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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마귀의 변명
2. 왕눈이의 변신 3. 태양을 움직이는 뿔소똥구리 4. 베짱이의 일생 5. 자유를 찾은 쌍꼬리부전나비 6. 전국 곤충 높이뛰기 대회 7. 춤파리의 결혼식 8. 숲 속의 곤충 나라 9. 땅 속의 곤충 나라 10. 악마 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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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 좋은 암소 아줌마는 늘 푸짐하게 양식을 마련해 주었다.
아줌마의 똥이 '철썩'하고 풀밭에 떨어질 때마다 구수한 냄새가 물씬 풍겨 나왔다. 그 속에는 여러 종류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뿔소똥구리 가족은 여러 음식을 맛볼 수가 있었다. "이 정도면 달포는 양식 걱정 없을 거야. 소똥구리 가족과 똥풍뎅이 가족 여러분, 맛있게 잡수세요. 특히 뿔소똥구리 엄마는 아기를 가졌으니 더 많이 드시고요." 암소 아줌마가 말했다. "고마워요, 암소 아줌마!" 뿔소똥구리 엄마가 대표로 말했다. 암소 아줌마 곁에는 뿔소똥구리의 친척인 쇠똥구리, 황소뿔소똥풍뎅이, 서울똥풍뎅이, 고려똥풍뎅이, 북한똥풍뎅이 등 모두 열 가족이 넘게 모여 있었다. 뿔소똥구리 식구와 친척들은 쇠똥이 햇볕에 익을 때까지 기다리며 쇠똥 옆에 열심히 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뿔소똥구리 아빠는 쇠똥 밑으로 들어가 머리에 달린 뿔을 사용하여 수직으로 깊숙이 굴을 파고 들어갔다. 뿔이 없는 엄마는 아빠가 파낸 흙을 굴 입구에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 --- p.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