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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크로프트가 말했다.
'약속 시간 전엔 가봐야 헛일입니다. 그는 나를 만나기로 한 시간에만 사무실에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지정된 시간 전에는 아무도 없어요.' 홈즈가 고개를 끄덕였다. '까닭이 있겠지.' 그때 파이크로프트가 외쳤다. '저기 보십시오. 저 앞에 급히 걸어가고 있는 것이 그 사람입니다.' 청년은 도로 저쪽에서 걸어가고 있는 보통 키의 금발에 잘 차려 입은 남자를 가리켰다. 우리는 그를 지켜보았다. 그런데 그 남자는 마침 석간신문이 나와 그것을 팔고 있는 소년에게로 가서는 신문을 샀다. 그리고 그것을 말아쥔 채 어느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파이크로프트가 말했다. '저곳이 회사가 세든 건물입니다. 자, 들어가서 잘해 주십시오.' --- p.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