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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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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
아우르기
누가 진짜일까
거울아 거울아
거꾸로 가는 시간
진짜가 보여
나는 들바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이나영

나영(본명 이나영)은 2008년 아동문학 전문지인 『아동문학세상』에서 『나는 들바』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어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별똥별떨어지면 스마일』로 당선했다. 그녀는 생후 100일 경, 연탄가스 중독으로 뇌성마비장애를 갖게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일이라 생각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왔다. 그래서 대학을 문예창작과로 택하였다. 처음에는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동화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으로 신문 및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장편동화를 여러
나영(본명 이나영)은 2008년 아동문학 전문지인 『아동문학세상』에서 『나는 들바』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어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별똥별떨어지면 스마일』로 당선했다.

그녀는 생후 100일 경, 연탄가스 중독으로 뇌성마비장애를 갖게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일이라 생각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왔다. 그래서 대학을 문예창작과로 택하였다. 처음에는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동화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으로 신문 및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장편동화를 여러 권 출간하였다. 작품집으로 장편동화 「햇살 왕자」(2015), 「푸른 눈의 세상」(2018), 「달리다 쿰」(2023), 단편집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2021), 공저 「안녕, 상상 숲 오두막」(2022), 그림동화 「나는 들바」(2008) 등이 있다.

어린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며 힘을 얻는다는 그녀는 동화를 쓰며 희망을 찾고, 자신이 더 밝아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 주는 동화가 나영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이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운영이사(2021~현재)

2023 어린이문화대상 신인상
2022 제13회 아름다운 글 문학상
2010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
2008 『아동문학세상』 신인문학상 『나는 들바』

장편동화 「달리다 쿰」(2023), 「푸른 눈의 세상」(2018), 「햇살 왕자」(2015)
단편집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2021)
그림동화 「나는 들바」(2008)
공저 「안녕, 상상 숲 오두막」(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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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최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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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주얼리학과를 전공하여 주얼리MD로 활동했습니다. 결혼 후 내 아이가 주인공인 책을 만들어 주고 싶어 동화를 공부하게 되어 지금은 일러스트작가가 되었습니다. 제가 그린 동화를 보고 아이들이 주얼리처럼 반짝이는 꿈을 키워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동시집 『밥무라비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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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62g | 153*225*10mm
ISBN13
979116252065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나는 병실 문을 살며시 열었다. 하지만 병실 안으로 선뜻 들어설 수가 없었다. 내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촛불 하나 밝힌 케이크를 가운데 두고 할머니가 침대에 기대앉아 계셨고, 오빠는 선 채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오빠가 촛불을 후 불었다. 그들은 소리 안 나게 박수를 치며 마주 보고 웃었다. 할머니는 행복해 보였고, 오빠는 웃고 있었지만 더 슬퍼 보였다.
--- p. 21

석봉이는 공을 몰고 골대를 향해 달렸다. 그때, 상대편 수비수가 석봉이의 팔을 잡더니 다리를 걸어 쓰러뜨렸다. 분명한 반칙이었다. 그런데도 그 아이는 사과는커녕 석봉이에게 화를 내고, 심한 말까지 했다.
“어디서 껌둥이가 와서?”
그때, 우리 셋의 눈에서 불이 났다. 하지만 석봉이는 애써 태연한 척했다. 나는 곁에서 석봉이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순하고 착한 우진이가 그 아이에게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리고 무섭도록 차분한 목소리로 그 아이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사과해! 석봉이한테 사과해!”
우진이의 말에 그 아이는 기분 나쁘다는 듯이 인상을 썼다. 당장 싸움이라도 날 듯이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 pp. 33~34

아이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아빠에게 다가갔다.
“우리 중에 한 명이 입양되었다면서요? 누가 진짜 아빠 딸이에요?”
아이들의 물음에 잠시 생각을 하던 아빠가 입을 열었다.
“너희 중에 한 명이 입양된 건 맞아.”
아이들의 가슴은 더욱 콩닥콩닥 뛰었다.
“그런데 말이지. 아빠는 그게 누군지 너희들을 키우면서 잊어버렸어. 너희는 둘 다 진짜 내 딸들이야.”
그제야 아이들은 마음이 놓여 얼굴이 한껏 밝아졌다. 아빠의 품에 달려가 꼭 안겼다.
--- p. 59

없다! 또 없어졌다. 학교를 다녀와 내 방 책상 서랍을 열어 봤더니, 역시 걱정했던 대로다.
“아빠지?”
“뭘?”
“아빠가 또 먹었지?”
“아냐, 내가 뭘 먹어? 너 또 맛있는 거 숨겨 놓았었구나?”
“아, 진짜, 그거 내가 아껴둔 거란 말이야.”
“뭘 그런 걸 아껴? 원래 먹는 건 나눠 먹는 거야. 아빠가 또 사 줄게.”
“흥, 아빠가 먹었지? 그렇지?”
“난 아니야. 맹세코!”
“그럼 도대체 누구야?”
아빠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나는 한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머릿속에 떠오른 얼굴이 있다. 아빠가 아니라면, 내 맛있는 곰돌이 수제 쿠키를 흔적도 없이 완벽하게 처리할 사람은 단 한 사람. 바로, 할아버지!

--- pp. 80~81

출판사 리뷰

“활짝 웃어 보렴! 이젠 좋은 일만 생길 거야!”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곱 가지 이야기!

초등학교 중·고학년 어린이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일깨워주는 창작동화시리즈 ‘청개구리문고’의 38번째 작품인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이 출간되었다. 2008년 『아동문학세상』 신인문학상과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장편동화 『햇살 왕자』『푸른 눈의 세상』등을 펴내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영 작가의 첫 단편동화집이다.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은 그동안 발표한 단편동화 중에서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7편을 골라 엮은 작품집이다.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작고 소박한 이야기를 잔잔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조곤조곤 들려주고 있다. 하나같이 곤경에 처해 있는 아프고 슬픈 인물들이지만 작가의 이야기를 거치고 나면 신기하게도 상처가 아물고 따뜻한 희망을 꿈꾸는 인물로 변신하곤 한다. 독자들 역시 소외된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고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위로받게 된다.

이 이야기 속에는 무명 연예인에서 벗어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웃집 오빠가 있고, 주눅 든 다문화 가정 아이, 입양아라는 비밀을 알고 힘들어하는 아이,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희소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아이 등 저마다의 아픔과 시련에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표제작인 「별동별 떨어지면 스마일」은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연세 많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무명 개그맨 이야기다. 이웃에 살고 있는 여자아이를 화자로 내세워 무명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희동 오빠의 좌절과 분투기를 코믹하면서도 공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아우르기」는 다문화 가정 아이 이야기다. 학교와 동네에서 놀림을 받던 주인공이 새로운 곳으로 이사 오면서 자신의 약점을 감출 수 있으리라 안도하지만 같은 반에서 만난 혼혈 친구를 통해 자신의 태도를 바꾸게 되는 이야기다. 외모가 다른데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친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누가 진짜일까」는 입양아 이야기다. 쌍둥이인 줄 알고 있던 두 자매가 어느 날 둘 중 한 명은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가출까지 시도한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속에 지니고 있던 가족애를 다시금 확인하면서 갈등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다.

「거울아 거울아」에는 외모도 성격도 판이하게 다른 두 자매가 등장한다.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스스로 자책하는 동생이 언니에 대한 열등감으로 성격마저 못되게 변해 간다. 마침내 절친과도 다툼으로 멀어지면서 혼자 외톨이가 된 주인공이 간신히 화해한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고쳐나가게 되는 이야기다.

「거꾸로 가는 시간」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에 대한 화자의 안타까운 마음이 잔잔하게 전해지는 작품이다. 인생의 정점에 오른 할아버지가 다시 거꾸로 아기였던 처음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전언이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면서 진한 가족애를 상기시키고 있다.

「진짜가 보여」는 희소병을 앓는 친구 이야기다. 왕따가 되어 외톨이로 지내던 친구처럼 화자도 스트레스로 몸에 이상이 생기자 친구들이 외면하면서 하나둘 떠나가게 된다. 그제서야 희소병을 앓는 친구의 마음을 다시금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또 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이 곤경에 처하고 나서야 진실한 친구를 알아보게 된다는 삶의 이치를 진솔하게 그려내 보여준다.

「나는 들바」는 『아동문학세상』 신인문학상 수상작이다. 청각장애를 지닌 주인공이 사람들 사이에서 외로운 섬처럼 살아가는 이야기다. 아이들의 괴롭힘에 늘 혼자인 아이는 마을 뒷산의 풀꽃과 바람과 나무와 구름과 별을 친구삼아 조용히 지낸다. 그런 화자를 괴롭히던 교장 손자가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화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이를 계기로 화자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시키며 함께 어우러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집에 실린 일곱 편의 동화는 현실에서 소외되거나 시련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솔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선한 영감을 주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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