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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임지형홍연시 그림
리틀씨앤톡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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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악몽
연이은 악몽
나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
만남
운동 첫날
비밀동맹
뜻밖의 문제
페이스가 중요!
체육 시간에 생긴 일
환상의 짝꿍
맹훈련
너는 나의 페이스메이커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저자 소개 2

작가이자 마라토너. 글과 달리기를 삶의 두 축으로 삼아 지금도 한강 변을 달리며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광주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아 첫 책 『진짜 거짓말』을 펴냈다. 장편소설 『나는 동화작가다』 『오늘도 책방 자서점이 열렸습니다』 『연희동 러너』 등을 출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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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홍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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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냥냥댕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와 고양이 그림을 그리며 소수의 구독자들과 함께 놀고 있습니다. 작업한 책으로는 『시험지 괴물』, 『우리 반 퓰리처』, 『앉은뱅이밀 지구 탐사대』, 『그림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3』, 『그림으로 보는 로마 이야기 1』, 『그림으로 보는 한국 지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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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34g | 150*210*13mm
ISBN13
978896098758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누구나 자신 없는 일 한두 가지쯤은 있잖아?

철민이는 모든 과목에서 언제나 좋은 성적을 거두는 우등생이다. 특히 수학은 천재라는 호칭이 따라붙을 정도로 잘한다. 그런 철민이도 콤플렉스는 있다. 운동을 잘 못한다는 것, 그리고 배가 둥그렇게 나온 뚱뚱한 몸.

작년 운동회 때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달릴 때 바통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다 이긴 경기를 망친 뒤로 은근히 반 아이들에게 눈총을 받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때 철민이를 따라잡아 역전패를 안겨준 유수민이랑 같은 반이 되다니,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을 거다.

어느 날 철민이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단비가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는 운동도 잘하고 몸매도 날렵한 아이를 더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다. 단비 말에 충격을 받는 철민이는 자존심을 굽히고 유수민에게 도움을 청한다. “달리기 잘할 수 있게 도와줘.” 물론 그냥 부탁한 건 아니다. 누가 봐도 부끄러울 법한 술수를 써서 수민이가 거절할 수 없게끔 했다.

하지만 유수민도 만만하진 않다. 철민이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조건을 건다. “나 공부 잘할 수 있게 도와줘.” 서로 눈을 흘기던 사이에서 서로를 도와야 하는 관계가 된 두 아이. 둘은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어떤 일이든 자기 페이스대로 하는 게 중요해

철민이와 수민이는 처음부터 삐걱거린다. ‘설마 이 정도로 못할 줄이야.’라고 놀랄 정도로 철민이는 ‘운동 꽝’이었고, 수민이는 ‘공부 꽝’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같이 몸을 풀고 달리는 동안, 무언가를 지독히도 못하는 마음이 어떤지, 또 소질 없던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어떤 건지 공감하면서 서로 이해하게 된다.

수학이라면 못 푸는 문제가 거의 없는 철민이는 간단한 문제조차 풀지 못하는 수민이가 한심하지만, 트랙에 나가서는 조금만 뛰어도 헉헉거리는 자신이 한심해진다.

수민이는 철민이에게 처음부터 다 잘할 순 없고, 숙련될 때까지는 자기 페이스대로 꿋꿋하게 훈련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그 말은 곧 철민이가 수민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기도 했다. 이렇게 서로를 도와가며 우정을 쌓던 어느 날,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수민이는 철민이에게 함께 나가볼 것을 권유한다.

경쟁을 이기는 협동!
너는 나의 페이스메이커, 나도 너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게


유난히 잘하지 못하거나 자신 없는 일은 누구나 있다. 그런 일에 도전하는 건 언제나 어렵다. 그렇다면, 잘하지 못하는 일은 끝끝내 포기하고 사는 게 정답일까? 공부만 잘하는 철민이가 달리기에 도전해보지 않았다면, 달리면서 느끼는 뿌듯함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 내가 유독 잘하는 일을 친구도 잘할 수 있게 가르쳐주는 일은, 성적으로 등급에 매겨지는 경쟁 사회에서 어울리지 않는 일일까? 하지만 수민이가 철민이에게 달리기 연습을 시켜주지 않았다면, 철민이도 수민이에게 수학 공부 비법을 알려줄 마음이 우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공부든 운동이든 저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건 혼자 해내야 할 일이지만, “괜찮아, 네 페이스대로 하면 돼.”라고 격려하며 함께 발맞춰 달려주는 친구가 있다면 한층 더 신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문을 조금만 열면 나도 누군가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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