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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지옥 설명 등장 인물 용어 설명 49번째 귀인 성주 과거 고아 배신 죄책감 살인 진실 고백 용서 |
김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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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시작부터 걱정과 우려를 안고 시작됐다. 원작보다 나은 영화여야 했고, 성공한 한국형 판타지여야 했고, 성공한 한국형 시리즈 영화여야 했다.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실현시키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면 [신과함께]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신과함께]를 본 관객 중에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영화로 기억하고, CG 기술에 대한 언급을 주로 하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신과함께]는 치밀한 서사로 구성돼 있다. 서사의 큰 줄기는, 영화를 본 분은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용서’와 ‘구원’이다. 원작을 처음 봤을 때부터 헤어나올 수 없었던 두 단어이다. 우리가 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두 가지가 영화를 통해 관객의 마음을 울리길 원했다. 그래서 [신과함께] 각본 작업을 할 때 관객이 2부의 이야기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1부에서는 [신과함께]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2부를 위해 1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 p.4~5 「작가의 말」 중에서 검은색 무지의 화면에, “귀인(貴人)이라 함은 항상 남을 먼저 돕고 배려하 정의로운 삶을 살았던 망자이거나, 자신도 이유를 알지 못하는 죽음을 당해 천수를 누리지 못한 울한 망자를 일컫는다”_ 염라대왕 --- p.19 「49번째 귀인」 중에서 현동의 집 방 안. 소멸 직전 밀언에 대해 이야기하는 성주. 성주: (V.O.) 이해가 안 될 때… 모든 걸 거꾸로 읽고, 거꾸로 생각해 봐. --- p.224 「진실」 중에서 염라대왕: 그렇게 후회하면서 지낸 것이 지옥 같더냐… 그 천 년이… 너에겐 진정 지옥이었는지… 묻고 있다… 강 림: (눈물을 떨구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닙니다… 저에겐… 더이상 아버지께 용서를 구할 길이 없다는 게…그래서, 이젠… 아버지께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게… 그것이… 그것이… 저에게 가장 큰 지옥이었습니다. --- p.255 「고백」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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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엔 밝혀야 될 진실이 있습니다!”
강림, 해원맥, 덕춘이 천 년 전에 맺은 악연의 끈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다 원귀 수홍을 환생시키기 위한 길고 웅장한 서사가 시작된다 불교에서는 8천 겁의 시간이 지나야 부모와 자식의 연을 맺고, 9천 겁의 시간이 지나면 형제자매의 연을 맺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1겁은 물방울이 떨어져 집채만 한 바위를 없애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그만큼 인연을 맺기 어렵고, 한 번 맺어진 인연은 되돌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저승에서 만나 천 년째 함께 차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강림과 해원맥, 덕춘의 인연은 도대체 얼마나 오래되고 질긴 것일까? 이야기의 시작은 염라가 환생을 약속한 49번째 귀인, 수홍이 저승을 문턱을 넘는 데에서 시작된다. 『신과 함께: 죄와 벌』에서 원귀로 변했던 바로 그 수홍이다. 하지만 염라는 오히려 원귀를 저승으로 데려온 강림에게 죄를 묻고, 강림은 수홍이 재판을 받는 조건으로 자신의 차사직을 건다. 덧붙여 염라는 차사들에게 이미 명부 기한을 넘긴 이승의 허춘삼을 데려올 것을 지시한다. “나쁜 인간은 없다는 거… 나쁜 상황이 있는 거지.”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좇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신들의 메시지 원작보다 더 강렬한 감동을 선사하는 김용화식 서사 판타지 강림은 저승에서 수홍의 재판을 이끌고, 해원맥과 덕춘은 허춘삼을 데려오기 위해 이승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허춘삼 곁에는 차사들의 접근을 막는 무지막지한 힘의 성주신이 버티고 있다. 심지어 성주신은 철거촌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허춘삼과 그의 손자 현동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 앞에 실제로 모습을 드러내는 현신까지 한 상태다. 해원맥과 덕춘은 허춘삼을 데려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지만, 오히려 성주신에게 무릎 꿇고 만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성주신은 보통 인물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강림과 해원맥, 덕춘을 저승으로 이끈 차사가 바로 성주신이다. 해원맥과 덕춘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성주신은 그들 사이에 엮인 악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강림이 왜 해원맥을 죽일 수밖에 없었는지, 덕춘은 왜 해원맥을 위해 강림의 등에 칼을 꽂았는지…….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미 기억이 지워진 다른 차사들과 달리 강림의 기억은 오롯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진실을 알면서도 천 년 동안 이를 숨겨온 강림은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과연 저승 삼차사는 천 년 전에 맺어진 악연의 끈을 풀고 49번째 귀인 수홍을 환생시킬 수 있을까? 그 장대한 이야기가 바로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