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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찾아서
하빈영
현북스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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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어린이

책소개

저자 소개 1

낱말 하나, 문장 하나, 책 한 권이 지닌 힘을 믿습니다. 16년 차 어린이책 편집자이자 번역가로서, 어린이의 마음에 오래 남을 어린이책을 만들고 다른 나라의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깁니다. 때로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쓴 책으로 《아빠 최고! 나도 최고!》, 《돈은 변신쟁이야!》, 《견우와 직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열한 살 노동자》, 《너》, 《모든 것》, 《아무것도 아닌 것》, 《괴테 환상 동화》, 《오스카 와일드 대표 동화집》,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친구 하자》와 《코끼리》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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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샤미니 플린트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작가. 주로 문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어린이 책을 썼다. 특히 범죄 소설 시리즈 [Inspector Singh Investigates]는 전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여행 책 시리즈 [Sasha]의 저자이기도 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96g | 152*210*20mm
ISBN13
9791157410613

출판사 리뷰

축구를 통해 삶을 꿈꾸는 소녀, 마야의 소원은?
이 이야기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사는 소녀 마야의 꿈은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다. 브라질 최고의 축구 선수 ‘지코’를 좋아하는 마야는 그를 보며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운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연습한다. 하지만 마야에겐 꿈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시련이 있다. 선생님은 숙제를 많이 내주시고, 오빠는 하키가 더 멋진 운동이라고 한다. 또 할머니는 여자아이가 무슨 축구냐며 반대하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일은 아빠가 멀리 떠나셨다는 것이다.

마야는 인도인 엄마와 영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백인 아빠 덕분에 피부가 다른 아이들보다 하얗고 키도 크다. 인도인 엄마의 영향으로 종교는 힌두교이고.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피부색이 검고, 이슬람교를 믿는다. 게다가 마야는 다른 여자아이들은 관심도 없는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별종 취급을 받는다. 다수의 아이들과는 달리 마야는 소수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야기 곳곳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가 또래 집단에서 느낄 수 있는 소외감과 따돌림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잘 드러나 있다.

그런 마야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아빠였다. 그런데 어느 날 아빠가 고향인 영국으로 가 버렸다. 엄마와 이혼했기 때문이다. 평소에 마야의 엄마와 아빠는 피부색만큼이나 다른 차이―음식 취향, 종교에 대한 생각, 가족에 대한 이해, 역사에 대한 입장, 문화적 차이 등―로 인해 다툴 때가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고, 결국은 헤어지게 된 것이다.

마야는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심리적 갈등과 불안을 축구 연습에 매진함으로써 이겨낸다. 축구에 관심이 없었던 여자아이들이 어느새 하나둘 관심을 보이고, 마침내 팀까지 꾸리게 된다. 다른 학교 축구팀과의 시합에서 이겨 최우수 선수로 뽑힌 마야는 영국으로 축구 경기를 보러 갈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마야는 소식조차 뜸해지고,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만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만들 특별한 계획을 세운다.

모든 것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더라도, 괜찮다!
경기 중인 축구장에 들어가 모든 카메라들이 자신을 비추자 ‘아빠, 제발 집으로 돌아오세요!’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내보인 것이다. 마야는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아빠와도 연락이 닿았지만 마야의 엉뚱한 계획은 아빠와 엄마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아빠에겐 이미 다른 가족이 있었던 것이다. 결국 마야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괜찮다. 마야는 모든 것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지만 더 이상 슬프거나 불행하지만은 않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따뜻한 격려를 받았고, 어른들의 세계도 이해하게 되었다. 좀 더 성숙해진 오빠와 자신을 마음으로 위로하고 다독여 주는 선생님, 같은 축구팀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우상인 축구 선수 지코가 선물로 준 10번 유니폼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따돌림을 두려워하는 소수가 아니라 당당하고 씩씩한 축구 소녀이기 때문이다. 마야는 축구를 더욱 열심히 해서 유명한 축구 선수가 되어 영국에 자주 가고, 아빠도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 아픔을 이겨 내고, 마야는 그만큼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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