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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사악한 정령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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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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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저장 폴 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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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Paul Mongin

철학자인 장은 「철학그리다」 시리즈의 저자이자 이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프랑스 출판사 대표이다. 철학을 사랑하고 파리에서 살며 일하고 있는 그는 세상에 대한 성찰을 끝낸 사람들과 이제 막 시작하는 이들의 간극을 메워주고 싶어 이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한다. 장은 철학에 입문하는 방법으로 주로 이용되는 ‘개념’에 대한 설명이 아닌, 픽션과 어우러져 철학자의 사상과 삶을 풀어내는 방식을 통해 우리 어른들에게 이미 예전에 지하실 구석으로 밀려난 그림책을 다시 만나는 기쁨을 안겨준다. 장은 말한다. “철학자에게는 아이를 어른으로 성장시키고, 어른을 아이에 머무르게 하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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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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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우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칸트를 중심으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신간트학파를 다룬 저서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 《지금은 철학자를 만나야 할 시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읽기》, 《라이프니츠 읽기》, 《스피노자의 윤리학 읽기》, 번역서 《칸트의 생애와 사상》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저서로는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필로소피컬 저니》(문화관광부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우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칸트를 중심으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신간트학파를 다룬 저서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 《지금은 철학자를 만나야 할 시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읽기》, 《라이프니츠 읽기》, 《스피노자의 윤리학 읽기》, 번역서 《칸트의 생애와 사상》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저서로는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필로소피컬 저니》(문화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철학의 고전들》(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아리스토텔레스, 시소를 타다》(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수상) 등이 있다.
청소년을 위해 《철학 인터뷰, 그분이 알고 싶다》, 《행복 쫌 아는 10대》,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철학노트》를 발표했으며, 《만화 서양철학사》,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만화로 보는 1분 철학 관계수업》 등 만화를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위한 관심과 사랑을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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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박아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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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글쓰기와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여름언덕)가 있고, 논문으로 “An Analysis of Death Education-related work duty on medical care providers using the dacum method”(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Engineering Research)와 번역한 책으로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세창)과 루소 『고백』(책세상) 등이 있다. 현재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글쓰기와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여름언덕)가 있고, 논문으로 “An Analysis of Death Education-related work duty on medical care providers using the dacum method”(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Engineering Research)와 번역한 책으로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세창)과 루소 『고백』(책세상) 등이 있다. 현재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소의 공동연구원으로 웰에이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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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프랑수아 슈웨벨 Francois Schwoebel
노르망디 지방의 전원 속에서 작은 짐승들을 지켜보며 상상력을 키웠다. 그는 세 딸의 아빠이며, 그림과 데생 그리고 가정생활과 전원 속을 돌아다니는 일들을 함께하며 지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346g | 195*250*15mm
ISBN13
9788997680047

책 속으로

“아니면 내가 미치광이들과 다를 바 없는 것은 아닐까? 지독하게 가난하면서 왕이라 우기고 완전히 발가벗은 채 투명한 몸을 지녔다고 상상하면서 황금과 비단으로 된 옷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미치광이들 말이다.”
“미쳤어! 미쳤어!”
바뤼흐가 꽥꽥거렸다.
그렇지 않으면, 데카르트 선생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꿈을 꾼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혹은 그는 자신이 꿈을 꾼다고 생각하는 꿈을 꾼 것인가?

--- p. 18

출판사 리뷰

“철학자에게는 아이를 어른으로 성장시키고,
어른을 아이에 머무르게 하는 능력이 있다.”


《데카르트의 사악한 정령_데카르트 편》, 그리고 이 책이 속한 시리즈 ‘철학그리다’의 대표 저자인 장 폴 몽쟁은 철학가이자 이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 프랑스 출판사의 대표이다. 철학을 사랑하고 파리에서 살며 일하고 있는 그는 세상에 대한 성찰을 끝낸 사람들과 이제 막 시작하는 이들의 간극을 메워 주고 싶어 이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한다. 장은 철학에 입문하는 방법으로 주로 이용되는 ‘개념’에 대한 설명이 아닌, 픽션과 어우러져 철학자의 사상과 삶을 풀어내는 방식을 통해 우리 어른들에게 이미 예전에 지하실 구석으로 밀려난 그림책을 다시 만나는 기쁨을 안겨준다.

데카르트에 대해 당신이 알고 있는 것들

나는 데카르트가 알프스 꼭대기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데카르트는 자신이 서 있는 곳, 전 유럽 위에서 포강과 라인강, 론강, 다뉴브강이 흘러가는 것을 눈으로 쫓으며 거기서부터 사고를 통해 하늘로 올라간다. 바로 그 순간 철학자의 영혼이 펼쳐지며 그의 생각은 우주를 유영한다. 데카르트는 보는 것과 아는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어디에서나 진리를 묻는다. 그는 이 고장에서 저 고장으로 진리를 찾아다닌다.
데카르트는 신에게 이르렀다가 자신의 정신 속으로 내려왔다. 그는 자신의 사고를 붙들었다가 그것을 물질로부터 떼어내었다. 그는 육체가 그의 ‘밖에 존재’했음을 확신했다. 그는 물질의 세계로 달려들었고 인간 정신의 역사 속에 영원히 남게 될 길을 제시했다.

어느 평화로운 겨울밤. 연기를 내며 타오르는 따뜻한 난로와 오랜 벗인 앵무새 바뤼흐를 옆에 두고, 데카르트 선생은 의심하기 시작한다.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꿈을 꾼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꿈을 꾼다고 생각하는 꿈을 꾸고 있나?’ 그리고 데카르트 선생은 마침내 육체와 정신의 분리를 시도한다.

천재의 세기를 이끈 철학자,
끊임없는 의심과 회의로 근대철학의 시작을 알리다


데카르트의 정신세계에서 자주 언급되는 ‘malin genie’는 우리의 정신을 혼란에 빠트리거나 기만하는 신이라는 뜻으로 ‘사악한 정령’ 쯤으로 풀이된다. 데카르트가 만들어 낸 이 개념은,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일체의 상식과 자명한 원리까지도 헛된 생각으로 치부하게 만드는 어떠한 힘의 존재를 일컫는 데 사용된다. 즉 '사악한 정령'이 우리가 감각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의심하게 만들고 우리의 지각과 사고를 뒤에서 조정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물에는 정령이 깃들어 있다는 중세적 사고에서 벗어나 근대철학의 시작을 알린 데카르트는 자신의 책 《방법서설》에서 “명백하게 사실이라고 인식된 것 이외에 그 무엇도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명시한다. 그는 명백한 수학적 증명은 물론 자신이 느끼는 일체의 감각까지도 모두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의심과 회의로부터 명백한 단 한가지의 사실, 즉 '스스로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의심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그는 이로부터 ‘코기토 에르고 숨Cogito, ergo sum’, 즉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철학의 제1명제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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