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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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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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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양이 사다리란
서문
들어가며 | 배경과 과정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에 관한 보고서
| 고양이와 사회. 인간과 고양이. 고양이를 위한 다른 용품들. 디자인과 설치. 베른의 고양이들. 고양이 사다리와 건축. 주요 속성. 재료. 크기. 조립. 아래로 내려가는 고양이 사다리. 사다리 사용법 배우기. 장만하기.
유형들. 일반 사다리. 일반 경사로. 닭장 사다리. 옛날식 사다리. 나무 발판을 끼운 사다리. 계단식 사다리. 나선형 나무 계단. 금속과 나무로 된 나선형 계단. 층층이 나선형 계단. 빗물 홈통 나선형 계단. 파이프 나선형 계단. 지그재그 사다리. 접이식 사다리. 자연물 사다리.
출입구와 쉬는 곳. 결론.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추천의 말

모형 스케치와 사진들
70 일반 사다리. 74 일반 경사로. 76 닭장 사다리. 옛날식 사다리. 174 나무 발판을 끼운 사다리. 180 계단식 사다리. 186 나선형 나무 계단. 236 금속과 나무로 된 나선형 계단. 246 층층이 나선형 계단. 254 빗물 홈통 나선형 계단. 258 파이프 나선형 계단. 262 지그재그 사다리. 294 접이식 사다리.
296 자연물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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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와 감사의 글

저자 소개 2

브리기테 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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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기테 슈스터는 타이포그래피를 전문으로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저자, 교육자, 사진가다. 2013년에는 자신의 출판사인 ‘브리기테 슈스터 에디뙤르Brigitte Schuster Editeur’를 설립했고, 현재는 스위스 베른에서 살며 일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작가, 번역가로 다채롭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르마 행려』, 『울부짖음: Howl』,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시시한 말·끝나지 않는 혁명의 스케치』, 『폴링 업』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 『미공개 실내악』, 『영감의 말들』,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등이 있다. 음반 「음악가 자신의 노래」, 「한 다발의 시선」, 「콜라보 씨의 일일」, 「저장된 풍경」을 발표했다.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1978년 충주에서 태어났다. 밴드 [캐비넷 싱얼롱즈]
싱어송라이터, 작가, 번역가로 다채롭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다르마 행려』, 『울부짖음: Howl』,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시시한 말·끝나지 않는 혁명의 스케치』, 『폴링 업』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 『미공개 실내악』, 『영감의 말들』, 『마르셀 아코디언 클럽』 등이 있다. 음반 「음악가 자신의 노래」, 「한 다발의 시선」, 「콜라보 씨의 일일」, 「저장된 풍경」을 발표했다.

작곡가, 싱어송라이터. 1978년 충주에서 태어났다. 밴드 [캐비넷 싱얼롱즈]의 멤버로 음악을 시작해 현재는 자신의 이름으로, 또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리틀 팡파레」(캐비넷 싱얼롱즈), 「음악가 자신의 노래」, 「한 다발의 시선」, 「콜라보 씨의 일일」 등의 앨범을 발표했다.

2015년 잭 케루악의 『다르마 행려』를 옮기며 번역과 집필을 겸해오고 있다. 번역서로는 『Howl : 울부짖음과 다른 시들』 『리얼리티 샌드위치』 『한결같이 흘러가는 시간』 『고양이 책』 『강아지 책』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저서로는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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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0g | 137*205*20mm
ISBN13
9788986022285

책 속으로

자유를 사랑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스위스의 집사들은 자신의 욕구와 행동을 반려동물에게 투사하는 데 고양이 사다리를 활용합니다. 비록 투사라고는 해도 집사와 고양이 양쪽 모두 고양이 사다리로부터 실질적인 이득을 얻죠. 고양이 사다리는 자유를 가져다주니까요. 밖으로 나가는 것에 익숙해진 고양이들은 독립적으로 건물을 드나들 수 있고, 집사들은 고양이를 들이기 위해 집에 머물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고양이 사다리가 설치된 베른의 건물들 자체가 더 많은 건물주에게 자발적으로 사다리 설치를 허용하라고 요구하는 하나의 발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 p.18

스위스의 집주인들은 일반적으로 고양이 사다리를 허용하고 받아들이는 편이죠. 필수적인 보조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세입자협회의 법률 자문인 루에디 슈푄들린에 따르면, 원칙상 집주인은 사다리가 안전을 해치거나 지나치게 눈에 거슬릴 때에만 반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 p.28

150만이 넘는 고양이들은 약 50만에 불과한 개와 비교해,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기도 합니다. 애묘인들은 베른에서 다수에 속하죠. 베른의 동네들을 걸어 다니다 보면 고양이와 함께 길을 건너지 않기가 더 어렵습니다. 어느 경우든 이 지역의 공동체 의식은 고양이에게 매우 호의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 p.30

고양이 사다리는 경이로운 건축물입니다. 대부분 나무로 된 이 사다리는 계획에 따라 잘 설계한 구조물로, 건축적 표현의 한 형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언제나 건물의 양식에 잘 녹아들고, 거꾸로 건축물에 영향을 주기도 하죠. 고양이 사다리만을 따로 떼어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p.32

내프와 같은 전문가들은 고양이에게 신뢰를 주려면, 고양이 사다리가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나뭇가지라면 고양이가 본능적으로 자기 무게를 실어도 되는지 가늠할 수 있겠죠. 하지만 고양이 사다리는 자연에서의 감각이 통하지 않으니 무척 조심스러운 거예요.’
--- p.36

빗물 홈통 나선형 계단은 홈통을 기둥으로 활용해 그 둘레에 발판들을 붙인 사다리를 말합니다. 이 디자인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소 고양이 사다리에 반대하던 집주인들조차 마음이 움직일 수 있을지 모릅니다. 희망적인 것은 고양이들은 문제없이 사다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죠!

--- p.44

출판사 리뷰

애묘인 인구가 다수에 속하는 스위스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고양이 사다리’의 다양한 모습과 쓰임을 기록한 사진집. 옥외형 고양이 사다리는 반려동물이 건물 안팎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도록 설치한 독특한 구조물로, 스위스의 도시나 마을에서 자주 발견된다. 사진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저자 브리기테 슈스터는 2016년∼2019년, 수도 베른에서 고양이 사다리가 설치된 건물들의 정면 사진을 촬영해 나갔고, 그중 고양이 사다리의 서로 다른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진들 100여 장을 골라 탐사 보고서와 함께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로 엮어냈다.

고양이 사다리는 스위스 애묘인들이 품고 있는 지극한 사랑의 매개물이기도 하지만, 한편 도시의 시각적 정체성, 그중에서도 도시 거리의 특색을 살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 경이로운 건축물이기도 하다. 대부분 나무로 된 고양이 사다리는 계획에 따라 잘 설계한 구조물로서, 건축적 표현의 한 형태로도 설명할 수 있다. 고양이 사다리만 따로 떼어 생각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각 건물의 양식에 잘 녹아들어 있고, 거꾸로 건축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나선형의 고양이 사다리가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는 등 거주자의 개성이나 취향이 돋보이는 디자인도 많지만, 건물과 비슷한 색으로 칠해져 있거나, 하수도 파이프나 빗물 홈통에 설치한 경우처럼 여러 번 산책해야 비로소 보일 정도로 은밀하게 숨겨진 경우도 있다. 그렇게 수년에 걸쳐 저자가 포착한 고양이 사다리의 사진들에는 베른이라는 도시 자체의 특색과 미감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사실 옥외형 고양이 사다리는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독특한 현상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긴 하지만 스위스만큼은 흔하지 않다. 특히 베른에서는 스위스의 다른 도시들보다 더 많은 수의 고양이 사다리를 찾아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교통이 한산해 고양이들이 차에 치일 위험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시의 여유로운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 매우 호의적인 공동체 의식의 영향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스위스의 집주인들은 일반적으로 고양이 사다리 설치를 허용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라고 한다. 고양이 사다리를 반려묘들을 위한 필수적인 보조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고양이 사다리가 설치된 베른의 건물들 자체가 더 많은 건물주에게 자발적으로 고양이 사다리 설치를 허용하라고 요구하는 하나의 발언이기도 하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에 기록된 도시 구석구석의 모습은 동물과 사람이 어떻게 한데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가에 관한 새로운 상상을 제안하기에 충분하다.

추천평

이 책의 신기한 점은 ‘고양이 사다리’만 가득 나오는데도 고양이를 많이 본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다리의 그 ‘비어 있음’ 때문에 발코니나 창틀, 담쟁이덩굴 등 주변의 많은 것들까지 보게 된다. 사진 속 사다리마다 고양이가 한 마리씩 앉아 있었다고 상상해보자. 과연 그 존재감 때문에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오긴 했을까?
우리의 도시가 이 사진 속 동네들처럼 자동차가 적고 여유 공간들이 많았다면 이 사다리들을 적용해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동물과 함께 사는 삶에 부쩍 관심이 일고 있는 요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기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 김목인 (음악가, 작가)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에서 들려주는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는 외출을 다니는 고양이가 안전히 실내와 실외를 오갈 수 있도록 창에 설치해두는 사다리다. 존재할 거로 생각해본 적 없는 물건을 하나 알게 되니 이것 덕분에 불투명했던 상상이 선명해졌다. 이전에는 막연하게 시골의 어느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뒤, 창을 열어주는 정도의 게으른 꿈을 꿔왔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더 구체적인 풍경을 그려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희망적이다. 희망이 생겼다. 이런 걸 희망이라 부르지 않으면 무엇을 희망이라 부를 수 있을까. 한껏 희망에 부푼 마음으로 언젠가 베른에 찾아가 집마다 설치된 고양이 사다리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나의 창문 앞에도 우리 집 고양이의 보폭에 잘 맞는 사다리를 놓는 일을 그려본다. 머릿속에 잘 그려두는 것만으로 삶과의 오해를 자연스레 풀어볼 수 있을 것 같다. - 박선아 (작가)
자신을 ‘고양이 사다리 연구자cat ladder researcher’라고 칭하는 사진가이자 디자이너 브리기테 슈스터가 기록한 고양이 사다리 사진들은 사진 그 자체로도 뛰어난 구성을 갖추고 있다. 그는 사다리를 강조하거나 가까이에서 찍기보다는 최대한 여러 요소들과 함께 넓은 화각으로 담았다. 벽과 바닥, 문과 손잡이, 창틀 위의 장식, 우체통, 다양한 수종의 나무, 울타리, 화분들, 빗자루와 장화, 낙서들이 고양이 사다리와 함께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을 넘기다 보면 베른이라는 도시와 그 도시를 이루고 있는 개개인의 미감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아주 유머러스하고 훌륭한 거리 사진가이기도 하다.
이렇게 인간들은 사랑하는 존재를 위해 지혜로워진다. 또는 은밀하거나 귀여워진다. 지혜롭고 은밀하며 귀여운 이 책은 작은 등반가들을 위해 사다리를 만드는 마음들을 떠올리게 한다. 살기 좋은 도시는 바로 그런 마음들이 모여 있는 도시일 것이다. - 정멜멜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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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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