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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자빈의 간택
2. 미움받는 슬픔 3. 빈궁의 슬픔 4. 끊임없는 모함 5. 간신과 새 임금 6. 하늘아 하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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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것이 왔구나.에라 나도 모르겠다 이런일이 어디 한두번 있었나? 동궁마마 분부대로 칼과 창을 모두 숨겼습니다. 또 무얼 숨길까요? 흔적도 없이 잘 숨겼느냐? 여부가 있겠습니까?(아이고 내 팔자야.) 이번엔 괜히 불길한 기분이 들어.훌찌룩 어쩌지. 틀림없이 나를 내고 내 아들도 효장세자의 양자로 삼을 거야. 그렇게 심한일이
--- p.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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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이 뒤주에 갇힌 후, 혜경궁 홍씨는 세손을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지아비를 잃고 내가 살아 무엇하리.' 지아비의 죽음을 막지 못할망정, 선희궁 마마를 부추겨 도리어 죽게 했으니…. 아아악! 아비를 살려 주소서. 저 어린 것을 두고 어찌…. 흑흑, 아비를 앓은 것도 서러운 텐데 나까지 죽는다면…. 흐흐흑 네 서러운 마음을 모르지 않지만, 하늘의 뜻이니 어찌할꼬. 우리 모자 살아남은 것도 전하께서 베푸신 은혜니 마음 풀거라. 명심하겠습니다, 어머님. 영조 37년, 동궁은 뒤주에 갇힌 지 8일째 되는 날 슬픈 운명을 마쳤다. 얼마 후 영조는 동궁이 모함을 받은 것을 알고 슬퍼하며, '사도세자'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 --- p.108-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