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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예술, 커피
세경북스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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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커피원두

제1장 원두의 모든 것
커피의 역사
커피나무의 식물학적 분류
등급에 따른 커피품종(혹은 마케팅 위협 전략)
전 세계 커피 가이드
구매할 때의 주의사항

제2장 원두 선택
커피의 특성
생두의 기본
갓 로스팅한 원두 구입
원두의 기본 블랜딩
커핑

제3장 커피 로스트와 로스팅
상업적인 로스팅과 소규모 로스팅
로스팅의 과학
커피 로스트의 정의
홈 로스팅 기술
추출하기

제4장 분쇄
그라인더와 그라인딩

제5장 추출
추출기구 갖추기
추출 온도와 침지 시간
물
필터
커피의 추출기술

제6장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의 역사와 과학
에스프레소 머신 가이드
에스프레소 그라인더와 분쇄
완벽한 에스프레소 샷
에스프레소 문제해결 가이드

제7장 커피 서빙과 레서피
커피 제공과 서빙 도구
커피와 음식
서빙 온도
설탕과 우유 : 커피의 동반자 아니면 복수의 여신?
가향 커피
우유 데우기와 거품내기
커피 레서피 : 추출과 칵테일 그리고 그 이상
특이하고 재미있는 커피추출법

참고
찾아보기
지은이, 옮긴이 소개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88*254*20mm
ISBN13
9788997212095

출판사 리뷰

커피 한 잔으로 수마트라 섬의 화산용암에서 인도 들판의 향신료까지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나는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세계를 여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제일 처음 마신 한 잔의 커피를 기억하시는지요? 지금 나의 아내가 된 젊은 여성과의 첫 데이트가 생각납니다. 우리는 청명한 가을저녁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았고 그녀는 조금 헐렁한 스웨터를 걸치고 있었지요. 그때 커피숍에서 풍겨오던 향기로운 아로마는 지금도 마법을 부리듯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 이후 커피에 대한 생생한 추억은 첫아들이 태어난 후로 기억됩니다. 우리는 돈이 없어 식료품점의 밀러모카자바(Millar Mocha Java)를 주로 마셨습니다. 그라인더를 살 돈도 없었기 때문에 식료품점에 가서 커피를 분쇄하고 결혼선물로 받은 평범한 기계로 커피를 만들어 마셨습니다. 하지만 그 맛은 풍성하고 우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느 날 식료품점의 선반에 더 이상 밀러 커피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기도 했죠. 그리고 근처 다른 식료품점으로 차를 몰고 가서 거기 있는 밀러 커피를 모두 구입하여 하나만 빼고 모두 냉동고에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커피원두만 전문으로 하는 커피숍이 근처에 문을 열었습니다. 커피숍 주인은 하루 종일 다양한 커피를 모으는 것이 유일한 낙으로 보이는 아주 느긋한 예술가처럼 보였습니다. 나는 어느새 단골손님이 되었죠.
문제는 내가 그 커피숍의 커피를 좋아하면서 집에서는 도저히 그와 같은 커피 맛을 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심지어 그 가게의 원두를 구입하는 데 돈을 얼마만큼 지출해야 되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하였고 내가 품질 좋은 커피원두를 구입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우는 동안, 커피숍에 설치되어 있는 영업용 커피기계로 추출한 커피 맛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커피기구를 모두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로구나!’ 생각한 나는 중고할인매장에 가서 버-그라인더를 구입하고 치멕스(Chemex)도 발견했습니다. 내가 고급커피기계를 구입 할 때마다 커피 맛은 더 좋아졌습니다. 나는 절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매번 가능한 최고의 커피가 추출될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숙련하는 데 수십년을 보냈습니다.
이 책, 지난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엮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집에서도 카페의 커피처럼 품질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간단하고 쉽게 알게 될 것입니다.
커피와 와인은 커피와 차(茶)의 관계보다 비슷한 면이 훨씬 많습니다. 포도와 마찬가지로 커피원두 생산지의 토양과 기후 등 모든 미세한 차이는 커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그대로 한 잔 커피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이어져 맛과 아로마로 연결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 분쇄(Grinding)는 추출과정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어떤 그라인더라도 원두를 균일한 사이즈의 커피가루로 만드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집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경우,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만큼 맛과 향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 최상의 그라인딩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커피추출과정의 반은 예술작업이고, 반은 화학 혹은 신비한 마력과도 같다. 분쇄한 커피에 맞는 정확한 물의 비율, 온도 그리고 물과의 접촉시간은 커피의 마지막 향까지 영향을 준다. 똑같은 커피원두라도 다른 추출방법, 혹은 같은 추출기를 사용하더라도 아주 작은 변화와 각각의 변수들은 전혀 다른 맛의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에스프레소는 다른 커피와 다양한 개성을 공유하지만 원두선택, 로스팅, 그라인딩, 그리고 무엇보다 추출과정에 뚜렷한 차이점이 있어서 따로 장을 마련하였다.

* 커피나무의 역사 같은 커피의 식물학은 이미 많은 책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아주 가볍게 훑고 지나갈 것이다. 세계 대부분의 커피는 3~4종의 나무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여러 지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으며 여러 변종이 생겨났다. 소비자들은 지역별 기후변화를 잘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나는 커피나무에서 소비자들이 마시는 커피까지 맛과 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하고 미세한 변화요인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설명해 줄 것이다. 일부 커피 로스트 전문가들은 그들의 포장지에 버번(Bourbon), 티피카(Typica), 카투라(Caturra) 같은 품종을 표기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고 난 여러분의 마음에 “커피는 즐거움을 위해 소비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남았으면 합니다. 저는 농담 삼아 장모님과 마시는 최고의 커피보다 아내와 마시는 최악의 커피를 더 좋아한다고 말하곤 하였습니다(이젠 장모님과 친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하지 않습니다).
기억할 것은 커피는 요리라는 렌즈를 통해 세계 여행을 하고, 그 나라의 문화, 역사, 자연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여러분의 커피는 그 어떤 커피보다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맛있고 향기로울 것입니다.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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