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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윤청광/맑고 향기롭게 이사)
이야기를 시작하며 미리 만나보기 한 잎 법정 스님으로 다시 태어난 재철이 진흙탕에서 맑은 연꽃이 피어나듯 킥킥 장난꾸러기 법정 스님 거짓말로 잘못을 빌기 싫어! 할머니, 내 꿈은 등대지기라우 너를 법정이라고 부르겠다 [무소유] 스님 방 옆에 내 방 두 잎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단다 돌멩이를 공양한 승민이 그때 일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빨래판 팔만대장경 새벽 예불 길에 만난 함박눈 발우공양과 냄새 나는 화장실 [자연] 자연처럼 위대한 스승은 없다 세 잎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져요 버려진 연필을 주울까, 말까 참으로 행복하였네 생각 주머니를 나쁜 일에 썼어요 다시는 민석이와 놀지 않을 거야! 밥 한 톨, 비누 한 조각 [배움] 스님, 책 좀 빌려 주세요 네 잎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민석이의 비밀 입안에서 나오는 도끼 법정 스님의 정다운 벗 어쩜 마음이 저리 고울까! 내 사과를 받아 주지 않아요 [만남] ‘맑고 향기롭게’에서 만난 사람 다섯 잎 아름다운 마무리 마음을 담은 108개의 염주알 성모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 다시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꽃으로 지다 불 속에서도 살아 피어나는 연꽃 [실천] 부처님과 1박 2일 여섯 잎 마음속 부처님의 씨앗 새들이 놀라 다 도망가겠다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하루에 한 가지씩 버리기 마음으로 하는 일곱 빛깔 선행 찌그러지고 못생긴 연등도 괜찮아 [자비] 마음으로 하는 일곱 가지 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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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윤청광/맑고 향기롭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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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가 시작되려면 시간이 아직 남았습니다. 할머니와 지유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습니다. 심심한 지유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뭔가 생각났다는 듯 물었습니다.
“할머니, 스님은 가족이 없어요?” “어른 스님도 스님이 되기 전에 우리처럼 가족이 있었단다. 하지만 스님이 된 후에는 부처님이 가족이란다.” --- p. 27 곧 방문이 열리고 수연 스님이 약사발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스님, 많이 기다렸지요? 늦어서 미안해요. 구례읍까지 다녀오느라 그랬어요.” 법정 스님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자기 때문에 그렇게 먼 길을 다녀온 수연 스님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온 거예요. --- p. 128 지유는 다비식장을 떠나며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흰빛 연기가 아직도 숲 속을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었습니다. 눈물 가득한 지유의 눈에 작디작은 연꽃이 한줄기 바람처럼 일어다가 스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른 스님.’ --- p. 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