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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사랑, 그 잔인한 아름다움 사랑 사랑이란 봄에 착각 따뜻한 밥 맑은 날 아침에 이 가을에 가을 산책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대의 사랑 온도는 사랑의 기도 아직 사랑할 만하거든 꽃비 내리는 날 사랑에 묻다 겨울도 열어 보면 차가운 날 사랑 저만치에 계신 분께 그를 원시림에서 만나고 싶다 꽃을 든 사유 사랑, 그 세포의 퍼즐을 풀자 사랑, 그 후 제2부 이별, 그 모진 상처의 시간 꽃비 이별에 키스하다 이별 사랑을 잃은 뒤 이별을 알았다면 미리 이별을 준비하는 연인들에게 바다에 빠진 나목 목련 앞에서 꽃샘추위 낮달이 운다 이별 편지 우린 연인이었으니까요 아픔도 익는다 우는 이에게 이제 남은 풍경 하필 바람 없는 밤의 달 빈 들판을 떠올리며 떠나는 자리에서 이별, 그 후 지금은 부재중 제3부 그리움, 사랑의 또 다른 여명 그리움 그리움, 사랑의 또 다른 이름 그리움, 사랑의 또 다른 여명 어느 날, 그러하던 것처럼 불면不眠 인사 미련 찰나 그리움이 있어 좋은 날 별을 읽는 밤 새벽을 열면 그대에게서 가을이 보인다 시나브로 여전히 회상 노을로 가는 길 회상록 여름 노을 걷기 가을 어느 한 귀퉁이에서 어느 새벽에 그리움 끝에서 제4부 길, 내게 더 가까이 가는 풍경 나를 사랑하며 내 안을 걷다 보면 당신을 위해 구름꽃 나를 위한 연서·1 나를 위한 연서·2 녹슨 잉여 미몽 몸살 이정표 없이 떠난 길에서 ? 민들레 살다가 그날이 오면 빛과 어둠 사이에서 낯선 문 앞에서 멜랑꼴리한 날 진달래가 지천인 날에 거울 속 나에게서 풍경에게 가을에 만나는 시 지금, 바람을 줍다 제5부 바람, 여백이 되는 자리 낙엽처럼 점심 휴休 노을이 초대한 시간 어느 날의 하루를 뽑아 여인과 밤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새벽 항구 차 한 잔 있는 밤 젠장 비 오는 날의 백사실 부암동 골목에서 어느 날 오후, 풍욕 언니의 밥상 판매중 단풍 새야 봄은 내 정원엔 정녕 사랑하거든 오빈娛賓을 지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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