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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도 가야 할 길》
1부 훈육 삶은 문제와 고통의 연속이다/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룰 수 있는가/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시간을 낼 마음만 있다면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그건 내 탓이 아닙니다/신경증과 성격 장애/자유로부터의 도피/현실을 바로 보고 바로 인식하는 것/전이: 낡은 지도 옮겨오기/과감한 도전: 자기 성찰의 길/진실을 숨기는 행위는 거짓말과 같다/균형 잡기/정상적이고 건강한 우울증/모든 것을 포기함으로써 더 많이 얻는다 2부 사랑 사랑이란 무엇인가/‘사랑’에 빠진다는 것/낭만적인 사랑이라는 신화/사랑은 자아 영역을 확대하는 것/의존성을 경계하라/사랑이 없는 애착/사랑은 자기 희생이 아니다/사랑은 느낌이 아니다/관심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 사랑/사랑이라는 모험: 상실/사랑이라는 모험: 독립/사랑이라는 모험: 헌신/사랑이라는 모험: 충고/사랑은 훈육되는 것/사랑은 분리다/사랑은 정신 치료다/사랑이라는 미스터리 3부 성장과 종교 서로 다른 우주의 세계관, 그리고 종교/과학은 회의의 종교다/캐시의 경우/마르시아의 경우/테오도르의 경우/아기와 목욕물/과학이라는 터널 속에 갇히다 4부 은총 건강의 기적/무의식의 기적/우연한 깨달음이라는 기적/은총이란 무엇인가/진화의 기적/알파와 오메가/엔트로피, 게으름 그리고 원죄/악이란 무엇인가/의식의 진화/권력이란 무엇인가/은총과 정신 질환: 오레스테스의 신화/은총에 저항하는 사람들/은총을 맞이하기 위하여 2. 《끝나지 않은 여행》 제1부 첫 번째 단계: 성장 의식 그리고 고통의 문제/비난과 용서/죽음과 의미의 문제/신비의 취향 제2부 다음 단계: 너 자신을 알라 자기애와 자만심/신화와 인간의 본성/영성과 인간의 본성/중독: 신성한 질병 제3부 궁극적인 단계: 인격적인 하느님을 찾아서 영적인 성장에서의 종교의 역할/물질과 영혼/뉴에이지: 통합 또는 분열?/성과 영성 에필로그: 난관에 봉착한 정신 의학 3. 《그리고 저 너머에》 제1부 단순주의에 대한 저항 운동 생각하기 - 우리 뇌의 중요성/단순주의와 사회/유행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추정, 고정관념 그리고 꼬리표 달기/흔한 범죄적 사고/당신의 문제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다른 사람들은 지나친 생각이 문제라고 한다/선한 모습, 악한 모습 그리고 어중간한 모습/생각하기 그리고 듣기/자유 그리고 생각/시간과 효율성/역설 그리고 성실하게 생각하기 의식 - 의식의 신비/전두엽의 재발견/창세기 3장의 교훈/선과 악/악, 죄 그리고 그 밖의 개념들/그림자/의식 그리고 능력/죽음에 대한 의식/신과 함께하는 여행 배움과 성장 - 영혼의 역할/수동적 배움/성장과 의지/자기도취에서 벗어나기/자기도취와 자기애의 차이/자기도취, 죽음 그리고 죽음의 학습/폐기 학습 그리고 융통성/배움을 위한 모험/가치와 배움의 선택/역할 모델로부터 배우기/집단의 배움 제2부 복잡한 일상생활과의 씨름 개인적 인생의 선택 - 현명한 이기주의와 어리석은 이기주의의 갈림길/책임감의 선택/복종의 선택/소명의 선택/감사함의 선택/품위 있는 죽음에 이르는 선택/공허의 선택 조직적 삶과 선택 - 예의/체계/윤리/상호의존과 협력/책임과 구조/경계와 연약함/권력/문화/역기능과 예의 사회에 대한 선택 - 선과 악의 역설/인간 본성의 역설/권리의 역설/책임의 역설/시간과 돈의 역설/개인 사례 연구 제3부 복잡성의 다른 세계 신의 ‘과학’- 과학과 신/영성과 종교/영적 성장의 단계/영성심리적인 그리고 역사적 짐/통합과 완전성/은총과 뜻밖의 발견/계시/자아와 영혼/자기를 비움(케노시스)/기도와 신앙/과정 신학/영광/공동 창조 하느님의 ‘시’ 4. 《아직도 가야 할 길, 그 길에서의 명상》 5.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가》 1부 기초 01. 공동체와의 조우 프렌즈 세미너리, 1952~1954년/캘리포니아, 1967년 2월/오키나와, 1968~1969년/메인 주 베델, 1972년 6월 02. 개인 그리고 단호한 개인주의의 오류 03.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 공동체는 포용과 헌신을 통해 전원합의가 이루어지는 곳/공동체는 현실을 바로 보려고 노력한다/공동체는 끊임없는 자기성찰이 필요한 곳/공동체는 안전한 곳/공동체는 무장해제를 위한 실험실이다/품위 있게 싸울 수 있는 집단/구성원 모두가 인도자인 집단/공동체의 정신은 평화다 04. 공동체의 기원 위기가 있어 공동체가 필요하다/공동체는 우연히 이루어지기도 한다/공동체 설계 과정에서 얻은 결론 몇 가지 05.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단계 사이비 공동체/혼란/마음 비우기/공동체 06. 공동체의 역학 분석 집단행동의 유형 4가지/집단행동을 조정해야 할 때/공동체의 적정 규모/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기간/공동체에 대한 헌신/공동체 만들기를 앞당기는 몇 가지 훈련법 07. 공동체의 유지 성 앨로이셔스 교단/지하실집단/슬럼프에 빠진 공동체, 유지할 것인가 해체할 것인가 2부 교량 08. 인간의 본성 다원주의의 문제/인간 본성에 대한 환상/변화할 수 있는 능력/현실주의와 이상주의, 그리고 낭만주의 09. 변화의 유형 영적 성장의 4단계/문화 초월하기/이스라엘 10.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가 11. 마음 여림 12. 통합과 통합성 무엇이 빠졌나?/이단과 역설/신성모독을 꿰뚫고 통합의 세계로 3부 해결책 13. 공동체와 의사소통 14. 무기경쟁의 차원 기관으로서의 무기경쟁/무력함이라는 심리/때로는 강압적인 정신치료도 필요하다/국가체제는 무기경쟁의 발단/게임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게임을 그만두는 것/변화의 열쇠는 제도의 파괴가 아니라 탈바꿈에 있다/민족주의: 건강한 것인가, 병든 것인가? 15. 미국의 기독교 교회 예수,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성 목요일의 혁명/유사가현설假現說: 교회의 이단성/교회는 전쟁터가 되어야 한다/세상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유 16. 미합중국 정부 정부 안에는 공동체가 없다/미국 대통령직의 비현실성/공동체적 대통령직을 향하여 17. 권한의 부여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
Morgan Scott Peck,원명:M. Scott P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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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전 세계 2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 13년간 《뉴욕타임스》북 리뷰 최장기 베스트셀러 현대적 자기계발서의 시작을 알린 책 “삶은 고해다” 삶이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삶은 더 이상 힘들지 않다. 또한 삶은 문제의 연속이다. 삶이 힘든 것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서다. 하지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 정신적,영적으로 성장하는 길은 오로지 문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문제란 사라지지 않는다. 문제는 부딪쳐서 해결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영혼의 성장과 발전에 영원히 장애가 된다.“그것은 내 문제가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이 대신해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라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우리가 우리 행동에 책임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그 행동의 결과로 따라오는 고통을 피하고 싶어서다. 삶이란 온통 개인적 선택과 결정의 연속임을 알아야 한다. 완전히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자유로워진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각자는 영원히 희생자로 남을 뿐이다. 출간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삶에서 마주치는 고통과 정면으로 맞서고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데 필요한 ‘자기훈육법’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또한 영적 성장에 관한 책이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그 반대 측면인 영혼의 성숙을 방해하는 것들도 다룬다. 그 방해 요소는 궁극적으로 단 한 가지인데, 그것은 바로 게으름이다. 게으름을 극복할 수 있다면 다른 모든 장애물은 쉽게 뛰어넘을 수 있다. 삶에서 가장 경계하고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은 두려움과 게으름이다. 1부 ‘훈육’에서는 영적 성장에 꼭 필요한 고통을 피하려 하거나 쉬운 길을 택하려는 게으름을 살펴본다. 2부 ‘사랑’에서는 게으름을 사랑의 반대말로 정의한다. ‘자아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단언함으로써 그에 필수적인 행동과 활동의 반대편에 존재하는 게으름을 살펴본다. 4부 ‘은총’에서는 게으름을 원죄의 개념과 연관지어 우리를 끌어내리고 진화를 방해하기 위해 우리 속에 숨어 있는 엔트로피의 힘으로 규정한다. 게으름이란 단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지 않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게으름의 주된 형태는 두려움이다. 모든 두려움이 다 게으름은 아니지만 두려움 가운데 상당 부분은 게으름이 원인이다. 즉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따른 두려움, 현재의 위치에서 더 나아가면 무언가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기보다는 그것에 대항해 싸우려는 경향이 있다. 이 저항은 두려움 때문에 일어나지만, 그 밑바닥에는 분명 게으름이 숨어 있다. 그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 앞에서의 두려움이다. 이 책은 저자가 심리 치료 현장에서 만나 성공적으로 혹은 실패로 끝난 환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건강한 삶을 향한 진화 과정에 필요한 요소들을 명쾌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오는 정신질환자를 오히려 의지가 강한, 영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본다. 정신 질환과 직면하고 전적으로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스스로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야말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는 문제였던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된다. 한때는 위험천만한 장애였던 것이 이제는 멋진 도전이 된다. 자신이 극복한 그 증상까지 포함해서 한때는 짐으로 여겨진 사건들이 이제는 선물로 느껴지는 것이다. “내 우울증과 나를 공격한 불안은 최고의 경험이었다.” 이러한 고백이 있기까지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인내와 부정과 수용 과정을 통해, 독자는 저마다의 삶을 대입하고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삶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성장의 기회와 가능성을 시험해야 하는, 여전히 아직도 가야 할 길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끝나지 않은 여행』 “삶은 복잡하다.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인생의 해답은 없다.” 노화란 생물학적으로 일어나는 장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 노화란 성장을 드러내놓고 거부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리적 성장과 영적 성장이라는 인생의 패턴을 받아들이면 누구든지 피해갈 수 있는 심리적인 장애가 바로 노화다. 저자는 겉으로는 어른처럼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어른의 옷을 걸친 감정적인 아이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 성장을 거부하는, 성숙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인데, 하지만 고통에는 물리적인 고통만 있는 게 아니다. 고통에는 ‘생산적인 고통’이라는 것도 있다. 생산적인 고통은 반드시 참아내고 헤쳐나가야 한다. 고통에 맞서려면 두려움이 따르지만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성숙을 향해 크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영적으로 성장하면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더 많이,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가장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더 많은 고통을 받아들일수록 더 많은 기쁨을 느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이라는 여행을 궁극적으로 값지게 해주는 진정한 희소식이다. 이 책은 《아직도 가야 할 길》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얻고 많은 곳에서 강연과 세미나를 이끌던 스캇 펙이 직접 독자들과 대면하면서 10여 년간 축적한 자료를 영성, 용서, 관계, 성장 등 각각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편집한 것이다. 전작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불교도의 입장에서 ‘인생은 고해와도 같이 어려운 것’이라고, 그래서 그러한 삶을 현명하게 살아내려면 철저한 자기 훈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 이 책은 이후 기독교로 개종한 저자가 보다 넓을 의미의 기독교적 시각에서 ‘인생은 복잡하다’는 사실을 수용하고 그것에 감사할 것을 주문한다. 저자는 전작에서 인생의 여정을 실제 모습보다 더 선명해 보이는 공식처럼 만들었다는 점을 아쉬워한다. 저 밖에 존재하는 온갖 다양한 존재의 모습을 고려하지 못했기에 이 책에서는 다양함과 복잡함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본다. 전체를 이루려면 다양성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 또한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는 각자 모두 독특한 존재이므로, 자신만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묻고 또 물으면, 해결책이 나타나 올바른 길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매사를 단순화하여 간단한 공식이나 쉬운 해결책을 찾으려는 충동을 과감히 버릴 것, 다면적으로 생각하고 인생의 신비와 역설을 찬미할 것, 각자의 경험 속에 깃들어 있는 수많은 원인과 결과에 당황하지 말고 각자의 고유한 천직과 소명을 차분히 되물을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저 너머에』 스캇 펙이 일생 동안 전념해온 카운슬링, 강연, 글쓰기의 정점이자 《아직도 가야 할 길》 3부작의 종결편 “죽는 순간까지 수만 번 되풀이해야 할 일, 그것은 복잡한 선택의 문제다.” 갈수록 스트레스와 불안이 팽배해가는 이 세상에서 풍요롭고 충족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어찌해야 할까, 《아직도 가야 할 길》 출간 이후, 20여 년 동안 대중을 상대로 써온 글과 개인적 여정에서 한계를 넘기 힘들었던 몇 가지 주제를 한데 묶은 이 책은 그에 대한 저자의 더 깊어진 인식을 읽을 수 있다. 일터와 가정에서 매 순간 이루어지는 선택과 결정들, 선과 악의 차이를 구별하고 나르시시즘을 극복하는 법,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역설과 함께 살아가기, 죽어가는 것과 죽음에 관하여 몰두해온 저자의 정선된 해답이 담겨 있다. 3권에 걸쳐 저자가 한결같이 강조하는 부분은 ‘단순하게 사고하지 말고 잘 생각하기’이다.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며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이기는 하나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사려 깊은’ 사람이 된다. 정말로 잘 생각하고자 한다면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분석하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단순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1부, ‘단순주의에 대한 저항 운동’에서는 개인과 사회가 가진 병리 현상의 근저에 있는 원시적이고 나태한 단순 사고를 비판한다. 2부, ‘복잡한 일상생활과의 씨름’에서는 우리가 훌륭한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되풀이해야 하는 복잡한 선택의 문제를 다룬다. 3부, ‘복잡성의 다른 세계’에서는 적절한 지적?감정적 대가를 치르고 났을 때 우리가 어떤 곳에 다다를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삶에 간단하고 손쉬운 해결책은 없다. 온갖 경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공허와 무지의 고뇌를 견뎌야 한다. 사는 동안 우리는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있는 숱한 일들을 경험한다. “비난할 것인가, 용서할 것인가?” 또는 “나는 사랑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참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은 어떤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매번 새롭게 내려야 할 결정이다. 특별한 공식은 없지만, 그런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될 지침은 있다. 그것은 무의식이 항상 의식보다 한 걸음 앞서간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문제는 한걸음 앞서되, 그것이 올바른 방향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당신의 의지가 항상 선.을 지향하고 기꺼이 철저한 고통을 겪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무의식은 언제나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며 의식보다 한 발 앞설 것이다. 즉, 당신은 올바른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아직도 가야 할 길, 그 길에서의 명상』 삶의 여정을 ‘길’에 비유하며 《아직도 가야 할 길》《끝나지 않은 여행》《그리고 저 너머에》등 이른바 ‘길 3부작 시리즈’를 통해 가족?사랑?교육?영성과 종교 등의 영역에서 사는 동안 만나게 되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안내했던 스캇 펙. 정신과 의사로서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다양한 그룹의 안내자 겸 구성원으로서 평화로운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일생 동안 힘썼던 그는 이미 2005년 세상을 떠났지만, 현재까지도 독자들은 그가 남긴 글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삶의 지혜와 통찰의 도움을 받고 있다. 종종 짧은 인용문 한두 개만으로 몇 시간에 걸친 강연을 하곤 했다는 스캇 펙은 그러한 경험을 기초로 하여, 자신이 가장 아꼈던 두 책 《아직도 가야 할 길》과 《평화 만들기》에서 우리 자신과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단초가 되어줄 문구들을 발췌했다. 그리하여 매일매일 일상 속에서 잠깐 숨을 돌리고 자기를 응시할 수 있는 주제를 골라 우리 각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책 《아직도 가야 할 길, 그 길에서의 명상》 속의 문장들은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고 싶은 이들에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영성을 안내하고, 수련으로서의 명상에 들게 해준다. 일상을 통해, 일상 속의 명상을 통해 생활 속의 현자 되어보기 일정 기간에 한 문구에 깊이 천착하는 것은 기도나 명상의 일반적인 형태다. 유대교와 기독교 전통에서는 보통 성경에서 발췌한 구절을 이용하고 불교에서는 흔히 공안을 갖고 기도나 명상에 잠긴다. 하지만 시 전체든 시의 한 구절이든, 스치듯 얼핏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더욱 깊이 집중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명상이나 기도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도 그런 식으로 이용해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이 책의 출처인 《아직도 가야 할 길》과 《평화 만들기》는 보다 깊은 의미와 맥락을 갖고 있으므로 그러한 특정 상황이나 사례를 무시할 수는 없겠으나, 이 발췌문을 읽고 명상하는 이들 모두 각자의 삶과 경험 속에서 이 글들의 의미를 발견해주기를 또한 당부한다. 독자 여러분은 이 인용문들을 즉각적이고 완전한 해결책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여기의 메시지와 통찰, 견해, 인식은 훨씬 복합적이어서 때로 당혹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만큼 더욱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 사실 이 책의 주요한 목적도 더욱 깊이, 다시 말해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데 있다. 이 책의 발췌문들을 갖고 명상하는 동안 주저 없이 비판하고 의심해보시라. ― 머리글 중에서 삶의 역설과 마주하기, 그리고 비우기 자신과 삶을 모든 각도에서 성찰하다 보면 자연히 전체적이고 역설적인 방식으로 사고하게 된다. 당연히 이 책에도 많은 역설들이 들어 있다.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숱한 문제들, 그로 인한 고통과 책임과 용기와 결단,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진화와 성숙, 혹은 고립과 외로움, 마침내 다다르게 되는 지혜, 사랑, 공감……. 단편적으로 툭툭 던져놓는 무심한 한 문장 한 문장에는 어찌 보면 우리가 통과해온 인생의 한 장면이 들어 있고, 고통스러운 시간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아무리 고통스러운 순간이라 할지라도 회피하지 말고 내 안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넘어서라고 격려한다. 용기란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시간을 낼 마음만 있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모험을 통해서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며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부단히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 다행히도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는 위험의 근원이 우리 안에 있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며,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단한 자기 성찰과 사색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 January30 1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이후 8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평화 만들기》에서 발췌한 글로 구성된 이 책은, 특히 후반부에서는 개인 차원의 성장을 넘어 타인과의 교감과 공생을 지향하는 ‘평화’를 이야기한다. 나와 가장 다른 사람을 친구로 만드는 능력이 평화의 시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안에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여유 공간을 두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자세를 갖출 것. 비록 우리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일지라도 ‘존재가 행위보다 우선’임을 염두에 두고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공동체를 포기하지 말자고 강조한다. 스스로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우리 가슴과 마음에 들일 수 없다. 마음을 비워야만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일 수 있다. ― November12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가』 왜 이 시대에 마음 비우기가 필요한가 30여 년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해온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 스캇 펙은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무수한 문제와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은 ‘정면 돌파’뿐이라고 주장해왔다. 내 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개인의 성장도 없다고 강조하던 저자는, 이제 동일한 문제의식을 보다 넓은 범위로 확장한다. 내 이웃과 국가, 세계인이 모두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결국 개인의 행복은 일시적이고 불안한 한때의 만족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어떻게 비울 것인가》는 이 지점에서 우리 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이 책은 1987년, 소련과 미국 간의 군비경쟁이 높아가던 냉전기에 지나친 민족주의와 그로 인한 핵 확산을 걱정하며 출간되었지만, 25년이 지난 현재 상황에 견주어도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을 만큼 주변 상황의 위험은 그대로이고 그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도 따라서 유효하다. 그리스로부터 촉발된 유럽의 재정 위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와 금융 위기, 일본의 장기 불황에 따른 경제 문제는 물론이고, 전쟁의 위협, 기아와 환경 파괴 등으로 지구촌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모든 것의 근본 원인은 이기주의다. 경쟁과 효율만이 강조되면서 나만 이기고 살아남으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해지면서, 정의, 평등, 협력 등과 같은 공동체적 가치는 거추장스럽게 여겨졌다. 공동체가 지녔던 사회적 가치가 사라지면서 갈등과 논란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능력도 함께 퇴보했다. 이제, 어디에서 희망을 발견해야 할까? 스캇 펙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세계 공동체를 도모하는 길뿐이라고 강변한다. 개개의 문화와 종교가 지닌 차이를 이해하고, 다원화된 세상에서 화합하며 사는 법을 터득하는 것, 어떤 신앙과 문화도 말살하지 않고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공동체야말로 이 시대의 치유책인 이유는 공동체의 핵심이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차이를 수용하고 존중하는 것이기에 그러하다. 또한 이런 수용과 존중은 다원주의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자 세계평화의 핵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해결은 우리가 마음을 비우는 법을 배워야만 가능하다는 전제를 갖는다. 마음 비우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공동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기도 하다. 마음 비우기는 혼란을 극복하고 진정한 공동체로 나아가게 도와주는 다리와 같다. -본문 124쪽 마음 비우기란 무엇인가 ‘마음 비우기’라 하면 흔히 명상을 떠올리고, 명상에 다다르기 전 내 앞을 가로막는 온갖 번뇌와 잡념을 걷어내는 작업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마음 비우기는 개인 차원의 평정을 찾아가는 정적인 여정이라기보다는 사람들 간의 벽을 허물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더 구체적으로 좁혀 정의하자면, 의사소통의 장애물을 없애는 것이다. 우리 각자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느낌이나 추측, 생각, 동기 같은 것들을 걷어냄으로써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여지를 만드는 것이다. 즉 더 나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기꺼이 내려놓고 기꺼이 순응하는 것이다. 마음 비우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마음에 여지를 두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한 자리일까? 타자를 위한 빈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무엇이든 타자가 될 수 있다. 낯선 문화, 다른 사람들, 예측 불가능한 사람들, 새로운 사람들, 더 좋은 사람들 등등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우리 스스로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우리 마음에 들일 수 없다. 마음을 비워야만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일 수 있다. -본문 284쪽 단, 마음을 비우는 데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른 훈련과 마찬가지로 이 마음 비우기 훈련도 습관을 들이면 들일수록 쉬워지지만 그렇다 해도 필수적으로 감수해야 할 고통이 따른다. 마음을 비우려면 언제나 자기를 부정하고, 알려는 욕구를 부정하며 희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통을 저자는 성경의 ‘목숨을 얻으려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해 목숨을 내놓는 자는 얻을 것이다’라는 구절을 대입해 설명한다. 즉, 우리의 심리적 자아를 죽여야 구원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이때 자아의 희생이란 신체적 죽음이 아닌, 편견의 죽음, 이데올로기의 죽음, 전통적인 문화적 시각의 죽음, 나아가 흑백논리나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직된 사고방식의 죽음까지도 포함한다. 이렇듯 희생과 고통이 따르는 마음 비우기 단계는 공동체를 혼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다리와도 같으므로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마음 비우기 단계는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다. 그래서인지 고통에 빠진 사람들은 늘 내게 두 가지 ?문을 던진다. 하나는 “마음 비우기 단계를 건너뛰고 공동체로 가는 길은 없는가”인데, 내 대답은 ‘없다’이다. 다른 하나는 “자기가 깨져버리는 고통을 나누지 않고 공동체로 가는 길은 없나”인데 역시 대답은 ‘없다’이다. -본문 133쪽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는 점은 논의의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문해야 할 문제는 분명하다. 평화를 얻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무엇을 비워야 하는가? 어떤 전통적인 태도와 행동방식을 버려야 하는가? 우리가 품고 다니는 견해와 정책, 이해, 분노 중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것은 무엇인가? 어떤 숨겨진 가능성을 위해 마음을 열고 비워야 하는가? -본문 302쪽 마음 비우기, 어떻게 가능할까 마음 비우기의 진정한 의미가 의사소통의 장애물을 없애는 것이며,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훈련이 필요했다면, 이제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가장 일반적인 소통의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고 없애는 작업에 들어가야 할 차례다. 대표적인 장애물은 이런 것들이다. 기대와 선입견: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비우고, 미리 정해놓은 틀에 타인의 관계, 우리와 그들과의 관계를 끼워 맞추는 것을 그만둘 수 있어야만, 진정으로 경청하고, 듣고, 혹은 경험할 수 있다. 편견들: 편견은 의식적이라기보다 무의식적인 것으로, 하나는 낯선 상대를 만났을 때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경험해보지도 않고 속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 더 흔한 편견은 아주 짧고 제한된 경험을 기초로 상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념, 종교적 신념, 해결책: 이념적이고 종교적인 경직성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올바른 길은 무엇’이라는 생각까지도 버려야 한다. 치유하거나, 변화시키거나, 고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욕구: 서로를 치유하거나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사랑이라고 믿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런 시도는 대개가 단순하고 비효과적이며 자기중심적이고 자기만족적인 행동일 뿐이다. 마음 비우기 단계에 들어가면, 서로의 차이를 해결하거나 치유하거나 변화시키려는 욕망이, 편안해지고픈 자기중심적 욕망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반대의 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시작된다. 통제하려는 욕구: 자신이 원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조정을 하거나 묘책을 강구하고픈 유혹은 엄청나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통제 욕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일부분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욕구를 비워내려면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통제 욕구를 버리는 경험을 통해 일상적인 관계는 물론이고 삶을 대하는 태도도 개선할 수 있다. 즉, ‘삶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살아가야 할 신비’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자유’와 ‘사랑’은 쉬운 단어다. 하지만 이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진정한 자유는 나를 앞세우는 개인주의와는 다르며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또 진정한 의미의 사랑은 끊임없이 아주 어려운 결단을 요구한다. 공동체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값싸게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법칙들을 익히고 지켜야 한다. 그래도 규칙은 있다! 우리를 살려주는 꽤 분명한 규칙. 이 법칙은 결코 모호하지 않다. 이 책의 목적은 이런 규칙을 소개하고 이 규칙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주는 데 있다. 부디 여러분 각자의 삶에서 이 규칙들을 익힌 후에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들을 적용하기 바란다. 그것이 바로 세계를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서문 중에서 이 시대를 구원할 해법은 과연 유효한가 1984년 ‘공동체장려재단’을 만들어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 공동체를 통한 평화 구현을 실천하려 애썼던 스캇 펙은 이 책을 통해, 이 시대를 구원할 유일한 방법은 진정한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의 장애물을 없애는 마음 비우기가 최우선으로 필요함을 절박하게 호소한다. 전작들에서 그래왔듯이, 그는 자신과 주변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사색하고 연구함으로써 실천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 해법은 나 혼자만 잘살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에서 모든 기업과 교회, 이웃, 가족이 다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적인 해법이다. 따라서 3부에서 소개하는 해결책은 우리가 삶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대상을 상대로 전개된다. 저자가 독자의 오해를 무릅쓰면서까지 아픔을 각오하고 마주한 대상은 미국의 교회와 미합중국 정부다. 잘못된 민족주의로 인해 무모하게 베트남 전쟁에 집착해 끝내 ‘성공한 전쟁’이라는 억지 신화를 만들어낸 미국의 오만함, 여전히 과도한 군비경쟁과 핵 확산에 집착해 오히려 전 세계를 전쟁의 위협으로 몰아가고 있는 근본 원인과 그 위험성을 가차 없이 비판한다. 여기에는 미국의 근간을 이루고 훀는 기독교적인 문화와 그 실체인 교회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교회는 낯선 사람을 사랑이 아닌 탐욕으로 환영했다. 전반적으로 교회가 공동체를 위한 게임보다는 숫자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중략) 상당수의 종교인들은 헌신할 가치가 있는 교회를 보지 못해서 비헌신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들의 눈에 비친 교회는 숫자게임에 혈안이 된 교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교모임 같은 교회, 공동체와 공동체 정신이 결여된 교회, 복음을 얼버무리는 교회,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교회, 모든 것을 지지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는 교회일 뿐이다. -본문 406∼407쪽 역설적으로 대통령직은 너무 강하면서도 너무 약해졌다. 너무 ‘강해진’ 이유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마초 이미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너무 많은 일을 이루려 하고, 너무 많은 요구를 만족시키려 하고, 너무 많은 요소를 조종하려 하고, 너무 많은 타국의 내정에 간섭하려 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진정한 지도력은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너무 약하다. 비현실적인 기대를 저버릴 용기도, 인기에 상관없이 미국을 더 건전하고 현실적이며 영적으로 강한 나라로 이끌어갈 용기도 부족하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두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 먼저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기대하는 대통령은 무언가를 주기만 하는 대통령이 아닌 지도자, 슈퍼맨이 아닌 실제의 인간, 위대한 아버지가 아닌 정신적 인도자여야 한다. 제국주의적인 대통령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한’ 대통령을 인정하고 반길 준비를 해야 한다. -본문 423쪽 시간이 흘렀음에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의식은 여전히 평화와는 엇갈린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마침 세계적으로 지도자 선출이 이루어지는 시기를 앞둔 즈음에, 우리는 각각의 공동체에서 어떤 지도자를 지지해야 할지를 적극적인 마음 비우기를 통해 고민해야 한다. 체르노빌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시점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불러온 경고는 전 지구적 공동체가 왜 필요한지를 일깨우는 강력한 메시지다. 우리는 배타적이고 적대적이며 맹목적인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민족주의와 세계 공동체의 발달을 저해하는 민족주의를 구별하는 혜안을 갖추어야 한다. 마음 비우기를 통한 의사소통의 참된 과업은 우리 사이에 사랑과 조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평화 만들기다. 우리의 국제관계에 필요한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려면, 교회와 정부가 먼저 변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교회와 정부지도자들을 뽑은 것은 국민이다. 이들은 상당 부분 국민을 대표하며 국민의 문화적 규범을 반영한다. 그러므로 국민들이 관계를 맺는 규칙이 본질적으로 바뀌어야만 정부의 규칙도 바뀐다. 요컨대 평화 만들기(공동체 만들기)는 궁극적으로 풀뿌리 차원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당신과 함께 시작한다. -본문 437쪽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핵심 과제는 단순한 사회적 피조물에서 공동체적 피조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진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