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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e Bonenf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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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질 할아버지가 나를 집어 들었어요. 할아버지는 나를 오래오래 쓰다듬었어요.
“이럴 수가! 피오나, 당신을 다시 찾은 것 같군!” 할아버지가 흐느끼며 말했어요. 사람이 웃다가 울다가 하는 걸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바깥바람을 쐬고 싶어서 조바심이 난 나는 할아버지 손에서 부르르 몸을 떨었어요. “노랑아, 너는 이 소나기가 무척 반갑겠구나!” 할아버지가 활기차게 말했어요. -16~17쪽 중에서- “날씨가 좋지요?” 초록 우산 할머니가 말했어요. 그레질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 우뚝 서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할머니는 기분 나빠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우리가 공원까지 같이 걸어가면, 우리 우산들이 서로 친해지지 않을까요? 내 이름은 지불레라고 해요.”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