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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대신 용서와 나눔을 실천한 멧돼지 마구아구
이 책은 월악산 덕주골을 배경으로, 욕심 많고 사나운 멧돼지‘마구아구’가 본의 아니게 나눔을 실천하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마구아구는 자신이 모은 양식을 가져간 도둑을 잡기 위해 꾀를 냅니다. 도둑을 잡기 위해 양식을 나눠 주던 마구아구는 모은 양식이 거의 떨어져 가는데도 이상하게 속상해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마구아구는 산양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는 화를 내는 대신 “…좀 달라고 하지 그랬어.”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산양에게 양식을 주머니째 주고는 배고프면 와서 말하라고 합니다. 박윤규 작가는“욕심쟁이 마구아구가 도둑을 잡기 위해 양식을 나눠 주다 보면, 어느새 진심으로 나누게 된다”며 착한 일을 하다 보면 마음에도 스며드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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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월악산 덕주골을 배경으로, 욕심 많고 사나운 멧돼지 ‘마구아구’가 본의 아니게 나눔을 실천하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열심히 양식을 모은 마구아구, 그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욕심쟁이로 보일 수도 있었을 거예요. 아끼고 모으는 일에 억척스러운 마구아구 모습은 우리네 부모님 모습 같기도 합니다.
마구아구가 모은 양식을 몰래 가져간 산양은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요. 다리를 다친 엄마를 위한 것이어도, 아무리 배가 고팠어도 잘못은 잘못입니다. 그러나 무릎을 끓고 용서를 비는 산양을 용서해 줍니다. 마구아구는 원래 의도는 도둑을 잡기 위한 것이었으나 산양에게 그런 말은 전혀 하지 않고 양식을 나눠 주려 들른 것처럼 말합니다. 그저 나눠 주러 왔다는 선한 거짓말은 고마움이 되어 어린 산양의 마음에 남을 거예요. 산양의 말에 마구아구는 “…좀 달라고 하지 그랬어.”라고 말해요. 어려울 때 도와 달라고 하는 건 용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힘세고 사나우며 송곳니가 뾰족한 멧돼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란 생각만 해도 어려운 일이에요. 마구아구는 산양에게 양식을 주머니째 주고는 배고프면 와서 말하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꼭! 이라고 하지요. 우리에게 마구아구 같은 어른이 있다면 참 든든할 듯합니다. 작가 박윤규는 “욕심쟁이 마구아구가 도둑을 잡기 위해 양식을 나눠 주다 보면, 어느새 진심으로 나누게 된다”며 착한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착해진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마구아구”는 박윤규 작가의 리듬감 있는 문장과 김종도 화가의 생동감 넘치고 동양화 풍의 섬세한 붓 터치가 어우러져 그림책의 묘미를 줍니다. 무엇보다 십년 동안 마음 속에 마구아구를 품으셨다가 작품으로 내 놓으신 김종도 화가의 저력에 감탄이 절로 나는 작품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마구아구가 “시원하다!” 외치며, 볼 일을 보는 장면은 웃음을 넘어 감동을 줍니다. [ 교과연계 ] 2학년 1학기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2학년 1학기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