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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아파트
양장
김연희차영경 그림
반달(킨더랜드) 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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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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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데, 특별한 날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지요. 숨어 있던 친절과 고마움들. 비가 올 때만 보이는 빗물 아파트처럼. 이 이야기는 정말 있었던 일이에요.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한 달 간의 이야기를 빗물이 빚어낸 세상 속에 담았습니다. 울퉁불퉁한 길바닥에 고인 빗물들. 나뭇잎과 풀들 사이에서 반짝이는 얼굴들을 찾아내려고 몇 해 동안 봄·여름·가을·겨울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수박 껍질과 하얀 절편』, 『함께 드실래요?』가 있습니다.

그림차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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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고,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무릎 탁, 이마 탁을 부르는 톡톡 튀는 그림책을 만들어 독자의 마음을 똑똑 두드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아주아주 멋진 하얀 공주』와 『네모』가 있고, 그린 책으로 『이야기 가게』, 『마음마트』, 『마음일기』,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마음요리』, 『헷갈리는 미로 나라』, 『마음먹기』, 『빗물 아파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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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2쪽 | 351g | 210*220*15mm
ISBN13
978895618795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안전확인

출판사 리뷰

비가 오면 나타나는 빗물 아파트

우리나라만큼 아파트가 많은 나라는 세상에 없습니다. 아파트는 편리하기는 하지만, 윗집 아랫집, 앞집, 옆집에 누가 사는지, 그곳에 무슨 일이 생기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서로 잘 알고 지낼 수만 있다면, 어려운 일은 돕고, 즐거운 일은 함께 나눌 수 있을 텐데요. 우리가 사는 마을에 그런 아파트는 정말 없을까요?

『빗물 아파트』는 우리가 사는 아파트랑 크게 다를 게 없지만, 꼭 하나 다른 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비가 올 때만 보인다는 거예요. 아파트 건물만 보이는 게 아니라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도 함께 보입니다. 우리가 걷는 길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고, 우리가 바라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나타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이, 너무너무 빠르게 사라져 버리지요. 해가 뜨면 말라 버리는 빗물처럼 말이지요.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 빗물 아파트

『빗물 아파트』는 평범한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면서 생기는 이야기예요. 김연희 작가는 이렇게 때때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빗물 아파트’ 이웃들을 아주 오랫동안 만나왔어요. 그 모습을 사진이라는 예술 작품으로 담고 그에 알맞게 글을 붙였지요. 빗물 아파트 사람들은 빗물 속에서만 모습을 드러내지만 쉽게 드러내지는 않아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고 하는 사람한테만 보입니다. 사실은 빗물 아파트 이웃들도 오랫동안 서로 낯선 사람처럼 지냈다고 해요. 그러다가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한동안 계단으로 다니는 일이 생기고부터는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지낸답니다. 비가 내리면 장화를 신고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처럼 신이 나서 재잘거리지요.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차영경 작가는 빗물에 비치는 모습들이 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세상같이 느껴졌어요.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틀림없이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거든요. 이 아리송한 세상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트레싱지를 떠올렸어요. 트레싱지는 종이에 기름을 섞어 만들었어요. 그래서 김연희 작가의 사진 위에 차영경 작가의 그림을 대 보면 사진과 그림이 겹쳐 보이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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