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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섬뜩한 핼러윈 가면을 들고 있는 걸까? 아니,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가면이었다! 가면을 들고 있기만 해도 살짝 역겨웠다. 나는 가면의 거칠거칠한 볼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았다. 진짜 살갗처럼 따뜻했다. 이번에는 노인처럼 메마른 웃음을 연습해 보았다. “으헤헤, 으헤헤.” 각오해라, 꿀꿀이들! 내가 이 가면을 쓰고 핼러윈 밤에 불쑥 나타나면 너희는 놀라 자빠질 테니까!
--- p.79 나는 스스로를 타일렀다. 그냥 가면일 뿐이야. 진짜 멋진 가면. 마음이 조금 진정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때 내 목에서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으헤헤.” 내 웃음이 아니었다! 내 목소리가 아니었다! 노인의 웃음소리였다. 어떻게 된 일이지? 어째서 내가 그런 이상한 소리를 냈을까? 나는 입술을 앙다물었다. 다시는 그 소리를 내고 싶지 않았다. “으헤헤.” 또 그 섬뜩한 웃음소리! 날카롭고 새된 목소리였다. 웃음이 아니라 가래 끓는 소리 같았다. 나는 턱에 힘을 주고 이를 악물었다. 또 웃지 않으려고 숨까지 참았다. “으헤헤.” 내가 낸 소리가 아니었다! 대체 누가 웃은 거지? 그 날카롭고 메마른 웃음이 어디서 흘러나온 걸까? 나는 거울에 비친 노인 얼굴을 보고 갑자기 두려움에 얼어붙었다. 그때 억센 손이 내 다리를 붙잡았다. --- p.96~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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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노인 가면이 내 얼굴이 되었어!
가면을 벗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스티브는 노인 가면을 떼어 내려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얼굴을 쥐어뜯어도 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게다가 갑자기 100년은 늙어 버린 듯하다. 노인 목소리로 변했고,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다. 노인 가면이 스티브의 얼굴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무도 자신을 못 알아볼 것 같은 상황에 스티브는 두려움으로 몸서리친다. 가면의 실체를 아는 친구 칼리에게 전화를 걸어 보지만, 노인의 목소리로는 통화 연결조차 어렵다. 방 안에 틀어박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떠오른 아이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을 이용하는 것이다. 핼러윈 가면을 쓴 척 바깥으로 나가서, 1학년 꼬마들을 겁주려는 원래 계획을 이루고 칼리를 만나서 가면 벗는 방법을 찾아야지 결심한다. 드디어 핼러윈 디데이, 걷기도 어려운 늙은 몸으로 스티브는 무사히 이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까? 노인 가면을 벗어 던질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결국 맞닥뜨리게 되는 노인 가면의 정체는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릴 것이다. 그리고 궁금증과 호기심이 더욱 샘솟을 테다. 충격적인 공포를 유발하려고 가면을 썼는데 왜 징그럽고 힘없는 노인이 되어 버렸을까?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던 2권에서의 칼리 가면과 다르게 말이다. 이처럼 전작인 2권과 이번 책은 가면이 주는 공포의 종류가 다르다. 왜 그런지 비교하고 추측하며 2권과 함께 읽으면 재미와 공포가 배로 느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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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느낄 수 있는 부정적 정서를 다루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 - 권윤정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전문가, 이음세움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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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는 책읽기를 싫어하는 어린이를 책에 빠져드는 아이로 바꿔놓은 마법의 책이다. - [스타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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