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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비 할머니
최유정정은선 그림
리틀씨앤톡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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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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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은우는 밤마다 007
물바가지 맛 022
못된 녀석들 032
나비와 할머니 055
떠버리와 점박이 067
파란 대문 집 079
할머니의 소문 109
길고양이 총집합! 124
고양이는 노래한다 135
옛날에 할머니는 156
은우의 고백 162
나비, 날다 181

작가의 말 193

저자 소개 2

광주에서 나고 자라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전남대학교를 다니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2007년 중편동화 「친구」로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 장편동화 『나는 진짜 나일까』로 제6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잇따라 수상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일까, 늘 궁금합니다. 그래서 나와 내 주위를 들여다보고 글로 표현해 공유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강아지 라온이를 산책시키고 발을 씻기는 일, 독립해 사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보내는 일도 내게 살아갈 힘을 주는 소소한 일상입니다. 때로 일상은 내 글의 짧은 장면
광주에서 나고 자라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전남대학교를 다니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2007년 중편동화 「친구」로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 장편동화 『나는 진짜 나일까』로 제6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잇따라 수상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일까, 늘 궁금합니다. 그래서 나와 내 주위를 들여다보고 글로 표현해 공유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강아지 라온이를 산책시키고 발을 씻기는 일, 독립해 사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보내는 일도 내게 살아갈 힘을 주는 소소한 일상입니다. 때로 일상은 내 글의 짧은 장면이 됩니다. 앞으로도 일상과 탐구와 공유를 소중히 여기며 즐겁게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이놈 할아버지와 쫄보 초딩의 무덤 사수 대작전』, 『늘 푸른 원터마을에서 강라찬 올림』, 『녹두꽃 바람 불 적에』, 『숨은 친구 찾기』, 『아버지, 나의 아버지』, 『사자의 꿈』, 『박관현 평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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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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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SI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걱정을 가져가는 집』, 『가슴에 별을 품은 아이』, 『떡 귀신 우리 할머니』, 『스파이더맨 지퍼』, 『말 주머니』, 『박 중령을 지켜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들』, 『누구나 가슴에 벼랑 하나쯤 품고 산다』, 『너무 일찍 철들어 버린 청춘에게』 등이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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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36g | 150*210*12mm
ISBN13
978896098629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나비 날 듯 뛰노는 고양이, 그리고 이상한 할머니

집 안에서 은우는 늘 혼자다. 학교에서도, 동네에서도 은우가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는 없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은우는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기 시작한다. 고양이 대장 떠버리의 말이 들린 것이다! 은우는 동네 길고양이들의 고충과 각각의 사정을 알게 되면서 매일 ‘캣맘’으로서 고양이들을 챙겨 준다. 그러나 엄마 아빠는 길고양이가 동네를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만든다며 은우의 캣맘 활동을 반대한다.

어느 날 은우는 나쁜 녀석들이 고양이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심하게 다친 점박이를 구조하기로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집에서도 아픈 점박이를 보살필 수 없었던 은우는 할 수 없이 무섭다고 소문 난 파란 대문 집 할머니를 찾아간다. 괴팍하고 무서운 할머니에겐 아무도 알지 못했던 사연이 있었고, 은우는 자신을 비롯한 동네 사람들이 할머니를 단단히 오해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굳게 닫은 마음을 어렵게 열기 시작한 할머니를 내쫓으려는 동네 사람들에 맞서 은우는 할머니와 고양이들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나비 맹키로 나도 훨훨 날아야겄다.”

『나의 나비 할머니』는 엄마 아빠 몰래 동네 길고양이를 보살피던 은우와 오래전 아픈 상처를 애써 잊고 싶은 할머니가 서로를 보듬는 이야기다.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쉽게 나을 수 없는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일본군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짓을 당하고도 지금까지 그 응어리진 마음을 홀로 짊어진 채로. 항상 외로웠던 아이 은우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할머니는 길고양이를 치료한다. 어린 시절 ‘나비’라고 부르며 고양이를 쫓던 기억을 되살려 준 길고양이들에게 할머니는 생전처음 큰 선물을 받게 되고, 마침내 굳게 닫힌 할머니 마음의 문이 서서히 열린다.

할머니는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없는 일본 정부와, 잊을 만하면 망언을 일삼으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부 매국노에게 더 큰 고통을 받으면서도 조용히 살아왔다. 지금껏 누구도 할머니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고, 진심으로 다독여 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우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 엄마 아빠처럼 할머니의 말을 있는 그대로만 들어준다면 좋을 텐데, 길고양이도 주어진 영역 안에서 조용히 생활하고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텐데, 라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때 그 마음을 알아주었다면, 그때 그 목소리를 들어주었다면, 하고 말이다.

이 이야기가 파란 대문 집 안에서 나비처럼 팔랑팔랑 뛰노는 고양이들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려 주길 바란다. 은우와 고양이가 할머니의 마음을 보듬었듯 지금도 상처 입고 혼자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이들을 이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안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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