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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 높고 깊은
박범신 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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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박범신 소설 연구

ㆍ이상적인 공동체를 탐색하는 맨발의 서사―장편소설 『유리』를 중심으로_구수경
ㆍ2000년 이후 박범신 문학의 현재성―장편소설 『주름』을 중심으로_권온
ㆍ노년과 청춘의 은교(隱交)―박범신의 『은교』에 이르는 사다리_김경화
ㆍ문학 그 높고도 깊은_김미현
ㆍ성찰적 자아와 회귀의 서사,―『흰소가 끄는 수레』의 한 읽기_남진우
ㆍ‘출세하지 못한 촌놈들’의 분노와 죄의식―박범신 초기소설의 특이성_류보선
ㆍ낭만적 자아의 현실적 서사_박철화
ㆍ청년 작가의 문학적 자궁 혹은 상상력의 원천―초기 중편소설 『시진읍』을 중심으로_송준호
ㆍ박범신 소설에 나타난 유토피아적 욕망과 실천의 의미 연구_이평전
ㆍ낭만주의의 한 맥락 ― 박범신 문학론_정은경
ㆍ지도의 길 ― 박범신의 『고산자』에 대하여_허병식

-제2부- 작가가 읽은 박범신
ㆍ그, 삶이 소설이 되는_백가흠
ㆍ박범신의 『은교』에 나타난 예술가 의식과 에로티즘_윤은경
ㆍ청년 작가 박범신 문학의 현재성_이재훈
ㆍ당신이 요즘 소설을 읽어도 읽어도 갈증을 느낀다면_임 승훈
ㆍ『은교』, 낯설면서 낯익은 욕망의 세계_정유정

저자 소개17

전 건양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이다.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문학평론가.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충북대학교 유럽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읽고, 쓰고, 가르치는 일을 사랑하고 정원 가꾸기를 즐긴 다. 충북대학교에서 번역출판 교양 강좌를, 양평의 양일고등학교에서 영문학 읽기를 강의하고 있다. 문학과 상징을 연구 중이며, 공저서로 『세계의 문장, 문장의 세계』(2021), 『문장과 함께 하는 유럽사 산책』(2019), 번역서로 『숨은 신을 찾아서』(2009) 등이 있다.

김경화 의 다른 상품

金美賢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분으로 등단하여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계간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페미니즘 기반의 현장비평을 확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서로 『한국여성소설과 페미니즘』, 『판도라 상자 속의 문학』, 『여성문학을 넘어서』, 『젠더프리즘』, 『번역트러블』, 『그림자의 빛』 등이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3년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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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眞祐

시인. 문학평론가.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이. 1960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죽은 자를 위한 기도』, 『타오르는 책』, 『사랑의 어두운 저편』, 평론집 『신성한 숲』, 『바벨탑의 언어』, 『숲으로 된 성벽』, 『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했다』, 산문집 『올페는 죽을 때 나의 작업은 시라고 하였다』 등이 있고,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달진문
시인. 문학평론가.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이. 1960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우라』, 『죽은 자를 위한 기도』, 『타오르는 책』, 『사랑의 어두운 저편』, 평론집 『신성한 숲』, 『바벨탑의 언어』, 『숲으로 된 성벽』, 『그리고 신은 시인을 창조했다』, 산문집 『올페는 죽을 때 나의 작업은 시라고 하였다』 등이 있고,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명지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남진우의 다른 상품

군산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에서 석사를, 파리10대학에 서 박사과정DEA을 마쳤다. 1989년 월간 《현대문학》에 평론을 발표하며 평 론가로 등단하여 『감각의 실존』, 『관계의 언어』, 『문학적 지성』, 『관계의 시학』 등의 평론집을 냈다. 중앙대학교에서 문학이론과 평론을 가르쳤다. 요즘은 주로 바이크 라이딩과 트레일 러닝을 하고 있다.

박철화의 다른 상품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1920년대 단편소설의 상징성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월간문학] 신인상 소설 부문에 당선(1993)되었다.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설창작’과 ‘글쓰기지도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글쓰기와 관련된 크고 작은 강연도 부지런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좋은 문장 나쁜 문장』, 『문장부터 바로쓰자』, 『송준호의 문장 따라잡기』 등이 있다.

송준호의 다른 상품

서원대학교 교수이다.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평론집 『지도의 암실』, 『디아스포라 문학』, 『밖으로부터의 고백-디아스포라로 읽는 세계문학』, 『길은 뒤에서 온다』, 『기도이거나 비명이거나』 등이 있고,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정은경의 다른 상품

許炳植

동국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 문학평론가이자,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이다. 주요 논저로 「교양소설과 주체 확립의 동력학」, 「식민지 조선과 신라의 심상지리」, 『이태준과 현대소설사』(공저), 『문학지리·한국인의 심상공간』(공저), 『서울, 문학의 도시를 걷다』(공저),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공저) 등이 있다.

허병식의 다른 상품

1974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귀뚜라미가 온다》 《조대리의 트렁크》 《힌트는 도련님》 《사십사四十四》 《같았다》, 장편소설 《나프탈렌》 《향》 《마담뺑덕》, 짧은 소설 《그리스는 달랐다》, 산문집 《느네 아버지 방에서 운다》 《왜 글은 쓴다고 해가지고》 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백가흠의 다른 상품

1996년 [시와시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시집 『벙어리구름』, 『검은 꽃밭』을 출간했다. 현재 계간[문학마당] 편집위원, 〈신인문학회〉 동인, 대전충남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윤은경의 다른 상품

1972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1998년 [현대시]로 등단하였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월간 [현대시] 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경기대학교, 숭의여자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건양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2012년 한국시인협회상 제8회 젊은시인상과 2014년 제15회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저서로 『현대시와 허무의식』, 『딜레마의 시학』, 『부재의 수사학』, 대담집 『나는 시인이다』 등이 있고,
1972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1998년 [현대시]로 등단하였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월간 [현대시] 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경기대학교, 숭의여자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 건양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2012년 한국시인협회상 제8회 젊은시인상과 2014년 제15회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저서로 『현대시와 허무의식』, 『딜레마의 시학』, 『부재의 수사학』, 대담집 『나는 시인이다』 등이 있고, 『문학 그 높고 깊은_박범신 문학연구』를 함께 썼다.

이재훈의 다른 상품

JEONG, YOU JEONG,鄭裕靜

소설가. 1966년 전남 함평 출생이다. 대학 시절에는 국문과 친구들의 소설 숙제를 대신 써 주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달랬고, 직장에 다닐 때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무수히 쓰고 버리는 고독한 시절을 보내기도 하였다. 소설을 쓰는 동안 아이의 세계에 발을 딛고 어른의 창턱에 손을 뻗는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의 성장 모습과, 스스로 지나온 십대의 기억 속에서 그 또래 아이들의 에너지와 변덕스러움, 한순간의 영악함 같은 심리 상태가 생생하게 떠올랐으며 덕분에 유쾌하게 종횡무진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입심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2007년 삼 년에 걸친 구상과 집필
소설가. 1966년 전남 함평 출생이다. 대학 시절에는 국문과 친구들의 소설 숙제를 대신 써 주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달랬고, 직장에 다닐 때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무수히 쓰고 버리는 고독한 시절을 보내기도 하였다. 소설을 쓰는 동안 아이의 세계에 발을 딛고 어른의 창턱에 손을 뻗는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의 성장 모습과, 스스로 지나온 십대의 기억 속에서 그 또래 아이들의 에너지와 변덕스러움, 한순간의 영악함 같은 심리 상태가 생생하게 떠올랐으며 덕분에 유쾌하게 종횡무진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입심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2007년 삼 년에 걸친 구상과 집필 끝에 탄생한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5천만 원 고료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등단 이후 쏟아지는 원고 청탁을 거절하고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내 심장을 쏴라』 집필에만 몰두해 다시 1억 원 고료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강렬한 주제의식과 탁월한 구성, 스토리를 관통하는 유머와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2011년 발표한 장편소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핀란드, 중국, 일본, 브라질 등 해외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가 있다. 『진이, 지니』, 『완전한 행복』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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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그렇게 진화한다」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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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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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글쓰기와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여름언덕)가 있고, 논문으로 “An Analysis of Death Education-related work duty on medical care providers using the dacum method”(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Engineering Research)와 번역한 책으로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세창)과 루소 『고백』(책세상) 등이 있다. 현재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에서 미셸 투르니에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글쓰기와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여름언덕)가 있고, 논문으로 “An Analysis of Death Education-related work duty on medical care providers using the dacum method”(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Engineering Research)와 번역한 책으로 루소 『인간불평등 기원론』(세창)과 루소 『고백』(책세상) 등이 있다. 현재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소의 공동연구원으로 웰에이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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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52g | 153*224*22mm
ISBN13
9791189213183

책 속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이가 없어 귓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 속으로 전하기 위해, 천부적인 이야기꾼으로서 뱀처럼 이야기의 길을 묵묵히 기어가는 그의 뒷모습이 그려진다.
--- 구수경, 「이상적인 공동체를 탐색하는 맨발의 서사?장편소설 『유리』를 중심으로」

그의 낭만적 자아가 빚어내는 서사의 혁명성은 무엇보다 언어의 젊음에 있다. 그에게는 올라야 하고, 가 닿아야 하며, 마침내 하나로 합일되어야 하는 부재하는 충만(充滿)의 꿈이 있다.
--- 박철화, 「낭만적 자아의 현실적 서사」

이 작가는 ‘왜 쓸 수 없는가’라는 문제조차 소설이 되고, ‘왜 계속 쓰고 있는가’가 삶의 이유가 되는 천형(天刑)의 작가이다.
--- 김미현, 「문학 그 높고도 깊은」

작가를 천형으로 여기며 그 자리를 올곧게 걸어가는 고투가 여기저기 핏자국처럼 맺혀 있다.
--- 이재훈, 「청년 작가 박범신 문학의 현재성」

문체는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다. 때로는 감각적이고 화려하다. 서사 구성은 촘촘하고 단단하다. 부조리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원초적 욕망을 세밀화처럼 그려낸다. 인간의 쓸쓸한 내면을 천착하는 가운데 본연의 순수를 갈망한다.
--- 송준호, 「청년 작가의 문학적 자궁 혹은 상상력의 원천?초기 중편소설 『시진읍』을 중심으로」

『은교』는 완벽한 서사구조를 가진, 창작자에게는 교본과도 같은 작품이다.
--- 정유정, 「『은교』, 낯설면서 낯익은 욕망의 세계」

선생은 적막하고, 깜깜하고, 고독한 또 다른 산길을 걷고 있었다. 동행도 없고, 동반도 없고, 앞서는 이도 없는 길을.
--- 백가흠, 「그, 삶이 소설이 되는」

박범신은 문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문학순정주의’라 부른다. 그것을 증명하듯 데뷔 후 40여 년간 매년 한 편 이상의 소설을 출간하면서 작가로서의 본분을 올곧게 지켜가고 있다. 그는 독자가 읽어주는 소설을 써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로서 끊임없이 자기변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득적으로 감지하고 있는 작가다. 그래서 그의 작품 세계는 특정한 사조와 유형에 가두기가 어렵다.
--- 구수경, 「이상적인 공동체를 탐색하는 맨발의 서사?장편소설 『유리』를 중심으로」

2000년 이후 박범신은 『촐라체』와 『고산자』 등을 통해 ‘인간 의지’와 같은 관념적 주제를 넘어 『은교』에서 사랑의 문제를 본격적인 사유의 장에 올려놓는다. 『은교』에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기폭제가 된 이적요의 유서에 적힌 “아, 나는 한은교를 사랑했다.”라는 진술은 작가의 사랑 실천에 대한 유토피아적 욕망을 보여준다. 그것은 축소된 개인에서 폭발하는 대중으로의 전환 시점에서 온전한 주체로서의 개인을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
--- 이평전, 「박범신 소설에 나타난 유토피아적 욕망과 실천의 의미 연구」

박범신은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 매해 장편 1권 이상을 출간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 왔으며, “끊임없는 ‘자기변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 세계의 변화를 추구”해 온 작가다. 이런 왕성한 활동의 결과 ‘베스트셀러 작가’, ‘대중적인 인기 작가’라는 세평을 얻었지만, 이후, 그는 3년여의 절필을 거치면서 작가로서의 고뇌와 자기성찰의 진정성 있는 복원을 치열하게 천착했다.
--- 윤은경, 「박범신의 『은교』에 나타난 예술가 의식과 에로티즘」

박범신의 『흰소가 끄는 수레』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었다. 그는 마치 청년 시인들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문학적 광기를 내재하고 있었다. 자전적 연작이라는 형식을 띄고 있지만 그 내용은 한 작가의 개별적 세계라기보다는 보편적 세계로 확장되는 영역을 구축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절필의 고통을 딛고 쓴 작품이며, 문학의 본질과 정면으로 응시한 처절한 문장들이 내게 각인되었다. 박범신에게 왜 ‘청년 작가’라는 레테르가 그림자처럼 따라붙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 이재훈, 「청년 작가 박범신 문학의 현재성」

작가는 소설의 서두에 독자를 홀릴 강력한 미끼를 걸어둡니다. 흔히들 ‘훅(Hook)’이라고 하죠. 이적요는 프롤로그에서 훅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일흔 살 노시인인 그는 자신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이어 열일곱 살 처녀, ‘은교를 사랑했다’고 선언합니다. 제자인 서지우를 죽였다고 고백합니다. ‘관능적이다’라는 독백으로 마무리합니다. 솜털이 바짝 서는 기분이 되면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왜? 어떻게? 그래서? 독자는 답을 찾기 위해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 정유정, 「『은교』, 낯설면서 낯익은 욕망의 세계」

출판사 리뷰

『문학 그 높고 깊은』은 작가 ‘박범신의 작품에 대한 평론과 논문을 엮어 만든 작가 연구서이다. 생존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일 수밖에 없지만 1973년 등단 이후 50년 가까이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 작가의 문학적 성과를 정리하여 학술 연구서로 출간하는 일은 한국문학 연구에도 바람직하며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박범신이 길고 치열한 작품 활동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작품 연대기를 보유한 작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따라서 그의 문학적 여정을 살피는 것은 우리 현대문학의 큰 지형 속에 한 좌표를 발견하는 일과도 상통한다

박범신의 문학적 연대기를 정리한다면 ‘문제 작가 시기’, ‘인기 작가 시기’, ‘절필과 작품 활동 재개기’, ‘갈망기’로 나눌 수 있고, 2011년 고향 논산으로 낙향한 이후인 ‘논산 시기’를 덧붙일 수 있다.
한국 문단의 원로로서 소설가로서 작가 박범신의 문학적 성과에 대한 평가는 평론가는 물론 독자 사이에서도 완전히 일치된 견해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인기 작가 시기’에 나온 작품은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음에도 이른바 대중성과 문학성 사이에서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박범신 작가는 절필과 자기 부정의 고뇌와 자기 변신의 과정을 거쳐 치열한 문학적 성찰의 과정을 거쳐 온 작가이다. 그에 대해 주목해야 해는 까닭은 그가 늘 작품을 쓰고 있고 2000년 이후 최근에 나온 소설에 이르기까지 세월이 흐르면서 문장은 더 단단해지고 사유는 더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한국문학은 물론 서구에서도 이른 나이에 대작을 내놓고 그것을 능가하는 작품을 쓰지 못하거나 일찌감치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과거의 명성에 기대어 살고 있는 작가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그런 의미에서도 박범신 작가가 이룬 문학적 성과와 꾸준한 작품 활동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 왔고 수많은 비평과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시점에서 작가 박범신의 작품을 정리하거나 재조명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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