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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간막쇼 제8장 제9장 제10장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는 주인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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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 (고뇌하는 표정으로) 난 몹시 피곤합니다. 요 며칠 동안 통 잠을 못 잤어요. 이놈의 방송질 때문이죠. 일선 방송인의 이런 고충을 시민들은 통 모를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진실만을 알려야 할 본분을 가진 언론인이 정권의 시녀로 전락하고 만 이 개탄할 만한 현실! 하루에도 몇 번씩 집어치우고 싶지만… 뭐요? 못 믿겠다고요? 이것만은 좀 믿어 주세요 예?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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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을 포함해 총 11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각 장면은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불심검문과 고문, 이산가족 찾기, 광주민주화운동 등 1980년대 현실의 단면을 환기하는 모티프로 일관되어 있다. 애국가가 울리는 가운데 새들이 날아오르는 장면을 슬라이드로 비추며 시작한다. 이어서 무대에 흩어진 팔다리를 줍는 말뚝이의 탄식, 언론이 이산가족과 탈북자를 다루는 방식, 화장실 낙서 등을 통해 진실이 은폐되고 시민의 자유와 권리가 억압당하는 한국 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지적한다. 또한 버라이어티 쇼, 고무줄놀이, 말놀이 등 다양한 놀이 형식을 활용하고 1980년대 현실을 알레고리로 형상화해 지식인의 허위의식과 무력함을 풍자하고 관객의 비판적 성찰을 유도한다. 주인석 각색, 김석만 연출로 연우소극장에서 1988년 2월 1일∼3월 31일까지 공연했으며 1997년 서울연극제 참가작으로 자유소극장에서 재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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