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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천문대 _ 9
4차원 고인돌과 5차원 똥별 _ 34 아담 카드몬 _ 53 열려라 참깨! _ 72 안드로메다 시티즌 _ 92 비상사태 _ 109 엄마랑 비행접시에 _ 118 스파이를 찾아라! _ 135 삼족오 솟대 아래서 _ 147 박쥐들의 습격 _ 163 사랑해요, 지구인 여러분! _ 188 첫눈 내리는 날의 선물 _ 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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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주아주 은밀한 비밀이란 게 뭐니?”
천성 씨의 말에 인석이 조근조근 비밀을 털어놓았다. 사실 비행접시를 탄 그날 인석은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온 게 아니었다. 달과 화성과 금성을 비롯한 태양계 이곳저곳은 물론 은하계까지 둘러보았다. 오리온과 안드로메다에도 다녀왔다고 했다. “말도 안 돼.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거기까지 갔다 오냐? 안드로메다가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성단이지만 거리가 자그마치 250만 광년이야. 초속 30만 킬로미터인 빛의 속도로 가도 250만 년이나 걸린다고. 뻥을 쳐도 너무 심하게 친다, 너.” 그쵸 조교의 손사래와 도리질이 동시에 펼쳐졌다. “아유, 나도 잘 몰라요. 은별이가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그땐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다고요. 하지만 은별이가 거짓말을 할 리는 없잖아요.” “그거야, 그렇지.” 인석이 신중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 붙였다. “이것도 은별이가 알려 준 비밀인데요, 중력권만 벗어나면 비행접시는 공간 개념이 없대요. 무중력 상태에선 생각의 속도대로 움직인댔어요. 그곳을 생각하면 이미 그곳에 가 있다고. 그래서 온 우주를 누빌 수 있다는 거예요.” “어떻게 그럴 수가! 지구 과학으로는 도무지 꿈도 못 꿀 이야기로군.” 고 박사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