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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 형제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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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컬러화보]
지은이로부터 … 17

제1부
제1편 어느 집안의 내력 … 23
1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2 맏아들을 버리다
3 재혼과 두 아들/4 세째 아들 알료샤/5 장로들

제2편 빗나간 모임 … 60
1 수도원에 도착하다/2 늙은 어릿광대
3 믿음을 가진 시골 아낙네들/4 믿음이 부족한 귀부인
5 아멘, 아멘!/6 어떻게 이런 사람이 태어났을까!
7 야심에 불타는 신학생/8 추태

제3편 음탕한 사람들 … 147
1 하인 방에서/2 리자베타 스메르자시차야
3 열렬한 마음의 고백-시의 형식으로
4 열렬한 마음의 고백-에피소드 형식으로
5 열렬한 마음의 고백-‘나락으로 떨어지다’
6 스메르자코프/7 논쟁/8 코냑을 마시면서
9 음탕한 사내들/10 두 여자/11 짓밟힌 또 하나의 명예

제2부
제4편 착란 … 253
1 페라폰트 신부/2 아버지의 집에서
3 초등학생들과 함께/4 호흘라코바 부인의 집에서
5 객실에서의 착란/6 오두막집에서의 착란
7 신선한 공기 속에서

제5편 찬성과 반대 … 330
1 약혼/2 기타를 든 스메르자코프
3 서로 새롭게 인식하는 형제
4 반역/5 대심문관
6 아직은 매우 애매하지만
7 현명한 자와는 이야기가 통한다

제6편 러시아의 수도사 … 435
1 조시마 장로와 그의 손님들
2 조시마 장로의 전기에서
3 조시마 장로의 담화와 설교 중에서

저자 소개 2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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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
톨스토이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설가이다. 반 독자들에게는 언젠가는 읽어야 할 작가, 평론가들에게는 가장 문제적인 작가, 문인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작가 제1순위로 꼽히는, 그 영향력에 있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작가이다. 풀 네임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0월 30일(신력으로는 11월 11일) 군의관이었던 미하일 안드레예비치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모스크바 빈민 병원에서 일했으며,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성격의 소지주였다. 종교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어머니와는 달리, 잔혹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도스토옙스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쳐,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처음부터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잔학하여 자신의 자식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몸을 팔게 하거나, 자식들에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그 자신이 자녀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심지어 성적인 폭군으로 등장하거나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은 그의 아버지가 의사로 일하던 모스크바 빈민 병원이었는데, 그 병원의 많은 환자들은 모두가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이었으며, 어린 도스토옙스키는 이들과 대화하기를 즐겼다. 그때의 경험과 배움은 평생의 문학적 자산이 되었다. 가난의 심리학의 대가가 될 씨앗이 여기서부터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작가 스스로도 평생을 가난의 굴레에서 허덕였다. 그는 돈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결코 “현실적”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자신이 감당할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떠넘겨지는 짐을 사양할 줄 몰랐다. 페테르부르크 공병학교를 졸업했지만 문학의 길을 택한 뒤, 첫 작품 『가난한 사람들』(1846)로 당시 러시아 문단의 총아가 되었다. 당시 비평계의 거물이던 벨린스키에게 ‘새로운 고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분신』, 『주부』, 『백야』, 『네트치카 네즈바노바』 등을 집필하면서 혁명가들과 교루했다.

도스토옙스키의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1846년)에는 작가의 가난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가난이 인간 심리와 삶에 끼치는 영향들, 그리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자들에 대한 강한 동정심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당대 최고의 문학 비평가 베를린스키로부터 “러시아 최초의 사회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런 젊은 날의 도스토옙스키에게 형제애 속에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유토피아 사회주의자들의 모임인 페트라솁스키 서클은 목마른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반가운 만남이었다. 하지만 차르 니콜라이 1세의 반동 정치하에서는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뿐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적 유토피아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 금지 서적을 읽는 것들만으로도 총살감이었다. 1849년부터 공상적 사회주의의 경향을 띤 페트라셰프스키 모임에 출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고골에게 보내는 벨린스키의 편지를 낭독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도스토옙스키는 사형은 간신히 면했으나 시베리아로 끌려갔고, 4년간의 감옥 생활과 또 4년간의 유형이 끝난 후, 도스토옙스키의 인간관 및 세계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 있었다.

1840년대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를 지향했던 도스토옙스키는 1860년대 완전히 극우 보수주의자(슬라브주의자)가 되어 있었다.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는 1861년 러시아의 문화적 정치적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그의 형 미하일과 함께 잡지 [시대(Время)]를 창간했고, 1863년 [시대]지가 정치적 이유로 발행정지 조치를 받게 되어 폐간된다. 이듬해 형 미하일과 함께 두 번째 잡지, 더욱더 극우적이고 슬라브주의적인 잡지 [세기(Эпоха)]를 발간하여, 그 첫 호에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발표한다. 1861년 『학대받은 사람들』을 발표하면서 문단으로 복귀했다. 1866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속기사 안나를 고용하여 『노름꾼』과 『죄와 벌』을 속기하게 하여 발표하고, 1868년 그리스도를 닮은 “긍정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리고자 한 『백치』를, 1872년 『악령』을, 죽기 한 해 전인 1880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모두 [러시아 통보]에 발표했다. 『죄와 벌』은 가난하고 약한 자의 고통과 굴욕을 리얼하게 묘사한 걸작이며, 만년의 미완성 대작인 『카라마조프의 형제』(1880) 또한 당시 러시아 사회의 실상을 여실히 그리면서 종교와 인간의 본질을 헤집는다. 그는 세계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체호프, 헤밍웨이 같은 작가들부터 니체와 후대의 실존주의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 후세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해서 세계문학사 중 가장 위대한 작가 도스토옙스키는 1881년 1월 28일, 폐동맥 파열로 사망했으며 페테르부르크의 알렉산드르 네프스카야 대수도원 묘지에 안치되었다.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베르댜예프가 말한 것처럼,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를 낳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지구상에 러시아인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독자라면 베르댜예프의 이 말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작품을 통해 니체에서 현대의 실존주의로까지 그의 사상적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선과 악, 성(聖)과 속(俗), 과학과 형이상학의 양극단 사이에서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사상가로서 도스또예프스끼는 당대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제기하고 숙고한다. 이러한 그의 자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변치 않는 삶의 영원한 가치를 전해 준다.

‘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정치적·사회적으로 복잡화된 인간의 내면 심리를 그려내며 근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농노제적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자신의 작품 세계에 투영하면서 20세기의 사상과 문학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지하생활자의 수기』,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러시아문학을 수료하고,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주러시아대사관 총영사, 주수단대사관 대사를 역임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한 외교관의 러시아 추억』이 있으며, 옮긴책으로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 『크로이체르 쏘나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악령』, 『카라마조프형제들』, 『하얀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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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874g | 153*224*35mm
ISBN13
9788949716596

출판사 리뷰

단순한 전개에 담긴 심오한 사상

이 소설의 방대함과 심오한 사상성에 비해 스토리 전개는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또한 재판 부분과 에필로그를 제외한다면 소설 전체가 불과 사흘 동안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이 점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구성법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수법의 하나로, 다른 작가에게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이 치밀한 구성법은 그의 5대 장편으로 일컬어지는 『백치』, 『악령』, 『죄와 벌』, 『미성년』, 『카라마조프 형제들』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이른바 ‘비현실적 현실’의 작품 세계를 그린 놀라운 수법이라 할 수 있다.

퇴역 육군 중위 드미트리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는 어머니의 유산 문제로 아버지 포도르와 늘 대립하다가, 그루센카라는 요염한 여인을 놓고 아버지와 추악한 쟁탈전을 벌인다. 그는 술김에 아버지를 죽여 버리겠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하고 실제로 아버지를 폭행하기도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고결한 품성과 공명정대한 마음씨를 가진 순진한 청년이다. 한편 동생 이반도 아버지를 증오하고 있었는데, 그는 뛰어난 지성과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철저한 무신론자로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이론을 갖고 있다. 이 이론은 맹목적인 행동주의자인 하인 스메르자코프(실제로는 그 역시 표도르의 아들이다)에게 그대로 흡수되어, 스메르자코프는 주인 표도르를 살해하고 만다. 그러나 드미트리에게 혐의가 씌워져서 그는 재판 끝에 유죄판결을 받아 유형을 떠나게 되고, 동생 이반은 발광하고 만다.

영혼과 인간성을 끝까지 파헤친 문제작

『카라마조프 형제들』에는 그 당시 러시아의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에는 군인?수도사?법관?귀부인?학생?아이들?지주?농부 등 온갖 직업과 계급의 사람들이 등장하며, 아버지 표도르로 대표되는 몰락한 지주 계급의 방탕과 안일(安逸)주의, 이반의 무신론, 알료샤의 광신적 경향, 크라소트킨으로 구체화된 니힐리즘, 호흘라코바 모녀의 감정 분열증, 파라폰트 신부의 자기기만적 신앙, 부를 쌓기 위해 무슨 짓이든 저지르는 악덕상인 삼소노프와 그루센카, 라키친의 세속적 출세주의, 스네기료프 대위의 현실도피주의, 그리고 주인공 드미트리의 난폭할 정도로 강렬한 생활력과 영원에 대한 뜨거운 동경 등이 풍부한 작품 세계를 이루고 있다.

살인의 지적인 배경을 제공한 이반은 자신의 죄를 고해하기 전 악마와 토론을 한다. 악마는 선과 함께 균형을 이루는 악의 필요성에 대해 미묘한 주장을 전개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말한다. “인간의 마음 밑바닥에는 언제나 선과 악이 물결치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작품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의 영혼과 인간성을 끝까지 파헤치고 ‘마지막 한 점까지’ 꿰뚫어 봄으로써 불안한 시대에 태어났던 러시아인들의 고뇌와 애환을 그리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인간과 신(神) 사이에 중요한 가교를 놓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어둠을 비추는 횃불 도스토예프스키

비평가들은 『카라마조프 형제들』에 대해 큰 호평을 보내면서도 작품의 주인공들에 대해서는, 인간 본성의 몇 특성을 추상적으로 구체화시킨 것뿐이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평하고 있다. 러시아 비평가 알렉세예프는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이상은 너무나 높고 인간적이다. 그러나 그 높은 이상에서 꺼낸 정치적 교훈은 오류투성이이고 내용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지만, 독자들은 그의 기법과 극적 사건의 구성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작가의 열렬한 인간애와 고통 받는 영혼을 깊숙이 꿰뚫어보는 능력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어둠의 옹호자가 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그는 횃불이 되고 만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대작 『카라마조프 형제들』은 40여 년에 걸친 창작의 결산으로서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심오한 사상적 깊이와 예술적 구조를 구현한 작품이다. 다양한 인물들과 크고 작은 사건들, 무수한 에피소드를 담은 방대한 규모의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며, 비평가들로부터 ‘문학작품의 총체성’을 구현한 탁월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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