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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똥을 눈 아이
양장
안도현김서빈 그림
상상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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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책소개

목차

사람을 태우고 헤엄치는 바위
물고기 똥을 눈 아이
하선대 이야기
숲속의 도서관
바다에서 용을 만난 날

저자 소개 2

安度眩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 번역 출간되었다. 『백석평전』, 『그런 일』 등의 산문을 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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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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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동시집 『앵무새 시집』 『오 분만!』 『올해의 좋은 동시 2021』 『갯벌 운동장』 『올해의 좋은 동시 2022』, 동화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 『고래가 된 아빠』, 청소년 소설 『이야기의 이야기의 이야기』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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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352g | 185*210*10mm
ISBN13
979119119704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말도 안 돼. 대단하다! 사람을 태우고 움직인 바위는 네가 처음이야, 검둥바위!”
“뭐?”
바위 친구들이 돌아가며 내게 칭찬을 건넸어. 나는 얼떨떨했지만 일단은 기분이 좋았지. 정신없는 와중에 해변이 웅성대며 밝아졌어.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나와 출항 준비를 하는 거였지. 아무래도 연오랑과 세오녀의 소식을 들은 모양이었어.
--- 「사람을 태우고 헤엄치는 바위」 중에서

됐다! 나왔다!
나왔는데… 뭔가 이상했어. 보통의 똥을 싼 느낌이 아닌 것 같달까. 원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
“이, 이게 뭐야?”
원호는 똥과 눈이 마주쳤어. 그러니까, 원호가 싼 건 똥이 아니었어. 물고기였지.
--- 「물고기 똥을 눈 아이」 중에서

자라 선생은 영화를 보자마자 미월의 팬이 됐어. 옥황상제의 뜻을 처음으로 거역한 선녀라니. 자라 선생도 평소 용왕의 뜻을 거역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지라 더 큰 감동을 받았던 거야. 언젠가부터 자라 선생이 미월을 칭찬하고 다니자, 용왕도 그녀가 궁금해졌어. 결국 부하를 시켜 영화를 손에 얻었지.
--- 「하선대 이야기」 중에서

미래는 멍하니 용계천을 들여다보다가 자신 뒤편에 서 있는 정체 모를 그림자를 발견했어.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봤더니 남자애가 토끼 눈을 하고 물러섰어.
“깜짝아. 갑자기 왜 그래?”
“내 뒤에… 뭔가 커다란 게 있었는데.”
“몰라? 잘못 봤겠지.”
남자애는 어깨를 으쓱이며 낄낄거리다 이번엔 먼 곳을 가리켰어.
--- 「숲속의 도서관」 중에서

너는 툴툴대면서도 더 말해 보라는 듯 나를 물끄러미 쳐다봤지. 나는 그 순간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깨달았어. 고백하는 대신 방향을 틀어 해변을 향해 헤엄쳤어. 뒤편에서 치사하다고 소리치는 네 목소리가 들렸지. 우리는 다시 시합하듯 나아갔어. 해변에 도착하면 각자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속도를 늦추지는 않았어. 있는 힘껏 헤엄치는 게 우리가 인사하는 방식이었으니까.

--- 「바다에서 용을 만난 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시각을 달리해서 쓰면 얼마든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될 수 있다. 『물고기 똥을 눈 아이』는 옛날이야기들이 요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새롭게 거듭난 책이다.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안도현 시인은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를 바위의 입장에서 들려주어 어린이들에게 기존의 옛날이야기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다. 「사람을 태우고 헤엄치는 바위」에서, 작고 못생긴 외톨이 검둥바위는 우연히 연오랑과 세오녀를 차례로 데려다주게 되면서 멀리까지 헤엄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 친구들의 칭찬과 인정도 받게 되고 바다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다니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포항의 오어사는 원효대사와 혜공선사의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두 스님이 개천의 물고기를 산 채로 잡아먹고는 물고기 변을 본 이야기는 현재 초등학생인 원호가 똥을 누었는데 살아 있는 물고기가 나온 이야기로 이어진다. 원호가 왜 물고기 똥을 누게 되었는지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오염과 연결 짓는 부분도 흥미롭다.
「하선대 이야기」는 선녀들이 내려와서 목욕하고 올라간 ‘하선대’ 바위와 관련된 설화를 바탕으로 용감하고 진취적인 선녀 미월과 용왕의 사랑 이야기를 창조해 냄으로써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의 또 다른 버전으로 재탄생되었다. 특히 능동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선녀 미월은 어린이들의 공감을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개성 있는 선녀 캐릭터라는 점에서 시대상을 잘 반영하였다.
「숲속의 도서관」 4층에는 조선 시대로 들어갈 수 있는 출구가 있다. 소년으로 변신한 용의 안내로 용계천과 용계정을 구경하고 이강 선생도 만날 수 있다.
「바다에서 용을 만난 이야기」는 수영 훈련에 점점 지쳐 가고 있던 아이가 어느 날 바닷가에서 용을 만나 함께 수영을 하면서 수영의 기쁨을 다시 느끼게 되는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이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이겨 내고 다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담은 이 동화는 옛날이야기에 등장하는 용과 현재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신비로우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기존의 옛날이야기 책과 달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안도현 시인의 『물고기 똥을 눈 아이』는 옛날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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