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발자크: 벨 씨에 대한 연구 ─9
스탕달: 편지 ─168 | 부록 | 1. 스탕달이 발자크에게 보내는 편지 초고들 ─187 [첫 번째 초고, 1840년 10월 16일] ─187 [두 번째 초고, 1840년 10월 17-28일] ─197 [세 번째 초고, 1840년 10월 28-29일] ─203 2. 월터 스코트와 『클레브 공작부인』 ─214 3. 문체론 ─222 페늘롱 ─223 뷔퐁 ─229 몽테스키외 ─230 볼테르 ─233 라 브뤼예르 ─236 장 자크 루소 ─240 페늘롱과 루소의 간략 비교 ─248 보쉬에 ─253 옮긴이의 말: ‘잃어버린 환상’의 문학과 ‘환상 없는’ 문학 ─259 |
Honore de Balzac
오노레 드 발자크의 다른 상품
Stendhal,마리 앙리 벨(Marie Henri Beyle)
스탕달의 다른 상품
이충훈의 다른 상품
|
나는 벨 씨의 『파르마의 수도원』을 현재까지 나온 우리 시대 관념 문학의 걸작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 벨 씨는 다른 두 유파에게 한 발짝씩 양보했기에 재사들이라면 이를 못 받아들일 것도 없고 두 진영 모두 만족스러워 할 것이다.
이 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소개가 상당히 늦어졌다면 내가 공정성이라 해야 할 것을 기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음을 믿어주시기 바란다. 내가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얼마 전까지도 확신이 서지 않다가, 이 책을 찬찬히 곱씹으며 세 번째로 읽고 나서야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 감탄을 보고 다들 얼마나 빈정거리실지 잘 알고 있다. 처음에 아무리 열렬한 마음이었대도 시간이 흐르면 누그러지게 될 텐데 그때도 내가 여전히 열정에 사로잡혀 있다면 내가 분명 거기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난하셔도 좋다. 흔히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우쭐대고 빈정거리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어떤 작품들에 쉽게 애정을 품다가 또 그만큼 쉽게 잊는다고 한다. 수박 겉핥기로 작품을 평가할 뿐인 순박한 사람들이나 교회 사람들은 내가 역설을 내세우고 별것도 아닌 것을 침소봉대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고 하리라. 요컨대 생트 뵈브 씨처럼 아끼는 미지인들이 내게도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진실을 갖고는 장난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뿐이다. --- p.23~25 저는 어제저녁에 『르뷔 파리지엔』을 읽고 오늘 아침에 선생님께서 세상에 널리 알려주신 작품의 첫 쉰네 페이지를 네댓 페이지로 줄여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쓰면서 얼마나 생생한 기쁨을 느꼈는지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저는 제가 아끼는 것들에 관해 썼던 것이지 소설을 쓰는 ‘기술’을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저는 제 작품을 1880년 이전에는 누구도 읽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출판한 책은 그 시기나 되어야 향유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옛 문학 서적을 뒤적거리는 사람이 선생님께서 장점을 놀랠 만큼 과장하신 작품들을 발견할 거라고 말이죠. 선생님께서는 너무 나가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페드라』 말씀이 그렇습니다. 제가 추문에 휩싸여 버렸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제가 라신을 정말 좋게 생각하는데도 말이죠. 선생님께서 제 소설을 수고스럽게도 세 번이나 읽으셨으니 대로에서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 --- p.169~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