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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1 2 3 「돐날」은 김명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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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그래 그래 알았어. … (케익에 불을 붙인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지호 씨, 아기 이름이 뭐지? 같이 부르자.
지호, 경주: (끊길 듯 말듯 느린 축하 노래)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혜진이, 생일 축하합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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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날 잔칫상을 준비하는 여인네들의 왁자한 수다로 1막이 시작된다. 그녀들이 신세 한탄을 늘어놓는 사이 손님들이 도착한다. 그들은 대학에서 20대를 함께 보낸 친구들로 이제는 사업가, 하청업자, 판매상이 되어 있다. 모두 386세대를 표상하는 인물들이다. 지호에게 논문 대필을 청탁하는 성기, 초상화를 그려 근근이 생계를 이어 가는 경주, 경주를 겁탈하려는 지호에게서 꿈 많고 이상도 높았던 청춘의 흔적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2002년 제10회 대산문학상 희곡 부문 수상작이며 그해 한국연극협회에서 발간한 『한국 대표 희곡선』에 수록됐다. 2001년 극단 작은신화 제작, 최용훈 연출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초연했다. 이 공연은 2001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공연베스트3’에 선정되었고, 제38회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