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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고의 시작, ‘자아’
처음부터 끝까지 ‘너’에게 ‘너’에 대해서 설명하고 질문한다. 어려운 말로 어렵게 설명한 ‘자아’가 아닌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고 위트 있는 질문을 던져 책장을 넘기며 아이들 스스로를 생각해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러한 ‘자아’에 대한 질문과 생각은 철학적 사고의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머리카락 끝에서 발가락 끝까지 모든 게, 신체 자체가 너인데, 그중 하나라도 빠지면 어떨까? 계속 자라나는 머리카락과 손톱은 계속해서 다듬고 자르게 되는데, 그것들을 잘라 버리면 누가 남는 걸까? 남은 건 누구일까? 시간과 경험의 축적물, ‘너’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그에 따라 사람도 끊임없이 바뀌고 변한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시간이 흘렀으니 사진 속 모습은 과거가 된다. 시간이 흘러 모습이 변해도, 지난 과거의 모습도 지금 현재의 모습도 모두 ‘너’이며, 그렇기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미래의 모습도 ‘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 준다. ‘너는 네가 한 것들의 뒤범벅이야. 네가 본 것, 말한 것, 행동한 것, 생각한 것, 바랐던 것, 느꼈던 것, 맡았던 것, 만졌던 것, 대답했던 것, 밟았던 것, 질문했던 것, 웃었던 것, 슬펐던 것, 재미있었던 것, 칭찬했던 것, 그리고 안았던 것, 네가 한 모든 것.’ -23쪽 본문 이렇듯 시간과 경험이 쌓이고 쌓여 ‘너’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나’에 대해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 고민하고 생각해 본 아이만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생각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적 생활을 가능케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