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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령은 좋겠다. 춘향이가 저렇게 예쁘고 그네도 잘타니…. 아이, 다리 아파. 벌써 세 시간째네. 나를 진짜 춘향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이춘풍이 빨리 와야 되는데. 이상하다. 춘향이가 다섯 시간 동안 그네를 타고 있네? 왜 이도령은 안 나타나지. 호호호 하하하.(너무 웃었더니 입이 아프다.) 내가 가서 충고해 줘야지. 이제 나타나는군. 여우같이 웃어야지.
춘향낭자, 하루종일 그네를 타도 이 도령은 안 나타날 것 같소. '웬 춘향? 난 기생이지롱.' 이춘풍 나리, 절 받으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잉, 나를 기다렸다구? 내 이름을 아는감? 서울에서 제일 미남이라고 평양일보에 크게 났습니다. 말짱 거짓말. --- p.67-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