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0,000
10 9,000
YES포인트?
5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청개구리 문고

책소개

목차

푸른 강물이 바다로
심부름
파란 눈
왕비의 죽음
잘린 머리카락
낯선 땅
와이키키 해변
빼앗긴 날
사탕수수의 꿈
미스터 그래함
푸른 세상

저자 소개 2

이나영

나영(본명 이나영)은 2008년 아동문학 전문지인 『아동문학세상』에서 『나는 들바』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어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별똥별떨어지면 스마일』로 당선했다. 그녀는 생후 100일 경, 연탄가스 중독으로 뇌성마비장애를 갖게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일이라 생각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왔다. 그래서 대학을 문예창작과로 택하였다. 처음에는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동화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으로 신문 및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장편동화를 여러
나영(본명 이나영)은 2008년 아동문학 전문지인 『아동문학세상』에서 『나는 들바』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어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별똥별떨어지면 스마일』로 당선했다.

그녀는 생후 100일 경, 연탄가스 중독으로 뇌성마비장애를 갖게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일이라 생각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왔다. 그래서 대학을 문예창작과로 택하였다. 처음에는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동화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으로 신문 및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장편동화를 여러 권 출간하였다. 작품집으로 장편동화 「햇살 왕자」(2015), 「푸른 눈의 세상」(2018), 「달리다 쿰」(2023), 단편집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2021), 공저 「안녕, 상상 숲 오두막」(2022), 그림동화 「나는 들바」(2008) 등이 있다.

어린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며 힘을 얻는다는 그녀는 동화를 쓰며 희망을 찾고, 자신이 더 밝아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 주는 동화가 나영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이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운영이사(2021~현재)

2023 어린이문화대상 신인상
2022 제13회 아름다운 글 문학상
2010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
2008 『아동문학세상』 신인문학상 『나는 들바』

장편동화 「달리다 쿰」(2023), 「푸른 눈의 세상」(2018), 「햇살 왕자」(2015)
단편집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2021)
그림동화 「나는 들바」(2008)
공저 「안녕, 상상 숲 오두막」(2022)

나영의 다른 상품

그림이성희

관심작가 알림신청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일에 매력을 느껴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동글이의 여행』 『혼자서 잘 수 있어요』 『구다이 코돌이』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이성희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09쪽 | 312g | 153*209*20mm
ISBN13
979116252014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그러다가 무엇인가에 어깨를 탁 부딪치며 흙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는데, 그 순간이 오고 만 것이다. 내 손에 있던 천문학 책은 순식간에 저 앞으로 날아가 있었다.
그 순간 누군가 내 앞에 와 몸을 낮추었다. 나는 고개를 들었다. 해를 가린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숨이 멎는 줄 알았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얼굴이었다. 백지장처럼 하얗다 못해 약간 붉은 얼굴에 머리카락은 황금 같은 노란색이었고, 높고 높은 코! 놀라움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너무 놀랐지만, 정신을 차리고 앞에 있는 그의 얼굴을 보았다.
파란 눈동자였다. 너무도 푸르러서 그 속은 하얗게 느껴질 정도로 깊고도 푸른 눈동자였다. 마치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 마치 사람의 눈이 아닌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았다. 그도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 p.35~36

우리는 새벽 4시 반 사이렌 소리에 일어나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뜨거운 햇볕 아래서 일했다. 점심시간은 단 30분이었고 그때만 쉴 수 있었다. 농장 일은 잡초를 뽑는 일, 수확 때 줄기를 자르는 일, 이파리를 잘라 내고 차곡차곡 쌓는 일, 물 대는 일로 구분되었는데, 그중 가장 어려운 일은 쌓아 놓은 사탕수수를 등에 지고 기차나 마차에 싣는 일이었다.
루나들은 말을 타고 농장 주변을 돌며 우리를 감시했고, 손에는 가죽 채찍이 들려 있었다. 때때로 그것으로 우리를 때리며 일을 재촉했다. 우리가 받는 일당은 일에 비하면 아주 적은 금액이었다. 또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숙소 근처에 채소를 심고 직접 가꿔서 한식을 해 먹기 시작했다.
뙤약볕 아래에서 루나들의 날카로운 감시를 받으면서 몇 시간 동안 서서 일을 해야 하는 나날은 고통 그 자체였다. 나는 몇 번이나 쓰러질 것 같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하루는 함께 일하던 사람이 몸이 좋지 않은지 자꾸 늦장을 부리며 일을 했다. 역시나 루나는 가만있지 않았다. 그에게 다가와 재촉하기 시작했다. 거칠게 다루는 루나의 행동을 바라보던 우리들도 불편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계속 마음에 차지 않게 일을 하자 갑자기 루나는 들고 있던 채찍을 하늘 높이 치켜드는 것이 아닌가.
--- p.85~86

맑고 화창한 어느 날, 나는 승리네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왔다. 해변에서 나는 푸른 바다와 그 바다 앞에서 해맑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진정 평화롭고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신나게 뛰어다니던 봄이 멀리 있던 나를 보더니, 내게로 달려왔다.
“할아버지!”
“그래, 봄아! 좋니?”
나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바라보았고, 아이는 해맑게 웃었다. 햇빛은 눈부시게 반짝였고, 바다도 푸른빛을 한껏 뿜어내고 있었다.
나는 봄이 얼굴을 보았다. 순간, 이 작은 아이의 검은 눈동자에 반짝거리는 바다의 푸른빛이 비치고, 그 안에 아주 오래전 내가 보았던 푸른 눈 속의 우주가 보였다. 그렇게 푸른 세상은 내게 와 있었다.

--- p.133~135

이 글을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푸른 눈의 세상’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살아 있는 신비스러운 우주와 같은 다른 세상을 꿈으로 품기 시작하면 많은 시련이 있지만 그 모든 것들 속에서 끝까지 지켜내어 꿈을 이루는 순간, 우리가 품었던 다른 세상이 와 있을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다시 읽는 독립투사들의 이야기

초등학교 중·고학년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일깨워주는 동화시리즈 ‘청개구리문고’의 30번째 작품인 『푸른 눈의 세상』이 출간되었다. 2008년 『아동문학세상』 신인문학상과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가 첫 장편동화인 『햇살 왕자』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내는 장편 역사동화다.

『푸른 눈의 세상』은 구한말을 배경으로 기울어 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은 물론 해방을 맞기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한 사람들의 뜨거운 삶을 그리고 있다.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나온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고, 온갖 고난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나라 사랑을 일깨우기에 충분하다.

일제에 국권을 침탈당하고 온 민족이 겪어야 했던 36년간의 고통과 수난은 아직도 우리가 곱씹고 되새겨야 할 역사적 과제이다. 현재는 물론 미래의 경계로 삼아야 할 역사적 교훈이기에 이를 되새기는 문학적 성찰은 부단히 시도되어 한다. 더욱이 최근 일본 정부가 보이고 있는 역사적 무책임과 군국주의적 행보는 물론 그동안 수도 없이 자행해온 망언과 역사 왜곡을 상기할 때 지난 역사가 주는 교훈은 그 의미가 더욱 절실하고 소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선 팔도 곳곳에서 만세소리가 울려 퍼진 지 어느덧 100년이 되었지만 그날의 함성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냥 끝내어서도 안 된다. 장편동화 『푸른 눈의 세상』을 아이들 앞에 내놓는 것은 그러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자 하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이 책은 구한말에서 해방까지의 기나긴 세월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줌으로써 그 지난한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친일매국노를 제외하고는 우리 민족 모두가 독립투사였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독립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인식은 그러한 의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인물을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그런 이유로 보인다. 온갖 고통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낸 민초들의 끈기를 여실히 느끼게 한다.

주인공 상록은 일제에 의해 피살된 아버지를 뒤로 하고 중국 상하이로 피신했다가 간도로, 하와이 이주노동자로 낯선 땅을 떠돌게 된다. 구한말부터 부지기수의 한인들은 간도와 연해주로 이주해 타지를 떠돌며 일제의 핍박과 굶주림을 피해야 했다. 나아가 하와이 이주노동자로 전락해 열대의 땅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하며 온갖 폭력과 고통에 노출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를 돕는 등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하와이에서 이들을 결집시킨 것은 이승만과 안창호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역할이 한몫했겠지만, 그럼에도 민초들이 독립에 대한 강한 열망을 통해 나라 잃은 설움을 이겨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동화에서 주인공을 이들 하와이 이주노동자들 중 한 사람으로 설정한 것은 그러한 민초들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계기로 주인공은 독립운동에 투신할 뿐 아니라 세계의 문명 속으로 개화해 나감으로써 우리 민족의 현실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촉구하게 된다. 어쩌면 그것이 곧 ‘푸른 눈의 세상’이 담고 있는 복선인지도 모른다.

여기서 ‘푸른 눈의 세상’은 여러 가지 의미로 읽힌다. 우선 어린 상록이 저잣거리에서 처음 마주친 서양 선교사의 푸른 눈을 상징한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동경과 모험,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래서 그는 낯선 타지를 떠돌며 온갖 고난과 비애 가득한 삶을 전전하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만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 꿈이 그를 독립운동에의 투신으로 이끌어가기도 하고 미주지역으로 나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도 한다.

그러나 그는 늘 ‘푸른 세상’에 대한 갈증을 느낀다. 과연 ‘푸른 눈의 세상’은 무엇이었을까? 그 세상은 정말 우리에게 이루어진 걸까? 이런 질문들 말이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 민족이 당면해 있었던 독립의 문제였고, 나아가 누구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세상의 건설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세상은 이미 완성된 채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고 가꾸어 나가야 하는 미완의 세상인지도 모른다.
결말에 이르러 주인공이 손녀 봄이의 눈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는 것은 그러한 미완의 긍정이자 희망으로 읽힌다. 더욱이 손녀 봄이는 양딸인 승리(친구의 딸)의 딸이며, 이 작은 아이에게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는 바로 이 시대 모든 어린이들에 대한 믿음이자 희망으로 확산된다. 곧 모든 어린이들이 이 세상의 미래이자 희망인 것을 새로이 각성시킨다.

이처럼 이 장편동화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통해 오늘의 삶을 되비추어 보는 이야기다. 고난에 맞서는 인물들의 당당한 삶의 자세가 감동과 함께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의 역사를 개척해갈 선구자인 어린이들에게 많은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책이 되리라 믿는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9,000
1 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