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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으로 짓다
2. 깊은 하늘 3. 내영(來迎) 4. 청동거울을 보여주마 5. 기청제(祈晴祭) 6. 오버 더 레인보우 7. 인멸(湮滅) 8. 해설 : 임규찬 9.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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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현이란 작가는 확실히 갈고 다듬고 또 갈고 다듬는 이른바 장인적 손길을 필력 속에 품고 있다. 그것은 작품을 이루는 여러 장면들을 매우 치밀한 계산하에 구성하는 데서도 나타난다. 그는 결코 장면들을 섣불리 연결하지 않는다. 그냥 읽어갈 때는 의외적이고 단층(斷層)된 장면들이었다가 나중에서야 절묘한 끈으로 연결되어 의미의 연쇄를 이루는 하나하나가 미학적 장치로 작동한다.
--- 임규찬 해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