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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Cur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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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도 몰랐던 말썽쟁이 찰리의 속마음
찰리는 못 말리는 말썽쟁이입니다. 선생님한테 토마토를 던지기도 하고, 이웃 아주머니에게 물을 뿌리기도 하고, 고양이 얼굴에 온통 낙서를 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모두가 찰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슨 이유로 찰리가 자꾸만 말썽을 피우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다만 찰리를 미워하고 꾸짖을 뿐이지요. 아무도 몰랐지만, 찰리는 쌍둥이 자매인 샘을 정말 아끼고 좋아했습니다. 샘이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찰리에게는 큰 기쁨이었지요. 샘은 찰리가 엉뚱한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며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그래서 찰리는 샘이 깔깔 웃는 모습을 보려고, 또는 울고 있는 샘의 기분을 나아지게 하려고 이런저런 장난을 치고 말썽을 부렸던 거지요. 찰리의 얼굴에 난 상처도 샘을 즐겁게 해 주려고 애쓰다가 넘어져 생긴 건 아닐까요? “찰리! 너 이게 무슨 짓이니?” 하며 야단만 치느라 아무도 어린 찰리의 기특한 속마음을 몰랐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조차도 말이죠.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사람들에게 꾸중만 듣는 말썽쟁이 찰리를 꼭 안아 주고 싶어집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 꼬마 숙녀 찰리의 깊은 속마음과 서툰 애정 표현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감싸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