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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여름밤 각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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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감독의 말
2. 남매의 여름밤 각본
3. 스크린 위로 피어난 순간들
: 윤단비 감독 포토 코멘터리
4. 기억과 영화의 교차로
: 김기현 촬영감독의 장면, 단상
5. 남매가 들려주는 여름밤 이야기
: 최정운, 박승준 배우의 편지
6. 기쁘고 슬픈 여름
: 이슬아 영화 에세이
7. 사라져가는 주거의 형식, 그리고 그 안의 가족
: 최원준 건축 에세이
8. 그해 여름 우리는
: 김혜리 씨네21 기자의 윤단비 감독 인터뷰

저자 소개 5

1990년 출생.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열아홉 살에 서울로 오기 전까지는 줄곧 광주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영화가 끝나도 인물들이 스크린 밖 어딘가에 살아갈 것만 같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단편 [불꽃놀이]를 비롯하여 장편 [남매의 여름밤] 등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나 아직까지 겨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든 적이 없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KTH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시민평론가상 총 4관왕, 제 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 외 다수를 수상하였다.

윤단비의 다른 상품

여름 큰비가 쏟아진 아침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요한 사건이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대신 그녀는 3년 후 동생이 태어난 비 내리는 겨울날 풍경이 최초의 기억으로 남는다고 말한다. 심심풀이로 뒤져본 바에 의하면 같은 날짜에 탄생한 ‘재미있는’ 사람으로는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 화가 키리코, '성난 황소'의 모델인 권투선수 제이크 라모타, 스탠리 큐브릭의 '롤리타'에서 딱 한 번 빛을 발하고 시들어버린 배우 수 라이온이 있으며 대체로 쾌활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들은 아니라고 평한다. 세 곳의 초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보도블록 금을 밟으면 불행이 온다는 강박을 떨치지 못해 등하굣길이
여름 큰비가 쏟아진 아침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요한 사건이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대신 그녀는 3년 후 동생이 태어난 비 내리는 겨울날 풍경이 최초의 기억으로 남는다고 말한다. 심심풀이로 뒤져본 바에 의하면 같은 날짜에 탄생한 ‘재미있는’ 사람으로는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 화가 키리코, '성난 황소'의 모델인 권투선수 제이크 라모타, 스탠리 큐브릭의 '롤리타'에서 딱 한 번 빛을 발하고 시들어버린 배우 수 라이온이 있으며 대체로 쾌활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들은 아니라고 평한다. 세 곳의 초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보도블록 금을 밟으면 불행이 온다는 강박을 떨치지 못해 등하굣길이 고역이었다고 한다. 불분명한 이유로 선화예술학교 미술부에 진학해 진짜배기 창의적 재능과 모조품 재능의 차이를 배웠으며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온 한가인의 학교로 짐작되는 인문계 여고에서 수월치 않은 3년을 보냈다고 한다.

1994년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휴학 없이 마쳤으며 성과는 회의(懷疑)하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자평한다. 내가 상상한 역사가 역사학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당황한 2학년 무렵, 영화가 휙 휘파람을 불었고, 비디오 잡지와 프리랜서 생활을 거쳐 1995년 한겨레신문사의 [씨네21] 창간팀에 짐작도 할 수 없는 이유로 채용되었다. 영화 글 쓰는 일을 오래도록 하고 싶어서 ‘밑천’을 마련하고자 2년 후 퇴사하여, 영국 UEA(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석사과정에서 1년간 영화학을 공부하며 더불어 혼자 생활하는 법, 결핍과 화해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이듬해 11월 《씨네21》에 두 번째 입사하여 현재는 《씨네21》 편집위원. 2008년 로테르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그녀는 인터뷰어로서 붙임성과 순발력은 좋지 않지만, 어딘가 ‘절박해’ 보이는 인상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한다. 새로운 약속 장소로 향할 때마다 팔뚝에 잔소름이 돋을 만큼 긴장하면서도, 언젠가 한번쯤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수첩 한 페이지에 남몰래 적어넣고 있는 오늘도 열정적인 인터뷰어이다.

2010년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씨네21]에 개봉작과 드라마에 관한 칼럼「김혜리의 영화의 일기」를 연재했고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과 [조용한 생활]을 진행하고 있다.『영화야 미안해(2007)를 시작으로『영화를 멈추다』(2008),『그녀에게 말하다』(2008),『진심의 탐닉』(2010),『그림과 그림자』(2011),『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2017)까지 총 여섯 권의 책을 펴냈다.

김혜리의 다른 상품

사회생활 15년 차 작가. 행간 읽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잡지사 기자부터 프리랜서 노동자, 문학 교사, 출판사 사장, 주식회사 대표 등 다양한 입장이 되어 수천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소름 돋게 훌륭한 메일은 물론, 주먹이 절로 달궈질 만큼 한심한 메일도 무수히 읽고 쓰며 힘을 키워왔다. 2023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어지간한 싸움은 요리조리 피해 가는 어머니의 지혜로운 비겁함과 극도의 효율을 향해 달리는 아버지의 성실한 세속성을 동시에 물려받은 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의 동료 인간들과 무작위로 부대끼며 문장력을 갈고닦았다.
사회생활 15년 차 작가. 행간 읽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잡지사 기자부터 프리랜서 노동자, 문학 교사, 출판사 사장, 주식회사 대표 등 다양한 입장이 되어 수천 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소름 돋게 훌륭한 메일은 물론, 주먹이 절로 달궈질 만큼 한심한 메일도 무수히 읽고 쓰며 힘을 키워왔다. 2023년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 하였다.

어지간한 싸움은 요리조리 피해 가는 어머니의 지혜로운 비겁함과 극도의 효율을 향해 달리는 아버지의 성실한 세속성을 동시에 물려받은 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의 동료 인간들과 무작위로 부대끼며 문장력을 갈고닦았다. 이메일 때문에 속 터지는 친구들을 대신하여 암암리에 대필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설득, 협상, 거절의 귀재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가녀장의 시대』, 에세이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심신 단련』『부지런한 사랑』 『아무튼, 노래』『끝내주는 인생』,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 『새 마음으로』 『창작과 농담』,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서간집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공저)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sull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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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건축역사, 이론,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및 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이로재에서 실무를 익혔으며,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공저로 『우리가 그려온 미래』 (2022), 『집합의 건축』(2024), 『김중업, 그 유산과 미래』(2025) 등이 있고, 공동 큐레이터로 《Sections of Autonomy : Six Korean Architects》 (2017)와《Cosmopolitan Look :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1989 ?2019》(2019) 전시회를 기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건축역사, 이론,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및 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이로재에서 실무를 익혔으며,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공저로 『우리가 그려온 미래』 (2022), 『집합의 건축』(2024), 『김중업, 그 유산과 미래』(2025) 등이 있고, 공동 큐레이터로 《Sections of Autonomy : Six Korean Architects》 (2017)와《Cosmopolitan Look : Contemporary Korean Architecture 1989 ?2019》(2019)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목천건축아카이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원정수, 지순, 김종성, 유걸, 조성룡 등 건축가의 구술사업을 진행하였다.

최원준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430g | 152*210*20mm
ISBN13
9791190738064

책 속으로

영화는 대부분 순차적으로 촬영 했는데, 이 영화가 작은 빛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고 있다는 것에 안도한 순간은 옥주와 동주가 할아버지의 집에 온 첫 날 다 함께 모여 식사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였다. 미정을 제외한 가족들이 처음 모인 순간이었고, 아직은 서먹함과 불편함이 감도는 이 식사 자리에서 영묵은 자연스럽게 동주의 의자를 본인 쪽으로 당겨준다. 왕래도 없던 할아버지가 손자의 의자를 본인 쪽으로 끌어주는 세심한 장면은 영묵 역의 김상동 배우가 만들어 준 장면이었다.
---「스크린 위로 피어난 순간들: 윤단비 감독 포토 코멘터리」중에서

유년기를 돌아보다가 어떤 일이 좋은 일이었는지 안 좋은 일이었는지 알 수 없게 될 때가 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른다. 기쁨과 슬픔은 사실 하나니까. 행복과 불행은 언제나 맞닿아 있으니까. 좋은 이야기는 그것을 동떨어진 것처럼 다루지 않는다. [남매의 여름밤] 역시 그렇다.
---「기쁘고 슬픈 여름: 이슬아 영화 에세이」중에서

[남매의 여름밤]이 면밀하게 포착하는 옛 양옥의 공간과 순간들은, 기성세대의 관객에게는 어린 시절 살았던 곳을 떠올리게 하고, 평생 공동주택에서 살아온 젊은 세대에게는 생생한 체험을 선사한다. 영화 제목의 ‘남매’가 옥주, 동주뿐 아니라 아빠, 고모까지 포함하듯이, 이것은 하나의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여러 세대의 이야기다.

---「사라져가는 주거의 형식, 그리고 그 안의 가족: 최원준 건축 에세이」중에서

추천평

이야기에 의도적으로 깊은 골을 파거나 감정을 자극적으로 쥐어짜는 일 하나 없이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려나가는 이 영화에는 유년기의 한 계절이 생생하고도 감동적으로 담겨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동진 (영화평론가)
어떤 특별한 인물이나 놀랄만한 사건이 없음에도 가장 생생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경이로운 작품입니다. 이토록 재밌고 깊은 통찰의 영화를 만나게 되어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 윤가은 ([우리집], [우리들] 감독)
여름밤의 공기와 촉감, 흐르는 마음까지 채집한 생생한 탐구생활. 언젠가 사라질 것들의 자리마저 남겨둔 사려 깊은 그림일기 -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
누구나 꿈처럼 기억 속에 품고 있을 여름밤을 만끽하시길 추천합니다. - 신연식 ([로마서 8:37]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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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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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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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아웃] 영화 <남매의 여름밤> 무조건 이 집이다! 생각했죠 (G. 감독 윤단비)
    [책읽아웃] 영화 <남매의 여름밤> 무조건 이 집이다! 생각했죠 (G. 감독 윤단비)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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