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북도 개성 에서 태어나 보성전문, 중국 국립중앙대학에서 미국 소설사를 전공하였다. 중앙대학교 영문과 교수, 대학원장을 역임한 문학박사다. 제8회 한국번역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헤밍웨이 문학의 연구』, 『한국근대 서양문학이입사 연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생활의 발견』, 『포 단편선』, 『미국의 비극』, 『톰 소여의 모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이 있다.
미국의 소설가. 완고한 종교적인 분위기와 혹심한 가난 속에서 소년 시절을 보낸 드라이저는 중학교를 중퇴, 시카고에서 잡역에 종사하며 인디애나 대학에 1년간 재학하기도 하였다. 신문 · 잡지 등의 기자를 거쳐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00년 처녀작이자 대표적 장편소설인 『시스터 캐리』로 문단에 데뷔한 후 『제니 게어허트』『금융업자』『거인』『천재』『미국의 비극』등을 발표했다.
다윈, 스펜서, 헉슬리 등의 생물학적 · 과학적 우주관과 프랑스의 발자크, 졸라 등의 자연주의 문학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받은 드라이저는 20세기의 미국 문학사를 통틀어 수수께끼적인 인물이다. 미국의 작가 중 이만큼 반대와 혹평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살아남은 작가는 없다. 미국의 자연주의 소설에 끼친 그의 영향은 절대적인 것이며, 더욱이 그의 소설에는 다른 어느 작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힘과 정직성이 담겨있다.
종교와 가난 때문에 심한 제약을 받고 불우하게 성장 한 주인공 크라이드가 자신이 동경해 온 상류사회에로의 진출을 위해 가난한 애인을 죽이고 그 자신도 살인범으로 처형된다는 이야기. 우리에게는 영화 <젊은이의 양지>로 소개된 작품이다.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이라고 극찬한 이 작품은 숨막힐 듯한 사건 전개와 세밀한 묘사와 울창한 체계가 합하여 현대 문학에서 드물게 보는 걸작이다. 드라이저는 이 작품이 미국의 자본주의 사회가 빚어낸 전형적인 이야기라고 말한다. 왜냐 하면 1920년대의 미국은 혼미의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권력 앞에서의 개인은 극히 미약한 존재였으며, 거대한 사회 기구 속에서는 한 조각의 자유조차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