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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와 스탕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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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자크: 벨 씨에 대한 연구 ─9
스탕달: 편지 ─168

| 부록 |
1. 스탕달이 발자크에게 보내는 편지 초고들 ─187
[첫 번째 초고, 1840년 10월 16일] ─187
[두 번째 초고, 1840년 10월 17-28일] ─197
[세 번째 초고, 1840년 10월 28-29일] ─203
2. 월터 스코트와 『클레브 공작부인』 ─214
3. 문체론 ─222
페늘롱 ─223
뷔퐁 ─229
몽테스키외 ─230
볼테르 ─233
라 브뤼예르 ─236
장 자크 루소 ─240
페늘롱과 루소의 간략 비교 ─248
보쉬에 ─253

옮긴이의 말: ‘잃어버린 환상’의 문학과 ‘환상 없는’ 문학 ─259

저자 소개 3

오노레 드 발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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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ore de Balzac

1799년 프랑스 투르 지방에서 태어난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e de Balzac 는 프랑스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정통적인 고전 소설 양식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한 근대 사실주의의 대가로 손꼽힌다. 1815년부터 아버지의 바램 대로 법학공부를 시작하였고, 이후 공증인 사무실에서 서기를 했으나 1819년 공증인의 길을 포기, 아버지의 뜻에 등을 돌리고 비극『크롬웰』과 소설 『팔튀른』, 『스테니』를 쓰며, 그가 원했던 대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렇다 한 성공은 올리지 못하고 연인 베르니의 도움으로 시작한 출판업 역시, 실패로 막대한 빚
1799년 프랑스 투르 지방에서 태어난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e de Balzac 는 프랑스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정통적인 고전 소설 양식을 확립하는데 이바지한 근대 사실주의의 대가로 손꼽힌다. 1815년부터 아버지의 바램 대로 법학공부를 시작하였고, 이후 공증인 사무실에서 서기를 했으나 1819년 공증인의 길을 포기, 아버지의 뜻에 등을 돌리고 비극『크롬웰』과 소설 『팔튀른』, 『스테니』를 쓰며, 그가 원했던 대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렇다 한 성공은 올리지 못하고 연인 베르니의 도움으로 시작한 출판업 역시,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지게 된다. 그는 이 빚을 갚기 위해 불철주야 작품을 써냈으며 이 시기 사교계와 문학계에 출입하면서 신문 · 잡지에 많은 콩트와 소설을 발표한다. 왕성한 창조력과 정열로 끊임없이 작품에 전력투구한 결과 20년간 90편의 장편과 중편, 30편의 단편, 5편의 희곡 등 실로 엄청난 양의 작품을 남기게 되었는데, 이 방대한 작품들은 전체성과 유기성을 부여하려는 의도 하에 다시 『인간 희극 Le Comedie humaine』이라는 총괄적인 칭호로 태어난다.

따라서 발자크의 작품 세계는 『인간 희극』이라는 대작으로 대변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소설들이 당시 프랑스 사회전체를 이해하는 수단이 되게 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으며, 한 소설의 등장 인물을 다른 소설에서 재등장시키는 기법을 통해 통일된 하나의 소우주를 형성하였고, 이로서 작품 속의 세계는 그 깊이와 폭에서 더욱 현실감을 얻게 되었다. 발자크는 '호적부 보다 더 완전히 당대인의 생활을 기록할 것'이라는 작품 철학으로 연애와 풍류로 점철 되어 있던 당대 프랑스 소설에 충격을 주었으며, 낭만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도 있으나 전체적인 작품의 기조는 정밀한 관찰, 완전한 기록에 초점을 둔 사실적이며 자연적인 것이었다.

염세주의자, 회의주의자, 비도덕성, 거친 문체 등으로 그 당시의 대중들에게 환영을 받았으며, 전문가들에게는 냉대와 멸시를 받았다. 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 와일드, 딜타이, 빅토르 위고와 같은 문인들에게는 찬사를 받았다. 낭만주의와 리얼리즘, 거기에 신비주의적 사상을 담은 작품을 써내기도 하는 등 정력적인 작품 활동을 펼친 발자크는 1832년부터 사귀어온 한스카 부인과 1850년 3월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그 해 8월 18일 병세 악화로 사망한다. 당초에 의도한 130여 편이 아닌 100여 편의 장·단편소설로 마감된 『인간희극』은 미완의 전집으로 그쳤으나, 세계문학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거대한 업적으로 남았다.

저서로는 『루이 랑베르』, 『시골 의사』, 『외제니 그랑데』, 『철학적 연구』, 『고리오 영감』, 『사라진느』, 『사촌 베트』, 『세자르 비로토』, 『골짜기의 백합』, 『인간 희극』, 『잃어버린 환상』, 『사촌 베트』, 『사촌 퐁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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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ndhal,마리 앙리 벨(Marie Henri Beyle)

발자크와 함께 프랑스 근대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스탕달은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신과는 성향이 매우 달랐던 가족과의 불화 속에서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소설 외에 문예평론·여행기·평전을 남겼다. 문필활동 말고는 나폴레옹시기에 군인·군무원을, 7월혁명 이후에 외교관을 지낸다. 1800년 용기병 소위로 임관받아 이탈리아로 떠난 이후 스탕달은 나폴레옹 제정의 관료로서 몇 차례의 승진과 함께 출셋길에 오르고 나폴레옹 원정군을 따라 알프스를 넘지만, 1814년 나폴레옹 몰락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발자크와 함께 프랑스 근대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스탕달은 1783년 프랑스 그르노블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자신과는 성향이 매우 달랐던 가족과의 불화 속에서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소설 외에 문예평론·여행기·평전을 남겼다. 문필활동 말고는 나폴레옹시기에 군인·군무원을, 7월혁명 이후에 외교관을 지낸다.

1800년 용기병 소위로 임관받아 이탈리아로 떠난 이후 스탕달은 나폴레옹 제정의 관료로서 몇 차례의 승진과 함께 출셋길에 오르고 나폴레옹 원정군을 따라 알프스를 넘지만, 1814년 나폴레옹 몰락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문필생활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이탈리아 회화사』, 『아르망스』 등을 집필했다. 1819년 메칠드와 생애 최고의 연애를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경험은 뒷날에 평론 『연애론』(1822)을 탄생시킨다. 1921년 파리로 돌아와 문필활동을 계속하며 1825년 『라신과 셰익스피어』를 발표하여 낭만주의운동의 대변자가 된다.

첫 소설 『아르망스』(1827)는 성적 불능자를 주인공으로 한 특수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 7월혁명 이후 대표작 『적과 흑』(1830)을 출간하며 처음으로 ‘스탕달’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그 밖에 미완성 장편소설 『뤼시앙 뢰방』, 『라미엘』, 사후에 ‘이탈리아 연대기’로 간행되는 『카스트로의 수녀원장』 등 중·단편들을 모은 『한 만유자의 메모』(1838)를 발표한다. ‘이탈리아 연대기’의 연장인 『파르마의 수도원』(1839)은 그의 생애를 매듭짓는 걸작이 된다.

이처럼 발상과 기법의 참신함 때문에 작가 생전에는 많은 이해를 얻지 못하지만, 죽은 뒤 스탕달의 작품은 점점 많은 독자를 얻어 세계적인 명작으로 발돋움한다. 스탕달은 1842년 파리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유해는 몽마르트르 묘지에 안장되었다.

스탕달의 다른 상품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파리 제4대학에서 『단순성과 구성: 루소와 디드로의 언어와 음악론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이다. 디드로의 『미의 기원과 본성』, 『백과사전』, 『듣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농아에 대한 편지』, 『자연의 해석에 대한 단상』, 장 스타로뱅스키의 『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 사드의 『규방철학』, 모페르튀의 『자연의 비너스』등을 번역했고, 『우리 시대의 레미제라블 읽기』, 『18세기 도시』를 공동으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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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110*185*20mm
ISBN13
9791189898021

책 속으로

나는 벨 씨의 『파르마의 수도원』을 현재까지 나온 우리 시대 관념 문학의 걸작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 벨 씨는 다른 두 유파에게 한 발짝씩 양보했기에 재사들이라면 이를 못 받아들일 것도 없고 두 진영 모두 만족스러워 할 것이다.
이 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소개가 상당히 늦어졌다면 내가 공정성이라 해야 할 것을 기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음을 믿어주시기 바란다. 내가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얼마 전까지도 확신이 서지 않다가, 이 책을 찬찬히 곱씹으며 세 번째로 읽고 나서야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 감탄을 보고 다들 얼마나 빈정거리실지 잘 알고 있다. 처음에 아무리 열렬한 마음이었대도 시간이 흐르면 누그러지게 될 텐데 그때도 내가 여전히 열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내가 분명 거기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난하셔도 좋다. 흔히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우쭐대고 빈정거리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어떤 작품들에 쉽게 애정을 품다가 또 그만큼 쉽게 잊는다고 한다. 수박 겉핥기로 작품을 평가할 뿐인 순박한 사람들이나 교회 사람들은 내가 역설을 내세우고 별것도 아닌 것을 침소봉대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고 하리라. 요컨대 생트 뵈브 씨처럼 아끼는 미지인들이 내게도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진실을 갖고는 장난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뿐이다.
--- p.23~25

저는 어제저녁에 『르뷔 파리지엔』을 읽고 오늘 아침에 선생님께서 세상에 널리 알려주신 작품의 첫 쉰네 페이지를 네댓 페이지로 줄여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쓰면서 얼마나 생생한 기쁨을 느꼈는지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저는 제가 아끼는 것들에 관해 썼던 것이지 소설을 쓰는 ‘기술’을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저는 제 작품을 1880년 이전에는 누구도 읽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출판한 책은 그 시기나 되어야 향유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옛 문학 서적을 뒤적거리는 사람이 선생님께서 장점을 놀랠 만큼 과장하신 작품들을 발견할 거라고 말이죠. 선생님께서는 너무 나가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페드라』 말씀이 그렇습니다. 제가 추문에 휩싸여 버렸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제가 라신을 정말 좋게 생각하는데도 말이죠.
선생님께서 제 소설을 수고스럽게도 세 번이나 읽으셨으니 대로에서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

--- p.16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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