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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온전치 않지만, 마음에는 반짝이는 별로 가득 찬 소년, 쌍식이. 누군가는 쌍식이의 외양을 보고 ‘병신’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그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별소년’입니다. 장애, 왕따, 학교에 대한 부적응, 이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10대들이 겪고 있는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쌍식이는 혼자 다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의 문제들이 쌍식이를 생채기낼 때마다 쌍식이가 품은 별은 하나씩 더 반짝거립니다. 그러한 쌍식이의 모습이 안쓰럽고 가슴 아프지만 저 하늘의 별이 된 쌍식이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괜찮다고. 그가 건네는 '괜찮아'의 위로는 자신이 아닌 그를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 자신을 다독이는 메시지처럼 다가옵니다.
쌍식이와의 추억을 세상에 내놓으며 그 동안 웅크렸던 가슴이 펴진다는 최지혜 작가의 이야기는 쌍식이가 혼자 겪었던 고열의 통증이 실은 별처럼 아름다울 수도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쌍식이를 마음에 들이고 표현해낸 레지나 작가의 해석을 통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별소년이 아련하게 그려집니다. 소리 없이 시를 읊으며 괜찮아, 라고 말하는 그 푸른 별의 소년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