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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 맑은 햇빛이 비치는 여름날 털털숲속에서는 고양이 수염대회가 열려요.
긴 수염을 가진 오스카도 수염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친구들은 놀리면서 안 된다고 말합니다. 슬픔에 빠진 오스카는 거추장스럽기만 한 수염을 잘라 버리려 합니다. 그때 작고 까만 거미가 나타나 오스카에게 말을 겁니다. “정말 멋진 수염이야.” 하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오스카의 기분을 달려 주려고 한바탕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늘을 나는 거미를 보고 오스카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드디어 수염대회 날. 고양이들은 예쁘게 꾸미고 털털숲속으로 향하지만 오스카는 한쪽 구석에서 풍선을 붑니다. 오스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수염왕이 되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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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수염을 가진 오스카는 어떻게 수염왕이 되었을까요?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과는 조금씩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다양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다른 모습은 때로 놀림감이 되고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되기를 원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다른 모습을 단점으로 의식하고 위축되기도 하죠. 『수염왕 오스카』는 자신의 다른 점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어떻게 특별해질 수 있는지 말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던 오스카는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걸 발견하고 뻔한 길을 따르지 않기로 선택합니다. 그리고 수염왕이 되고 친구도 얻게 됩니다. 『수염왕 오스카』는 또한 누구나 왕이라는 걸 말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한다면요. 모두가 왕인 고양이 친구들이 사는 털털숲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가의 말 “다르다는 것이 꼭 특별함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특별함을 발견한다면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 《수염왕 오스카》를 통해 자기만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오스카가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좀 더 넓고 크게 가지게 되고 자신의 모습에 당당해지는 것처럼 이 글을 읽는 어린이들 모두 조금 더 행복해지고 즐거워졌으면 해요.” -김수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