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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10월의 밤은 답신 옛 엽서 가을 길 늦가을 언덕에 찬비 내리니 빈 골목 저문 산책길 탄천을 거닐며 10월의 밤은 산개울 가에는 석양에 서서 ‘까마중’이라는 풀 오늘도 무지개를 보았네 유등 머위밭에 빗소리 비를 맞는다 수면 위에 그리다 회전목마 제2부 바쁜 웃음꽃 바쁜 웃음꽃 목련 살구꽃 싸리꽃 빈집 1 홍매화 마른 붓꽃은 바람에 쓸리고 꽃그늘 꽃이 지고 낙화 후에 꽃들의 말 능금나무 산머루 주목의 붉은 열매 나무는 비에 젖어 마른 잎 풀잎 제3부 빛과 어둠 사이 풋잠 까마중 2 빛과 어둠 사이 발 새 잃은 날들 화장 작은 소리 이포강 겨울 아리랑 정선에 추성 그리움 청상 농부를 곡함 어부의 친구 당숙의 추억 오뎅가게 미스 장 아라비아의 친구에게 제4부 풀린 못가에서 11월의 창가에서 빈 광장에서 눈 내리는 숲길에서 겨울 개울가에서 언 산죽 곁에서 풀린 못가에서 이른 봄 산에서 여름 창가에서 들국 핀 숲길에서 비단실 천년의 미소 마애석상 한낮의 홍련 빈집 2 나비 만가 꿈 까마중 3 작품해설 | 지연희 | 먼 곳 ‘꽃잎’에 띄우는 편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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