 없이 밝고 사려 깊은 아이로 성장해 나간다. 또한 늘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처럼 소중한 사람들과도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아껴주는 관계로 발전한다. 특히 시오리는 도서관에서 다시 만난 아빠와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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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 어린이 시리즈 16권인 『도서관의 기적』은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목만 보고도 당장 읽고 싶어지는 책인 『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의 속편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인 시오리가 도서관에서 일어난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과 함께 풀어 나간다.
시오리는 책 냄새와 종이 냄새, 잉크 냄새까지 좋아할 만큼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여자아이로, 이혼한 엄마랑 단둘이 살지만 구김살 없이 밝고 사려 깊은 아이로 꿋꿋하게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도서관이 있다. 시오리는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과 만날 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과 만난다. 정든 강아지와 헤어지기 싫어서 자칫 위험한 사건을 일으킬 뻔한 마사토시, 50년도 더 지난 어린 시절의 향수가 깃든 ‘환상의 책’을 찾는 사유리 할머니, 책을 좋아하는 조카에게 선물할 책을 찾는 미조구치 아주머니, 시오리는 이런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는다. 새로운 인연만이 아니다. 늘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처럼 소중한 사람들과도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아껴주는 관계로 발전한다. 특히 시오리는 도서관에서 재회한 아빠와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이렇듯 이 책은 도서관이란, 단순히 책을 잃거나 빌리기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책이 있고, 사람이 있고, 마음의 문을 열면 새로운 만남과 세계가 펼쳐지는 ‘작은 기적’의 공간이라고 거듭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책과 도서관에 관한 정보, 책과 도서관에 얽힌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해결해 가는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시오리와 함께 여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과 도서관의 역할, 독서 감상문을 쓰는 이유,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 도서관 이용자의 권리와 의무, 수십 년이 지나도 마음에 남는 책의 소중함, 그리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책과 도서관을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도 좋은 안내서 역할을 해 준다. 그 동안 책과 도서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과 도서관과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