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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게 뭐 어때서 ------------- 4
양파가 뭘 안다고! ------------- 14 내가 뭘 잘못했어? ------------- 28 외톨이가 된 세나 ------------- 38 양파 우정 ------------- 46 양파가 준 선물 ------------- 56 작가의 말 -------------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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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짝꿍하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 양파는 좋은 말을 듣는 ‘칭찬 양파’가 되고, 진 사람 양파는 아무 말도 듣지 않는 ‘그냥 양파’가 되는 거예요. 짝이랑 한 조가 돼서 한 달 동안 정성껏 키우고, 관찰 일기에 잘 기록하세요. 관찰 일기는 학예회 때 전시도 할 거니까 꼼꼼하게 써야 해요.”
선생님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가위바위보를 하기 시작했어요. 곧 여기저기서 “야호!” 하는 환호성 소리와 “어휴!” 하고 실망하는 소리가 들렸지요. 세나는 말도 안 되는 이 실험이 내키지 않아서 자기 양파가 어떤 양파가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위바위보를 하려니 마음이 그네를 탄 것처럼 오락가락했어요. 어쩐지 자기가 가져온 양파가 ‘그냥 양파’가 되면 기분이 별로일 것 같았지요. 세나는 뚱한 얼굴로 희철이와 가위바위보를 했어요. 둘은 동시에 가위를 내고, 보를 내고, 주먹을 냈어요. 그 뒤로도 몇 번이나 똑같은 걸 냈지요. 그리고 마침내 세나는 가위를, 희철이는 바위를 냈어요. “아싸, 이겼다!”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는 희철이를 보고 세나가 눈을 홉떴어요. “야, 네 양파가 칭찬 양파가 되면 어떡해?” --- p.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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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는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파마한 엄마 머리를 보고 너무 뽀글거려서 라면을 뒤집어쓴 것 같다고 말한다. 세나의 말에 엄마 얼굴은 일그러지지만, 세나는 엄마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할머니한테서 전화가 걸려 오고, 세나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눈다. 인사도 잘하고 할머니 물음에 대답도 똑소리 나게 하던 세나가 왜 맨날 양파, 마늘, 김치 같은 것만 보내 주냐고 다른 애들 할머니는 장난감도 잘 사 주고, 용돈도 많이 준다는 말을 해서 할머니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등굣길에도 세나는 새 머리띠를 하고 온 아이에게 머리띠가 유치하다고 말한다. 수업 시간, 선생님은 짝이랑 한 조가 되어 양파 관찰 일기를 쓰자고 한다. 짝꿍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의 양파는 좋은 말을 듣는 ‘칭찬 양파’가 되고, 진 사람의 양파는 아무 말도 듣지 않는 ‘그냥 양파’가 되는데, 세나의 양파는 ‘그냥 양파’가 된다. 쉬는 시간, 아이들은 ‘그냥 양파’에게 안 좋은 말을 해 주기로 하고 ‘그냥 양파’를 ‘짜증 양파’로 부르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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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배려하는 언어 예절
세나는 듣는 사람의 기분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로 내뱉었어요. 솔직한 게 뭐 어떠냐면서요. 엄마의 파마머리를 보고는 너무 뽀글거려서 라면을 뒤집어쓴 것 같다고 말했고, 할머니에게는 맨날 양파, 마늘, 김치 같은 것만 보내 주냐고 다른 애들 할머니는 장난감도 잘 사 주고 용돈도 많이 준다는 말을 했지요. 새 머리띠를 한 아이에게는 큰 리본은 좀 유치하지 않냐고 말했어요. 그리고 짝꿍인 희철이의 양파를 보고는 주인을 닮아서 엄청 작다는 말도 했지요. 이런 말들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서 말이에요. 세나는 자신의 양파가 짜증 양파가 되고, 그 양파 앞에서 날 선 말을 쏟아 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했던 말들을 떠올렸을 거예요.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았던 자신의 언어 습관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머릿속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적 있나요?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는 듣는 사람의 기분을 헤아려서 말할 필요가 있답니다. 여러분이 대화할 때 언어 예절을 지키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담긴 말을 건네기를 기대할게요. 칭찬하는 말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칭찬하는 말을 자주 하나요? 세나는 칭찬하는 말을 하는 것에 서툴렀어요. 그런 세나가 심한 말을 들은 자신의 양파에게 칭찬하는 말을 건넸어요. 처음 양파에게 건넨 말은 짜증 양파보다 칭찬 양파가 훨씬 잘 어울린다는 말 정도였지만요. 세나가 양파에게 말을 건넨 다음 날, 우연찮게도 양파가 초록색 싹을 틔우고, 쑥쑥 잘 자라기 시작했어요. 자기 양파에서 싹이 난 것에 신이 난 세나는 양파와 시간을 보내며 좋은 말들을 잔뜩 해 주었지요. 그리고 세나는 양파를 키우면서 단짝 친구였다가 사이가 멀어진 다윤이의 진심을 알게 되고, 다윤이에게 상처를 줬던 일을 사과하게 되었어요. 그러고 나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칭찬하는 말과 위로하는 말 같은 좋은 말을 하게 되었지요. 긍정적인 말은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 줘요.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고, 힘이 될 수 있는 칭찬을 해 준다면, 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여러분의 기분도 좋아질 거예요. 여러분도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이 담긴 칭찬하는 말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추천 포인트 ·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해 칭찬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