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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세계문학 컬렉션 바벨의 도서관

책소개

목차

01 에드거 앨런 포_도둑맞은 편지
02 허버트 조지 웰스_마술 가게
03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외_러시아 단편집
04 레오폴도 루고네스_소금 기둥
05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_목소리 섬
06 찰스 하워드 힌턴_평면 세계
07 너새니얼 호손_큰바위 얼굴
08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_아폴로의 눈
09 잭 런던_미다스의 노예들
10 윌리엄 벡퍼드_바테크
11 페드로 안토니오 데 알라르콘_죽음의 친구
12 리처드 프랜시스 버턴_뱀들의 여왕
13 볼테르_미크로메가스
14 오스카 와일드_아서 새빌 경의 범죄
15 프란츠 카프카_독수리
16 헨리 제임스_친구 중의 친구
17 빌리에 드 릴아당_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
18 로드 던세이니_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
19 구스타프 마이링크_나펠루스 추기경
20 러디어드 키플링_소원의 집
21 아서 매켄_불타는 피라미드
22 사키_토버모리
23 앙투안 갈랑_천일야화
24 포송령_요재지이
25 조반니 파피니_도망가는 거울
26 자크 카조트_사랑에 빠진 악마
27 허먼 멜빌_필경사 바틀비
28 레옹 블루아_불쾌한 이야기
29 훌리오 코르타사르 외_아르헨티나 단편집

저자 소개 1

기획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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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ge Luis Borges

1899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1919년 스페인으로 이주, 전위 문예 운동인 ‘최후주의’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한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돌아와 각종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1931년 비오이 카사레스, 빅토리아 오캄포 등과 함께 문예지 [수르]를 창간, 아르헨티나 문단에 새로운 물결을 가져왔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현대 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헨리 제임스처럼 거의 정규적인 교육과는 거리가 먼 성장기를 보냈다. 대신 그는 역시 헨리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영국계인 외할머니와 가정교사인 팅크 양으로부터 영어를 배우는 등 개인 교수를
1899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1919년 스페인으로 이주, 전위 문예 운동인 ‘최후주의’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한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돌아와 각종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1931년 비오이 카사레스, 빅토리아 오캄포 등과 함께 문예지 [수르]를 창간, 아르헨티나 문단에 새로운 물결을 가져왔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현대 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헨리 제임스처럼 거의 정규적인 교육과는 거리가 먼 성장기를 보냈다. 대신 그는 역시 헨리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영국계인 외할머니와 가정교사인 팅크 양으로부터 영어를 배우는 등 개인 교수를 통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받았다. 그는 이미 일곱살에 영어로 『그리스 신화』 요약을 썼고, 여덟 살에는 『돈키호테』를 읽고 영감을 받아 「치명적인 모자의 챙」이라는 단편 소설을 썼으며 오스카 와일드의 영어 단편 「행복한 왕자」를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작가인 보르헤스는 라틴아메리카의 '마술적 사실주의'를 꽃피웠으며, '제 2세대' 라틴아메리카 예술가들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보르헤스는 라틴아메리카를 벗어나 프랑스의 신소설가들을 비롯 존 바스, 존 허크스, 도널드 바셀미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반사실주의 세대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경험과 상상의 세계는 문제를 야기하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점에서 사무엘 베게트에 버금간다.

한편 아버지의 죽음과 본인의 큰 부상을 겪은 후 보르헤스는 재활 과정에서 새로운 형식의 단편 소설들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그 독창적인 문학 세계로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 그는 이후 많은 소설집과 시집, 평론집을 발표하며 문학의 본질과 형이상학적 주제들에 천착한다.

보르헤스는 1938년 어두운 계단에서 사고로 머리를 다쳐, 이로 인한 패혈증 때문에 큰 고통을 겪었다. 단편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라는 단편은 자신의 맑은 정신과 판단력을 잃었다는 두려움을 달래기 위해 쓴 작품이다. 1937년부터 근무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 도서관에서 1946년 대통령으로 집권한 후안 페론을 비판하여 해고된 그는 페론 정권 붕괴 이후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 관장으로 취임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쳤다.

1950년대 중반 보르헤스는 그의 아버지처럼 시력 약화 증세로 거의 실명 상태가 되었다. 보르헤스는 홀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어머니는 그에게 글도 읽어주고 창작 활동도 도와주었다. 보르헤스는 예순여섯 살에 어릴 적 친구였던 여성과 처음으로 결혼하지만 3년 만에 헤어졌다. 그리고 숨지기 몇 주 전에 자신의 제자이자 비서인 여성과 재혼했다. 보르헤스는 앞을 못 보면서도 강의를 하러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또 20세기의 매우 영향력 있는 국제적 명성도 날로 높아만 갔다.

1980년에는 세르반테스 상, 1956년에는 아르헨티나 국민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67년 66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어린 시절 친구인 엘사 미얀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 1986년 개인 비서인 마리아 코다마와 결혼한 뒤 그해 6월 14일 제네바에서 사망했다.

보르헤스의 업적은 일관성과 가능성에 의해 어색해진 소설의 편협한 박진감을, 환상이 섞인 보다 광범위한 마음의 작용으로 대체시키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상상력은 납득할 수 없는 것에도 형태를 만들어준다. 이야기꾼의 책략을 흔쾌히 받아들인 보르헤스는 하나의 일관된 이중 초점을 유지해 가면서, 언어와 독서에서 세계를 반영할 때 나타나는 역설과 함께 경험도 반영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000쪽 | 153*224*80mm
ISBN13
9788955615654

출판사 리뷰

보르헤스 세계문학 컬렉션
「바벨의 도서관」 총 29권 완간!

보르헤스가 사랑한 작가 40인의 164작품 수록


세계문학의 위대한 퍼즐을 완성시킬 역작, 「바벨의 도서관」 총 29권이 완간되었다. 「바벨의 도서관」은 서구 지성계의 거목인 보르헤스가 기획한 세계문학 컬렉션으로, 그가 사랑한 작가 40인의 보석 같은 작품 164편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컬렉션은 천편일률적인 작품 일색인 세계문학 전집과 거의 중첩되지 않는 개성적인 문제작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된 데 이어, 한국에서는 2010년 1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장장 1년 3개월에 걸쳐 전체 29권이 완간되기에 이르렀다.

총 29권인 이 시리즈는 어린 보르헤스를 매혹했던 오스카 와일드부터 호손, 포, 카프카, 멜빌 등 유명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뿐 아니라 카조트, 사키, 릴아당, 던세이니, 알라르콘 등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백발의 보르헤스가 실명의 어둠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잊지 못했던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문학의 원형과 본질은 무엇이며, 그것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특히 보르헤스가 선정한 환상적인 단편들이라는 ‘바벨의 도서관’ 시리즈의 컨셉은 독자들에게 세계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생전에 가끔 추리소설선 혹은 환상문학선 등을 기획하였다. 그런데 이 책들은 모두 중남미 혹은 아르헨티나 작가에 한정된 것이었다. 보르헤스가 죽기 몇 해 전, 이탈리아의 프랑코마리아리치 출판사는 보르헤스에게 하나의 제안을 하였다. 보르헤스가 작가와 작품을 선정하고 프랑코 마리아 리치라는 국제적 명성의 디자이너가 표지와 디자인을 맡게 되는 프로젝트였다. 이것이 보르헤스가 유일하게 외국 출판사와 진행하였던 「바벨의 도서관」이라는 세계문학전집이다.

서구 지성계의 거목 보르헤스가 이탈리아의 출판인 프랑코 마리아 리치와 손잡고, 그를 행복하게 했던 작가 29명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들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중단편들을 추려 냈다. 각 작품집 앞에는 보르헤스가 직접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제를 실었다. 보르헤스 특유의 어법이 유감없이 드러난 해제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문학에 대한 독특한 감상법과 그의 창작 배경까지 은근히 내비치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장르의 회화를 창시했다는 찬사를 받는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 툴리오 페리콜리가 보르헤스를 비롯한 30명의 작가를 그린 예술성 넘치는 일러스트도 실려 있다.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

〈바벨의 도서관〉은 무엇보다도 발견의 즐거움을 준다. 루고네스, 힌턴, 벡퍼드, 로드 던세이니, 매켄, 파피니, 빌리에 드 릴아당, 레옹 블루아 등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익히 알려진 작가들도 보르헤스가 엄선한 단편들로 새롭게 독자들과 만난다. 〈바벨의 도서관〉은 독자들에게 세계문학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시각을 바꾸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바벨의 도서관〉을 선정하면서 보르헤스는 ‘환상’이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작품 목록을 추렸다. 보르헤스의 환상문학은 국내에서 통용되는 판타지 문학의 정의와는 궤를 달리한다. 각국 환상문학의 원조로 여겨지는 카조트나 벡퍼드를 거쳐 카프카나 H. G. 웰스뿐 아니라 오스카 와일드, 도스토옙스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잭 런던, 에드거 앨런 포 등 유명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환상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들을 포함시켰다.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익히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보면서 독자들은 낯익은 새로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01 도둑맞은 편지
신비와 공포를 절묘하게 버무린 환상소설의 백미
“내가 몇 번이나 포의 작품을 다시 읽었는지, 아니 다시 읽을 수밖에 없었는지는 잊어버렸다. 내가 끝끝내 도달하지 못했던 비좁고 네모난 감옥, 깊은 심연으로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02 마술 가게
공상과학소설의 시작과 끝, 허버트 조지 웰스
“웰스는 모든 공상과학소설을 반세기 앞서 예시하고, 그것을 넘어선다. 그는 자신의 아픔을 잊을 수 없는 악몽들로 변모시켰다. 내가 선택한 단편들이 보여 주는 환상의 기적은 훨씬 더 명확하다.”

03 러시아 단편집
위대한 러시아 문학의 산맥 중에서 보르헤스가 선택한
단 세 편의 위대한 봉우리
“안드레예프와 도스토옙스키는 적대적인 세계를 음울한 눈길로 바라보았다는 점에서 서로 통한다. 반면 톨스토이의 작품에는 인간의 인식과 문학적 완벽함이 동시에 담겨 있다. 끝에서야 드러나는 초자연적인 계시를 지켜보라.”

04 소금 기둥
시의 운율을 닮은 루고네스만의 환상소설
“아르헨티나 문학의 ? 과정을 단 한 사람으로 축소해야 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루고네스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우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아마 내일까지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05 목소리 섬
문학사에서 스토리텔러의 시대를 화려하게 연 최고의 이야기꾼 스티븐슨
“스티븐슨은 산문을 쓰는 게 시를 쓰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했다.
일단 만들어진 시는 다른 시들을 위한 모델이 되지만 산문은 계속 재미있게 연결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06 평면 세계
4차원의 세계를 들여다본 남자, 찰스 하워드 힌턴
“힌턴은 소설가라기보다 본능적으로 사색의 세계로 도피하는 평범한 추론가였다. 사색의 세계는 절대로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가
그 세계의 창조자요, 근원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는 그 세계를 독자들과 공유하려 했다.”

07 큰바위 얼굴
상징성이 빛나는 강렬하고 매혹적인 우화
“호손은 카프카와 마찬가지로 무한한 지연의 메커니즘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는 고뇌와 긴장에 훼손되지 않았고, 우화가 어떻게 해결되리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 작품에 담긴 알레고리는 효과적이며 강력하다.”

08 아폴로의 눈
소설은 얼굴 놀이이며 추리소설은 가면 놀이이다
“문학을 행복의 형태 중 하나로 볼 때 체스터턴만큼 내게 행복한 시간을 많이 안겨 준 작가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는 내가 체스터턴의 가장 훌륭한 소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이 담겨 있다.”

09 미다스의 노예들
미국 현대문학의 유쾌한 방랑자, 잭 런던
“잭 런던의 내면에는 두 가지의 상반되는 사상이 만나 충돌한다. 삶의 투쟁에서는 강자가 살아남는다는 다윈의 이론과 인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다. 명성, 위험, 황금에 지친 그가 탈출구로 자살을 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10 바테크
지옥의 화려함을 예고한 고딕소설의 고전
“벡퍼드는 부와 지위를 가진 한량, 대단한 여행가, 애서가, 난봉꾼, 궁전 건축가였던 아주 저속한 인물이었다. 그는 폰트힐에 별난 집을 지었다. 다행히 취향이 나쁘지 않아서 그 저택은 단순히 돌 위에 돌을 쌓은 정도는 아닌 듯하다.”

11 죽음의 친구
생에 대한 즉흥적인 영감과 열정의 랩소디
“작품은 전반부에서 숨 막히게 즉흥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단테 식의 해결을 보이게 되면 우리는 모든 것이 작품의 전반부에 교묘하게 예고되어 있었음을 알게 된다.”


12 뱀들의 여왕
언어의 천재가 작업한 세계문학사의 기념비적인 번역
“때때로 나는 시와 산문 사이의 근본적인 구분은 독자들의 기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왔다. 독자들은 시에서 산문에는 없는 강렬함을 기대한다. 그런 비슷한 기대는 버턴의 작품에서도 발생한다.”

13 미크로메가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프랑스어 산문
“인간의 일반적인 생각이 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즐겁다. 상식에 늘 오류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볼테르는 훌륭한 프랑스어 산문,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프랑스어 산문을 썼다.”

14 아서 새빌 경의 범죄
모든 세대의 동시대인이었으며
미래의 세대들에게도 동시대인이 될 우아한 댄디
“우리와 먼 그의 시대는 이미 박물관에 보존할 만한 것이 됐다. 슬픈 운명과 모험적인 정신을 지닌 이 위대한 아일랜드인은 우리와 동시대인이며, 미래의 많은 세대들의 동시대인이 될 것이다.”

15 독수리
현실에서 파생된 무한한 악몽의 계시
“카프카는 악몽만을 꾸었고, 현실이 끊임없이 그 악몽들을 제공한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행복한 글을 쓰고 싶었지만 그를 유명하게 한 것은 행복한 글이 아니었다.”

16 친구 중의 친구
전지적 시점에서 거짓과 오류를 내포한 관찰자 시점으로의 변화
“제임스의 독자들은 그의 글을 읽으며 계속 불신을 품게 될 수밖에 없다. 그 불신은 독자들에게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절망을 준다. 그의 텍스트는 사실을 이해시키지 못할 수도 있고, 사실을 위조하고 거짓을 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7 지난 파티에서 만난 사람
낭만주의자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빚어낸 몽롱한 환상과 잔혹한 풍자
“거침없고 풍부한 상상력은 운명이 그에게 준 선물이었다. 낭만주의자였던 빌리에의 눈에 인간은 낭만주의자와 바보들로 구분된다. 그는 기억에 남을 멋진 문장뿐 아니라 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담한 풍자를 남겼다.”

18 얀 강가의 한가한 나날
음유시인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몽환적 세계관
“던세이니는 음유시인의 기질로 행복하게 꿈에 젖어 들었고, 결코 거기서 나오지 않았다. 그는 행동하는 사람이자 군인이었지만, 행복한 자신의 왕국을 만들었다. 그 왕국이 그에겐 내적 삶의 본질이었다.”

19 나펠루스 추기경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희망의 기저를 파고드는 마술적 상상력
“삶 속에 깃든 죽음을 절묘하게 포착했던 그는 모든 기계장치를 뛰어넘는 마술에서 환상의 가능성을 찾았다. 그의 상상력은 공상적이고 잔인한 풍자를 통해 우리의 삶과 죽음 그리고 희망의 기저를 파고든다.”

20 소원의 집
대영제국의 시인, 전쟁의 승리 뒤로 숨은 고통을 노래하다
“키플링은 대영제국을 로마제국의 연장이라 생각했고, 나중에는 두 제국을 동일시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제국의 승리를 노래한 것이 아니라 그 험난한 운명, 노력, 의무를 노래했다는 점이다.”

21 불타는 피라미드
현대 호러판타지 장르의 선구자
“작품 속 초자연적 존재들은 가장 끔찍한 악몽들을 고안해 내는 가학적이고 병적인 환상의 산물만은 아니다. 떠돌아다니는 감지할 수 없는 이 ‘실체들’은 밤이라는 시간에 속하며, 켈트족의 기억을 통해 매켄에게서 되살아났다.”

22 토버모리
외로움 속에 피어난 동화적 상상,
어리석은 어른들을 향한 유쾌하고 신랄한 비판
“그의 삶은 국제적이었지만 모든 작품은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그는 어린 시절로부터 영원토록 벗어나지 못했고, 그 시절의 치유할 수 없는 불행은 문학적 자산이 되었다.”



23 천일야화
끝없이 펼쳐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이야기들이 그려 내는 환상의 미로를 탐험하다 보면 다른 미로들처럼 출구 없는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 상상력의 대향연임을 알게 된다. 반복되는 요소들은 줄거리를 형성하고, 위대한 모음집의 개성적인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있다.”

24 요재지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의 환상, 중국판 천일야화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의 낯선 환상소설을 소개한다. 처음에 텍스트는 진실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다가 유머와 풍자, 강력한 환상이 물처럼 불안정하고 구름처럼 변화무쌍한 세계를 어렵지 않게 엮어 낸다.”

25 도망가는 거울
냉혹한 악몽에 사로잡힌 쓸쓸한 자아
“책 속의 단편들은 인간이 우수에 빠지고 황혼 녘의 쓸쓸함에 젖었을 당시 생겨났다. 하지만 그 우수와 황혼의 쓸쓸함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고, 지금의 예술은 그것에 다른 옷을 입혔다.”

26 사랑에 빠진 악마
이성적이고 명확한 언어로 쓴 환상적인 줄거리의 소설
“카조트는 자신의 이야기가 현대의 프로크루스테스, 지그문드 프로이트의 병리학적 신화학에 속한다는 사실을 예견할 수 없었다.”

27 필경사 바틀비
슬프고 진실한 일상의 아이러니
“《필경사 바틀비》는 꿈의 상상력이 낳은 한가로움 혹은 기교 이상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것은 세계의 일상인 아이러니들 가운데 하나인 ‘허무함’을 보여 주는 슬프고 진실한 작품이다.”

28 불쾌한 이야기
활기찬 문체로 정곡을 찌르는 환상 단편 소설의 창조자
“우리 시대는 ‘검은 유머’라는 표현을 만들어 냈다. 레옹 블루아가 효과적이고 풍부한 말로 검은 유머를 만들어 내기까지 누구도 그것을 해내지 못했다.”

29 아르헨티나 단편집
독자적인 환상의 세계를 구축한 아르헨티나 작가들
“몇 가지 분명한 이유 때문에 이 책의 시각은 편파적이다. 비록 짧긴
하지만 이 책에는 어떤 의미에서 남쪽의 고독들을 잊지 못하는 우리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이 시리즈는 남미문학 ‘마술적 리얼리즘’의 선구자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해설을 썼다. 그는 이 선집을 꾸미며 자신의 단편 제목이기도 했던 〈바벨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모든 탑들의 탑’인 바벨탑처럼 ‘책 중의 책’을 보관하고 있는 도서관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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