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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게 짖다
창비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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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세계문학

책소개

목차

키따무라 토오꼬꾸 나비가 가는 곳
시마자끼 토오손 첫사랑 / 코모로고성(古城) 언저리 / 치꾸마강 여정(旅情)의 노래
도이 반스이 황성(荒城)의 달
요사노 아끼꼬 그대 죽지 마시게
이라꼬 세이하꾸 표박(漂泊)
칸바라 아리아께 지혜의 점쟁이는 나를 보고
스스끼다 큐우낀 아 야마또(大和)에 있다면
미끼 로후우 사라져가는 5월의 시
키따하라 하꾸슈우 사종문 비곡(邪宗門秘曲) / 서시(序詩) / 짝사랑 / 낙엽송(落葉松
키노시따 모꾸따로오 금분주(金粉酒)
카와지 류우꼬오 쓰레기 더미
이시까와 타꾸보꾸 끝없는 토론 후
타까무라 코오따로오 도정(道程) / 너덜너덜한 타조 / 레몬 애가(哀歌)
후꾸시 코오지로오 나는 태양의 아들이다
하기와라 사꾸따로오 대 / 고양이 / 낯선 개 / 요염한 묘지 / 코이데(小出) 신작로
무로오 사이세이 소경이정(小景異情)
야마무라 보쪼오 댄스
센게 모또마로 나는 보았다
오오떼 타꾸지 남색 두꺼비
사또오 하루오 꽁치의 노래
미야자와 켄지 영결(永訣)의 아침 / 봄과 수라(修羅) / 비에도 지지 않고
야기 주우끼찌 나의 시
타까하시 신끼찌 접시
하기와라 쿄오지로오 히비야(日比谷)
나까노 시게하루 노래
키따가와 후유히꼬 말(馬) / 허들 레이스
안자이 후유에 봄
니시와끼 준자부로오 날씨 / 나그네 돌아오지 않고
무라노 시로오 다이빙
미요시 타쯔지 눈 / 유모차 / 대아소(大阿蘇) / 계림구송(鷄林口誦)
타찌하라 미찌조오 처음인 그대에게 / 잠으로의 초대
나까하라 추우야 더럽혀진 슬픔에…… / 하나의 메르헨
이또오 시즈오 내 사람에게 주는 애가(哀歌)
쿠사노 신뻬이 가을밤의 대화 / 구리마의 죽음
오노 토오자부로오 갈대 지방
카네꼬 미쯔하루 낙하산
아유까와 노부오 죽은 남자
요시오까 미노루 승려
타무라 류우이찌 부각화(腐刻畵)
이시가끼 린 바지락 / 표찰
이바라기 노리꼬 내가 가장 예뻤을 때 / 자신의 감수성쯤
요시노 히로시 I was born / 저녁노을
타니까와 슌따로오 슬픔 / 살다 / 개구리 뿅 / 요오께이산(鷹繫山)
오오오까 마꼬또 봄을 위해
이리사와 야스오 미확인 비행물체
아마자와 타이지로오 아침의 강
요시마스 고오조오 타오르다
오사다 히로시 후로후끼 먹는 법
아라까와 요오지 미쯔께(見附)의 신록에
이또오 히로미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일본 현대시의 발자취 / 옮긴이의 말 / 주요 참고문헌
수록작품 출전 / 원저작물 계약상황 / 발간사

저자 소개 2

등저이바라기 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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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iko Ibaraki,いばらぎ のりこ,茨木 のり子,본명 미우라 노리코

본 현대시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되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로 유명한 이바라기 노리코(茨木のり子, 1926~2006)는 전후(戰後)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이다. 이바라기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시인이기도 하다. 한국어를 직접 배웠을 뿐 아니라 동시대 한국 시인들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하였고, 시와 수필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도 하였다. 윤동주의 시와 생애에 대해 쓴 수필은 일본에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이바라기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한국인들을 알게 되었고, 한국을
본 현대시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되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로 유명한 이바라기 노리코(茨木のり子, 1926~2006)는 전후(戰後)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이다. 이바라기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시인이기도 하다. 한국어를 직접 배웠을 뿐 아니라 동시대 한국 시인들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하였고, 시와 수필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도 하였다. 윤동주의 시와 생애에 대해 쓴 수필은 일본에서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이바라기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한국인들을 알게 되었고, 한국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수필집 『한글로의 여행』(1986)은 한국 문화 입문서로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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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임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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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토오꾜오 대학에서 비교문학비교문화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金素雲 『朝鮮詩集』の世界―祖國喪失者の詩心』 『일본문학의 흐름 2』(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하기와라 사쿠타로 시선』『둔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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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키타무라 도코쿠(北村透谷)
시마자키 도손(島崎藤村)
도이 반스이(土井晩翠)
요사노 아키코(?謝野晶子)
이라코 세이하쿠(伊良子淸白)
칸바라 아리아케(蒲原有明)
스스키다 큐킨(薄田泣菫)
미키 로후(三木露風)
키타하라 하쿠슈(北原白秋)
기노시타 모쿠타로(木下?太?)
가와지 류코(川路柳虹)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
다카무라 고타로(高村光太郞)
후쿠시 코지로(福士幸次郞)
하기와라 사쿠타로(萩原朔太郞)
무로 사이세이(室生犀星)
야마무라 보쵸(山村暮鳥)
센게 모토마로(千家元?)
오오데 다쿠지(大手拓次)
사토 하루오(佐藤春夫)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
야기 주키치(八木重吉)
다카하시 신키치(高橋新吉)
하기와라 쿄지로(萩原恭次郞)
나카노 시게하루(中野重治)
기타가와 후유히코(北川冬彦)
안자이 후유에(安西冬衛)
니시와키 준사부로(西脇順三郞)
무라노 시로오(村野四郞)
미요시 다쓰지(三好達治)
다치하라 미치조(立原道造)
나카하라 추야(中原中也)
이토 시즈오(伊東靜雄)
구사노 신페이(草野心平)
오노 도자부로(小野十三郞)
가네코 미쓰하루(金子光晴)
아유카와 노부오(鮎川信夫)
요시오카 미노루(吉岡實)
타무라 류이치(田村隆一)
이시가키 린(石垣りん)
이바라키 노리코(茨木のり子)
요시노 히로시(吉野弘)
다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郞)
오오카 마코토(大岡信)
이리사와 야스오(入澤康夫)
아마사와 타이지로(天澤退二郞)
요시마스 고오조(吉增剛造)
오사다 히로시(長田弘)
아라카와 요우지(荒川洋治)
이토 히로미(伊藤比呂美)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34g | 145*210*30mm
ISBN13
9788936464653

출판사 리뷰

일본의 시가 태동한 메이지시대

일본의 시는 서양의 시를 모델로 근대인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초기에는 정감을 중요시 여기는 일본 전통시가의 영향으로 낭만적 서정시가 주류를 이룬다. 당시를 대표하는 시인 키따무라 토오꼬꾸는 장편 서사시와 극시를 도입해 근대인의 사고를 표현했다. 시마자끼 토오손은 일본 근대시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평가되는 『새싹집』을 발표하며 봉건적 관습에 저항하는 정신을 담았다.

또한 낭만성을 바탕으로 한 일본 상징시가 발전했는데, 우에다 빈은 번역시를 통해 일본 상징시의 토대를 마련한 상징시인이다. 칸바라 아리아께 역시 특유의 명상적인 시풍으로 일본 최고의 상징시인이라 불린다. 낭만적 성향의 일본 상징시 계보는 명상적 시풍의 미끼 로후우와 동시대를 풍미한 탐미시인 키따하라 하꾸슈우에 의해 절정을 맞는다.

격동의 타이쇼오시대

이 시대는 1차대전과 러시아혁명에 이어 관동대지진까지 일어난 격동기였다. 이런 사회상 속에서 현실을 좀더 직접적으로 반영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시작법 면에서도 현실을 담기에 적합한 구어 표현과 자유시가 나타난다. 카와지 류우꼬오의 「쓰레기 더미」로 첫발을 내딛은 구어자유시는 근대인의 불안을 예리하게 묘사한 하기와라 사꾸따로오에서 한층 성숙한 일본 근대시에 다다른다. 이외에 무로오 사이세이와 야마무라 보쪼오는 시잡지 『감정』에서 시에 일상어를 사용할 것을 주창했으며, 키따하라 하꾸슈우는 표현의 예술성을 강조했다. 사회파적 입장과 구분되는 예술파적 입장이 등장한 것이다. 잡지 『감정』의 시인들을 비롯하여 특히 상징시 계열의 작가들이 이런 흐름에 속한다. 생전에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미야자와 켄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는 다양한 어휘를 구사하며 일본 근대시의 가능성을 한단계 향상시켰다. 한편 관동대지진의 여파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무’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전위예술운동이 생겨났다. 다다이스트인 타까하시 신끼찌와 아나키스트 사상시인 하기와라 쿄오지로오가 이런 흐름을 이끌었다.

쇼오와 전기에서 2차대전까지

이 시기에는 공업화와 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계급의식을 강조하는 프롤레타리아 시가 생겨났다. 그러나 프롤레타리아 시인들은 예술을 정치활동의 수단으로 여기면서 시를 짓는 ‘기술’에는 무심했다. 이런 한계에 대한 반동으로 현대 서정시를 모색하는 예술파 시인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키따하라 하꾸슈우, 하기와라 사꾸따로오, 무로오 사이세이 등이 그들이다.

일본의 모더니즘운동은 언어실험을 통해 기존의 시풍을 근본에서 개혁한 『시와 시론』으로 출발한다. 이들은 초현실주의와 언어적 형식주의 등을 시도했으며, 키따가와 후유히꼬, 니시와끼 준자부로오, 안자이 후유에, 미요시 타쯔지 등이 주요 작가들이다.

또한 프롤레타리아 시에 결여된 예술성과 모더니즘 시에 결핍된 현실성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잡지 『사계』와 『역정』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서정을 중시하는 『사계』파에서는 미요시 타쯔지와 타찌하라 미찌조오, 나까하라 추우야 등이 두드러졌다. 『역정』은 현실에 입각한 시세계를 구축했으며 쿠사노 신뻬이, 카네꼬 미쯔하루 등이 대표적 동인이다. 이밖에 이또오 신끼찌, 나까하라 추우야, 타까무라 코오따로오, 미야자와 켄지, 야기 주우끼찌 등이 기고의 형태로 참여해 다양한 시적 스펙트럼을 형성했다.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으로 치닫던 시기에는 일본 애국시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소수의 반전시인들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인간성을 분노의 감정으로 응시했다.

전후에서 오늘날까지

참혹했던 전쟁이 끝나고, 이제 희망을 꿈꾸며 새로운 방향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전쟁을 직접적으로 겪은 1차 전후파 시인들은 문예지 활동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려 했다. 이시가끼 린은 서민의 일상을 풍자한 대표적 시인이다. 2차 전후파 시인은 나이가 어려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작가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삶의 존재 이유를 묻는 감수성 풍부한 전후시를 주로 창작했다. 혼란에 빠진 전후 일본을 일상에 밀착한 정감으로 감성적으로 표현한 이바라기 노리꼬, 일본 최고의 현역 시인으로 불리는 타니까와 슌따로오, 시적 언어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 오오오까 마꼬또 등이 눈에 띈다.

1960년대부터 일본은 고도 성장기에 진입하며, 자본주의 체제에서 혼돈을 겪는 주체성의 문제가 부각되었다. 이 시기에는 ‘시의 창작’이라는 행위에 대한 모색이 두드러졌다. ‘가장 전문적인 현대시인’으로 평가받는 요시마스 고오조오가 이런 흐름을 이끌었다. 1980년대 이후 시의 경향은 대중적 성격의 저널리즘 시로 규정되며 각기 다른 개성을 보이면서 오늘에 이른다. 타니까와 슌따로오, 요시마스 고오조오 등 1930년대 출생 시인과 페미니즘 정서를 대변하는 이또오 히로미 등은 현재 일본 시단의 다양성을 이어가는 시인들이다.

일본 현대시에 대한 지평을 넓히다

이렇듯 메이지시대 이후 시인 50인의 대표작을 모은 『달에게 짖다-일본 현대대표시선』은 메이지시대 이후 역사의 부침을 거듭하며 발전한 일본 시의 흐름을 압축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개성 넘치는 작품과 작품당 해설을 읽으며, 일본 현대시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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