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와, 눈이다! ------------- 6
키키몽 대 스틸맨 ------------ 14 나도 있거든! ---------- 20 스타가 사라졌다! ---------- 26 누구 잘못일까? ---------- 32 증거를 없애! ---------- 40 스타를 찾아서 ---------- 46 뿌린 대로 거두다 ---------- 52 작가의 말 ---------- 63 |
김지영의 다른 상품
박재현의 다른 상품
|
“도훈이가 올 때가 됐는데…….”
엄마가 베란다를 내다보며 혼잣말을 했다. ‘뭐? 형?’ 정신이 번쩍 났다. 그제야 내가 아주 중요한 일을 잊었다는 걸 깨달았다. 부리나케 텔레비전을 끄고 방으로 달려갔다. 잠바 주머니를 뒤졌다. 그런데 스타가 없었다. 포스도 있고, 목도리도 있는데, 스타만 없었다. ‘어, 그럴 리가 없는데…….’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아까 잠바를 던질 때 떨어졌나 싶어 내 방을 샅샅이 뒤졌다. 거실, 화장실, 안방, 형 방까지 다 찾아보았다. 집 어디에도 스타는 없었다. 나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다녀왔습니다!” 헉, 형이 집에 왔다! 나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두 손을 모아 기도했다. ‘하느님, 형기 장갑을 찾지 않게 해 주세요. 네? 장갑이 있다는 것을 영원히 잊어버리게 해 주세요. 아멘.’ 신기하게도 내 기도가 끝나자마자, 형은 장갑이 사라졌다며 고함을 질렀다. 하느님은 내가 크리스마스 때만 교회에 가는 걸 아는가 보다. “분명히 김도윤이야! 내가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장담해! 으악! 짜증 나!” 형은 잔뜩 화난 맹수처럼 날뛰었다. 두근두근, 두근, 두두근. 심장이 제멋대로 뛰었다. ‘엄마, 나 좀 살려 줘. 제발!’ 엄마한테 텔레파시를 보냈다. “도훈아, 도윤이는 아니야. 엄마가 장담해. 아까 도윤이한테는 엄마가 다른 장갑 챙겨 줬어. 엄마가 꼭 찾아 놓을 테니까, 넌 어서 학원 가. 응?” “나도 학원 끝나고 애들이랑 놀기로 했다고! 김도윤이 다 망쳐 버렸어! 내 말이 맞다니까! 엄마는 왜 맨날 김도윤 편만 드는데?” “편드는 게 아니라, 도윤이는 확실히 아니라서 그래. 도윤이가 형이 아끼는 물건에 손댈 애는 아니잖니. 장갑에 발이 달린 것도 아니고.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필요하면 엄마 장갑이라도 가져가.” “됐어!” --- pp. 2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