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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판에 선 여자
2. 해묵은 포도주 3. 알몸과 누드 4. 기사와 건달의 섬 5. 콩켸팥켸 6. 밍크코트가 된 고래 7. 삼가 조의를 표함 8. 착한 사람 문성현 해설/최원식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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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린 그에게는 희망이 있었다. 다른 이와 결코 같은 수는 없지만, 너무나 더디고 서투르기는 했지만 그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벋버듬한 채로 자라는 그의 몸피, 그는 그때 고작 십대였던 것이다. 힘겹기 짝이 없었지만 그는 텔레비젼으로 기어가 자신이 보고 싶을 때 그것을 켤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라디오를 켜고 끌 줄 알게 되었다. 선풍기도 작동 할 수 있게 되었다. 그후, 그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결심을 했다. 혼자 앉는 법을 익히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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