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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
세상을 바로 잡은 이야기 양장
김민정오승민 그림
도토리숲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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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듣던 어느 봄날, 김순 정 할머니가 찾아왔어요. 할머니가 살았을 역사 속으로 둘이 걸어 들어갔지요. 슬픔이 차오르던 날도 가슴이 뜨거워지던 날도 있었습니다. 쓴 책 으로 『나 오늘부터 논에서 놀 거야』(공저), 옛이 야기 그림책 『땅속나라 괴물』, 『함께하니 나예요』, 『다르니까 맞아요』 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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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오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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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우주 호텔』, 『불량한 자전거 여행 3』, 『불량한 자전거 여행 4』, 『이루의 세상』, 『루호』, 『커다란 경청』, 『돌배』, 『초원의 법칙』, 『삶은 여행』, 『찬다 삼촌』,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시리즈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붉은신』,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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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쪽 | 394g | 250*265*15mm
ISBN13
979118593442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어느 깊은 밤에 괴물이 세상에 나타났어.
사람들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달그락달그락 이를 떨었어.
그런데 괴물이 나라님 있는 곳, 궁궐로 가네?
괴물은 궁궐에서 공주 셋을 한꺼번에 휙 잡아갔어.--- p.3

임금이 궁궐로 신하들을 불러들여 말했어.
“공주들을 구해 올 사람이 없느냐?”
“괴물이 어찌 생겼는지 몰라, 구해 올 수 없나이다.”
“괴물이 어디 있는지 몰라, 구해 올 수 없나이다.”
임금은 신하들에게 “없나이다.”란 말만 실컷 들었어.
“공주를 구해 오면, 막내공주하고 혼인하게 하겠다.”
그래도 누구 하나 썩 나서지를 않아.
임금이 땅이 꺼지라 한숨을 쉬는데,
웬 젊은이가 불쑥 나타났어.
“괴물을 물리치고 공주님들을 구해 오겠습니다.”
“오, 그러겠느냐. 그대에게 무사 셋을 붙여 주겠으니,
어여 괴물을 찾아 떠나라.” --- p.5

젊은이가 산모퉁이 널따란 바위에 벌러덩 누웠어.
까무룩 잠이 들었는데, 호랑이를 타고 산신이 나타났어.
“이 산 저쪽 저 산, 저 산 저쪽 산에 바위 하나 있을 것이다.
바위를 들면 구멍이 있을 것이고, 구멍을 내려가면
땅속 나라인데, 거기에 괴물이 살고 있다.”
젊은이가 번쩍 눈을 뜨니 산신은 홀연 사라졌어. --- p.8

젊은이는 버드나무에서 척 뛰어내렸어.
“보아하니 세상 사람이겠는데, 어찌 땅속 나라에 왔습니까?”
“세 공주님을 찾아 예까지 왔습니다. 혹 공주님이십니까?”
“막내공주랍니다. 그런데 그렇게는 저랑 못 들어갑니다.”
“수박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수박이라면 들어가겠지만…….”
젊은이는 두어 걸음 뒷걸음 걸어 사뿐 뛰어오르더니,
한 덩이 수박이 되어 막내공주 치맛자락에 폭 싸였어.

--- p.15

출판사 리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이야기,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며 사랑받는 설화 혹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들 가운데 모험담이자 신이담인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는 세계 여러 나라에 비슷한 이야기가 퍼져 있고, ‘베어울프’ 같은 영화나 〈홍길동전〉 같은 소설, 드라마 소재로도 쓰일 만큼 인기가 많은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전해오는 이야기가 수십 편이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은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를 주제로 한 설화 그림책입니다. 한 젊은이가 땅속 나라 괴물에게 잡혀간 공주들은 구하는 이야기를 편안한 입말체와 생동감 있고 상상력 넘치는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평범한 젊은이가 인간보다 힘이 센 괴물을 물리치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막내공주도 가만히 있지 않고 젊은이를 도와 괴물의 약점을 알아내고 적극적으로 괴물을 함께 물리칩니다. 젊은이와 막내공주를 통해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젊은이와 함께 길을 떠난 무사들이 배신하지만, 나중에 젊은이가 무사들을 처치하고 오해와 거짓을 바로잡은 장면에서는 사회 부조리를 깨치고자 하는 희망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와 짜임새 때문에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응원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여느 옛이야기처럼 용기를 갖고 옳은 일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민담의 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맞게 표현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글은 책을 읽는 어린이나 일반 독자들이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책을 보는 동안 젊은이와 막내공주가 땅속 나라에서 괴물을 물리치는 장면에서 자기도 모르게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머리 아홉 달린 괴물과 산신령을 여산신으로 표현한 그림과
생동감 있는 색채가 돋보이는 그림책

파란색과 노란색 중심으로 한 생동감 있는 색채와 화면 구성, 땅속 나라 모습 그리고 괴물을 머리가 아홉 개로 표현한 그림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오승민 그림작가는 젊은이와 공주, 괴물, 산신 캐릭터가 성격에 맞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괴물과 여산신은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캐릭터를 그렸습니다. 땅속 나라 괴물은 우리나라 신화에 나오는 상상 동물들을 참고하여 머리가 아홉 개인 괴물로 표현하였습니다. 아홉 개 머리는 하나하나 서로 다른 동물 머리로 하여 새로운 모습의 괴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책을 보면서 땅속 나라 괴물의 머리가 어떤 동물들 머리인지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신은 보통 책에서 많이 봐왔던 수염이 긴 할아버지가 아닌 호랑이와 함께 있는 여산신으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러 신화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산신령은 여성이 많았습니다. 이점에 참고하여 산신을 해인사와 쌍계사에 있는 여산신도를 참고하여 그렸습니다.

평범하지만 당찬 젋은이와 막내공주 그리고 새롭게 표현한 괴물과 여산신, 하늘을 나는 말의 생생한 캐릭터가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도토리숲 ‘우리 민속설화’ 시리즈는

도토리숲에서 펴내는 ‘우리 민속설화’ 시리즈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신화나 옛이야기 보다는 많이 소개되지 않는 신화, 설화를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앞서 많이 나온 신화와 전래동화에서 벗어나 덜 알려졌지만 우리가 알았으면 하는 설화, 민속, 무속 이야기를 전문가와 작가와 함께 완성도 높은 시리즈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추천평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 이야기는 용기를 갖고 옳은 일을 하면 결국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젊은이가 공주와 함께 거짓을 바로 잡는 장면은 착한 이는 복을 받고, 악한 이는 벌을 받는다는 옛이야기의 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은 괴물과 싸우는 용감한 젊은이와 씩씩한 공주를 응원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입니다. - 김정경 (문학박사,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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