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벌레 프로젝트’에 투자하세요! 편견을 깨부순 소녀들의 성취와 연대 하버드생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춘기 소녀들의 좌충우돌 스타트업 분투기 찰리북에서 출간한 청소년 소설. 미국 식품회사 식스푸드(Six Food)의 공동 창립자 로라 다자로와 로즈 왕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어린이 책 편집자로 오래 일하면서 많은 글을 쓰기도 한 작가 헤더 알렉산더가 두 사람을 취재해서 이야기를 만들었다. 작가는 창업에 성공한 두 여성의 실화를 사춘기 시절의 성장통과 불안, 이주민의 정체성 혼란 등과 버무려서 더욱 생생하고 활기차게 표현했다. 생각도 취향도 너무 다른 두 소녀 핼리와 제이! 두 소녀는 우연히 창업 수업 파트너가 되면서 예측 불허 사건에 휘말리는데…. 버그 걸이라는 낙인을 부수고 발상을 전환해서 나아가는 핼리! 이주민으로서 방황하는 정체성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가진 고유한 힘과 지혜를 깨닫고 회복하는 제이! 두 소녀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전환을 만나보자! |
프롤로그 1장 핼리 : 새로운 질문 2장 제이 : 신경 쓰지 않는 아이 3장 핼리 : 아주 특별한 저녁 식사 4장 제이 : 버그 걸한테 걸렸어 5장 핼리 : 우리에게 필요한 것 6장 제이 : 복잡한 관계들 7장 핼리 : 도둑맞은 아이디어 8장 제이 : 안 돼, 제발 9장 핼리 : 우리는 파트너 10장 제이 : 숨기기 기술 11장 핼리 : 우리들의 비밀 병기 12장 제이 : 벌레의 마법 13장 핼리 : 신뢰를 얻는 법 14장 제이 : 마음의 소용돌이 15장 핼리 : 어쩌면 친구 16장 제이 : 공룡을 접는 이유 17장 핼리 : 비밀 악수 18장 제이 : 용기의 샘 19장 핼리 : 계속해야 하는 이유 20장 제이 : 상자 밖에서 에필로그 |
그래, 우리는 버그걸!의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왠지, 자신감 넘치는 두 아이의 모습부터 눈에 띄었어요.
프롤로그에서,,,
'내가 처음 벌레를 먹은 날이 그랬어. 모든 것이 달라졌어. 나뿐 아니라
제이까지도! 그땐 그 사실을 몰랐을 뿐이야. 단, 우리 경우엔
귀뚜라미 효과라고 해야겠지!'
우리가 알고 있는 나비 효과에서 귀뚜라미 효과를 말하기를...
갑자기 왠 귀뚜라미? 라고 말을해서 의아하기도 했어요.
귀뚜라미 효과라고 프롤로그의 내용...
그래 우리는 버그걸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귀뚤귀뚤~~ 어디서 자꾸 귀뚜라미가 나올 것 같고,
귀뚜라미를 잡으러 가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야기의 전개는 핼리와 제이의 두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더라구요.
그래서 두 아이의 감정을 더 잘 알 수 있었어요.
버그 걸이라고 불려지는 핼리는 실제로 벌레를 입에 넣어서
불려진 별명입니다. 핼리는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아이에요.
그리고 중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중국아이, 제이와의 이야기에요.
둘은 친구가 될 수 없음에도 창업 수업에서 파트너가 됩니다.
친구가 될 수 없지만, 파트너가 되고, 그 속에서 서로의 의견이 충돌되고
삐그덕 거림 속에서 두 아이의 성장이야기를 다룬 스토리에요.
이들의 사업이 성공할 거라고 설득하는 피칭을 준비하면서
핼리와 제이의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모습도 참 보기 좋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버그 걸!, 벌레는 먹는다. 라는 주제가 쌩뚱맞게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아~ 갑자기 우리집 밀웜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미래식량이 떠올랐고,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의 식량문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더라구요.
단순한 두 아이의 성장스토리가 아닌, 지구 환경과 식량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읽으면서 많은 도움돠 생각을 전해줄 것 같았어요.
그래, 우리는 버그 걸!을 읽고,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에필로그 내용 중, 실제 인물인 로라와 로즈의 인터뷰 내용중에서
로라와 로즈의 대화가 참 인상깊은 내용이 있었어요.
헤러가 기업가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뭐라고 생각하나고 물어요.
로라 : 사업을 한다는 건 기꺼이 실수하고 그 실수에서 배우고
변화를 만든다는 뜻이기도 해요.
로즈: 잠깐만요! 중요한 자질이 하나 더 생각났어요. 일을 여러 사람과 함께 잘할 수 있는 능력이요.
파트너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되죠.
로라와 저는 각자 다른 기술을 발휘했어요.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법도 배웠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가 잘하는 것,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는
가르침을 잘 알려주는
<그래, 우리는 버그 걸!>임을 느꼈습니다.
당당한 중학생의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멋지게 해내는 모습이
박수보내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당차고 멋지게 성장하는 날을 꿈꿔보면서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