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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뻔한 일이지만, 브런튼이 표시를 했던 흔적일세. 나는 기뻤다네. 역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지. 이곳을 출발점으로 하여, 나는 우선 주머니 나침반으로 동서남북의 방향을 확인하고 나서 발걸음으로 거리를 재었네. '북쪽으로 열과 열'이라는 글귀대로 열 걸음 걷고 나서 거기에다 표시를 했지. 그 다음에는 동쪽으로 다섯 걸음과 남쪽으로 두 걸음 - 그랬더니 옛날 입구에 깔아 놓은 돌 위였네. 거기에서 서쪽으로 한걸음 걸으니 돌을 깔아 놓은 통로까지 와 버리더군. 그곳이 의식문에 분명히 지시된 장소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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