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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Bow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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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젊다. 나 같은 나이의 사람에 비하면 넌 정말 젊어. 10년이나 20년, 30년이 지나도 넌 여전히 젊을 거다.
네겐 아직 미래가 있어.” 다시 침묵이 흐른다. 내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귀에 똑똑히 들린다.---p. 289 믿음. 좋은 단어다. 이해하는 데 정말 오래 걸린 단어다. 재스는 날 믿었다. 벡스가 내게 말했던 걸 기억한다. ‘그 아이는 그냥 믿는 거야.’ 그런데 난 얼마나 어리석었나? 누군가를 믿는 사람은 죄다 멍청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히자만 그건 다만 타인을 믿는다는 게 어떤 건지 몰랐기 때문이었다.---p.291 구경꾼이여, 진실은, 아무도 없다는 거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해결해야 할 적이 하나 남았다. 그가 미운 건 아니지만, 처리해야 한다. 녀석은 거칠고 힘이 넘치며 영리하기까지 한데다 절대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내가 녀석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 한에는. 그러니 맞다. 정말 큰 적이 딱 하나 남았다. 그 적은, 바로 나다.---p.297 그럼 내가 열다섯 살이 되었을 땐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당신이 날 찾아왔나? 내 기억으로는 내가 당신을 찾았던 건 아닌 것 같으니까 하는 얘기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스스로 그렇다는 사실도 모른 채 말이다.---p.300 빈집에 있을 때,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침대에서 몸을 웅크리고 잠을 청할 때, 난 내가 꼬마 수달이라고 최면을 걸곤 했다. 아주 거대하면서도 친절한 영적 존재가 나를 굽어보고 있다고.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고. ---p.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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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남의 집 앞에 버려졌던 블레이드는, 그 집에서 학대를 겪게 된다. 결국 그는 여덟 살 때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고 그 일로 경찰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치르게 된다. 그 후 갈 곳 없는 소년들을 모아서 조직의 일원으로 키우는 자에게 발견된 그는 그 속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로 자라나게 된다. 하지만 열두 살 때 일어났던 한 사건 때문에 그는 끝없는 도주를 감행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바꿔놓을 여러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남아 있는 미래를 위해 과거와 다시 한 번 직면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소년의 거칠고 위험한 투쟁이 4권이 걸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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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탈출 그리고 진실!
‘리버보이’ 작가 팀 보울러의 '블레이드' 시리즈 4편.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한 소년의 투쟁을 속도감 있게 그려낸 소설. 1년 전 어두웠던 과거를 묻고 스스로 숨어버린 소년 ‘블레이드’가, 다시금 과거의 사건을 마주 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1인칭 시점의 독특한 구성으로 보여준다. 팀 보울러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그동안 자신이 고수해온 ‘판타지’를 버리고 ‘리얼리티’를 선택했다. “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범죄, 특히 칼을 사용한 폭력사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집필을 시작했다. 십대들은 폭력을 막연하게 또래의 동경을 얻을 수 있는 도구나 용기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폭력은 그것을 휘두르는 사람에게 가장 큰 고통을 몰고 온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소설 속 상황에서 지금 이 시대의 한 단면을 유추해보기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작품이 궁극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은 ‘폭력’이 아닌 ‘치유’와 ‘성장’이다. 과거에 저지른 일 때문에 끝없이 추격당하던 소년은 어느 순간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직시할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아직도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과 보듬고 싶은 미래가 남아 있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총 4권에 걸쳐서 벌어지는 도망기 중 마지막에 해당되는 이번 편에서는, 자신을 끈질기게 쫓던 자와 대면하게 된 블레이드가 그의 손아귀에서 영원히 벗어날 계획을 실행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나의 새벽이 시작되고 있다” 영원한 탈출을 계획하는 블레이드……. 그는 자신이 저지른 폭력사건들, 그리고 자신이 당했던 폭력들,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과 추격자들이 묻어버리고 싶어 했던 진실들 그 모든 것들을 짊어지고 끝없이 도망만 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목격자 소녀’와 ‘제스’, 자신이 상처를 입혔으나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을 위해 도망을 끝내고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한다. 사랑을 토대로 자아를 형성해나가야 하는 십대시절, 섣부른 폭력이 어떻게 한 소년의 영혼을 잠식해나가는지 가감 없이 묘사한 이 작품은, 거칠고 냉혹한 모습 뒤에 숨겨진 소년의 진심을 1인칭 시점의 서정적인 문장을 통해 호소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 추천의 글 “누구도 십대를 위해 이런 소설을 쓴 적은 없었다.” _ The Book Back “강렬하고 아름답다”_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시대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클래식.” _ 스쿨 라이브러리언 “누가 이 소년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팀 보울러가 창조해낸 인물 중 가장 고통스럽고 냉혹하지만 동시에 가장 연민을 자아내는 주인공.”_더 혼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