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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며 더불어 혼자 사는 비혼의 세상

[ 친필 사인 & 넘버링본 ] 도서 제본방식 안내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16건 | 판매지수 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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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72위 |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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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곽민지 작가 친필 사인 & 넘버링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5월 전사
5월 쇼핑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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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96g | 130*200*16mm
ISBN13 9791168121041
ISBN10 1168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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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누적 조회수 800만!
국내 최초, 화제의 비혼 팟캐스트, 비혼세가 이야기하는 더불어 혼자 사는 법!


‘남편은 없지만 최애는 있는데요’, ‘우리가 남편이 없지 술값이 없냐’, ‘망한 연애 올림피아드’, ‘잘 봐, 언니들 운동이다’ 등 비혼이라는 주제로 예능을 사로잡은 화제의 팟캐스트! 본격 비혼 라이프 가시화 방송, 팟캐스트 비혼세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코어가 예능인 저자의 글답게 무례한 질문에 농담으로 응수하며, 주변 사람들을 뜨겁게 사랑하고, 맥주 1리터를 원샷하는 근력짱 할머니로 늙어가기 위한 해방촌 비혼세, 곽민지의 생각과 하루하루가 담긴 관찰 예능(?) 에세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누가 이런 걸로 책을 내냐 / 014

비혼 선언 : 거창하게 뭐 결심씩이나
안녕하세요, 비혼입니다 / 020
숙소 때문에 결혼할 수 없어 / 028
어떻게 결혼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 034
비혼주의자라면서 연애는 왜 해? / 046
조카가 그렇게 예쁘면 네 애를 낳지 그러니 / 052
롱 타임 노 씨입니다 /060

비혼 경조사 : 행복과 슬픔을 나눌 때에는 계산하지 않아요
내가 사는 그 집 / 068
나도 엄마처럼 살고 싶어 / 080
비혼자의 결혼식 / 090
비혼으로 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해 / 098
제 장례식 앞줄에 서주시겠어요? / 104

비혼 라이프 : 나의 보호자로 나 데리고 살기
대전에서 태어난 까만 애 / 120
우리는 서로의 몸을 관찰하며 컸다 / 134
나 데리고 살기 매뉴얼 / 144
좋아해서 그었어요 / 150
취향의 발견 / 164
할매의 눈동자에 치얼스 / 174
남편은 없고요, 최애는 있습니다 / 182

비혼 공동체 :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다
북페어에 엄마가 왔다 / 200
함께 건너가는 일요일 / 208
웃다 보니 함께 뗏목 위, 이만큼 멀리 /218
모르는 개와 비행기를 탔다 / 228
네가 죽는다면 /242
나의 안쪽 할머니 / 248
당신이 뭔데 비혼 얘길 하는 거예요? / 258

에필로그 / 268

추천의 글
사랑하는 나의 동생, 민지에게 / 273
비혼, 그리고 추천사라는 신세계 / 277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내가 일상을 스스로 꾸리는 느낌이 중요하고, 나 스스로에 맞춰진 재무 계획과 생활 수칙을 꾸리며 지키고 있다. 매일의 유동적인 삶이 누군가에겐 불안이겠지만 내겐 원할 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는 기본 세팅이다.
--- p.23

팟캐스트 비혼세는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우린 너무 멀쩡히 재밌게 잘 살고 있는데 소문이 안 나네, 싶어서. 누군가와의 비교나 레이스 위에 오를 필요 없이, 그냥 여기에 이렇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내 우주가 바뀌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 p.25

모두가, 자신이 누구인지 자꾸 말해주면 좋겠다. 내가 나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느끼려면 내가 정상이라고 느끼는 범주에 포함되는 일보다는 세상에는 수억 개의 존재가 수억 개의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걸 아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 p.26

우리는 ‘연애하고 싶다’라는 말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애하고 싶다는 당신, 당신이 정의하는 연애의 뚜껑을 열고 그 안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거예요.
--- p.48

두 명의 조카가 앞으로 무엇이 될지 모른다는 것은 내 세상마저 말랑하게 만든다. 그래서 포기하기가 어렵다. 너무 예뻐 죽겠는데 해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나는 나의 모습대로 힘껏 사는 걸 멈출 수가 없다.
--- p.58

해방촌을 고른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남산 턱밑, 좋아하는 술집이 많은 술세권, 독립책방과 카페가 있는 동네. 또한 국적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몸의 형태나 옷차림도 다양해서 좀 더 느슨한 기분을 주고, 동네 1인 가구 커뮤니티가 비교적 잘 짜여 있는 곳.
--- p.71

나 역시 비혼이라고 소개했을 때, 재테크 노하우나 노후 계획은 어떻게 되시냐고 많이 묻는다. 그게 정말로 나에게 팁을 구하고자 하는 것인지, ‘너 노후 계획은 되어 있는 상태로 비혼으로 살겠다는 거니?’라는 단속인지 가끔은 헷갈린다.
--- p.99

“상주님 여기 사인 좀 해주세요.” 하는 말에 달려나가 사인을 하면, 남자분 안 계시냐고 물었다. 나는 내가 상주나 마찬가지라고 하고 사인을 했다. 아빠에게는 딸이 둘 있는데 언니는 두 아이를 보고 있는 데다 코로나 때문에 쭉 현장을 지킬 수 없었다. 그렇다면 비혼의 막내딸이 이 장례식장의 상주여서 이상할 게 없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 p.110

그리고 가장 가까운 가족인 나와 언니의 의견대로 엄마 아빠다운 장례식을 준비해야지. 딸이라고 뒷줄로 밀리지 않고, 죽음 앞에 서열을 나누지 않는 방식으로.
--- p.115

1인 가구 비혼자 겸 프리랜서로 산다는 것은 나를 데리고 살면서 나를 고용해 부리고 산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라는 사람에 대한 여러 가지 대응 매뉴얼을 갖추고 살아야 한다.
--- p.146

혼자 사는 집이 있다는 것은 거기서 항상 기다리는 술친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끔은 친구들과 술을 먹다가도 집에서의 혼술 타임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 p.178

친구 Y는 덕질을 두고, “초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나에게 힘든 일이 생길 때, 사진 한 장 보는 것만으로 1초만에 내 기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존재가 생기는 것이라고.
--- p. 189

할머니는 나의 결혼에 대해 훈수를 두어도 나의 반발을 사지 않는 유일한 인물이다. 다른 친척들이 결혼 이야기를 하면, 나는 하나도 재미없는 그 토크 아이템을 꺼내는 지루함에 마음속으로는 점수를 깎고 겉으로는 불편한 티를 드러내놓고 냈다.
--- p.252

작년 이맘때쯤 했던 이 대화 이후, 할머니는 나를 오랜만에 만나면 “결혼 안 하나?”라는 질문 대신에 “좋나?”, “재미있나? 하고 물으신다. “응, 나 요즘도 좋아.” 하면 할머니는 “아이고~” 하고 알사탕 같은 두 광대를 반짝이면서 웃으신다.
--- p.255

나는 적절하지 않다. 적절하려고 평생 노력하며 살겠지만, 그 적절하려는 노력의 방향과 강도도 적절할 방법이 없으므로 나는 적절한 사람이 아닌 채 평생 살아가게 되겠지. 하지만 말해도 된다. 내 삶을 이야기할 자격은 내가 나에게 주었다면 그만이니까.
--- p.26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누적 조회수 800만!
화제의 비혼 팟캐스트, 비혼세가 이야기하는 더불어 혼자 사는 법!
어떤 선택을 하든 고유한 존재로서 자신을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하여!


‘남편은 없지만 최애는 있는데요’, ‘우리가 남편이 없지 술값이 없냐’, ‘망한 연애 올림피아드’, ‘잘 봐, 언니들 운동이다’ 등 비혼이라는 주제로 예능을 사로잡은 화제의 팟캐스트! 본격 비혼 라이프 가시화 방송, 팟캐스트 비혼세의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코어가 예능인 저자의 글답게 무례한 질문에 농담으로 응수하며, 주변 사람들을 뜨겁게 사랑하고, 맥주 1리터를 원샷하는 근력짱 할머니로 늙어가기 위한 해방촌 비혼세, 곽민지의 생각과 하루하루가 담긴 관찰 예능(?) 에세이다.

팟캐스트 비혼세는 2020년 2월 13일, 해방촌의 한 방구석에서 시작되었다. 다양한 기혼자만큼이나 비혼자가 여기저기에서 잘 살고 있는데 소문이 안 나네, 싶어서 재미 삼아 시작한 게 계기라면 계기다. 그런데 방송이 나가고 회를 거듭하면서 언론사와 인터뷰도 하게 되고, 다큐멘터리에서도 떠들게 되고, 칼럼도 쓰게 되고, 급기야 책 제안까지 들어오게 되자 저자는 이 기이한 상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신명 나게 즐겨보기로 한다. 먼 훗날 2021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 썰이라도 풀기 위해. 잘못된 편견의 뚝배기를 시원하게 깨부수지는 못할지언정 실금이라도 야금야금 내기 위해.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결혼을 하라고 해요.”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성별로 결혼을 가로막아요.”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몸에 대한 지적을 해요.”


책의 제목인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는 결혼 질문뿐만 아니라 살면서 듣게 되는 각종 무례한 질문에 대한 산뜻한 대답으로, 이 책이 나아갈 바를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에 대한 장황하고 모멸적인 설명을 강요받는 대신 수억 개의 존재가 수억 개의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러려니 해주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곽민지만의 호쾌한 목소리로. 결혼 어택이 들어오면 “고조선이야, 뭐야~”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일일이 붙잡느라 느리게 가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배에 태우고 함께 가겠다는 뚝심을 장착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스물다섯 개의 빛나는 이야기는 비혼으로 살아가게 된 배경(비혼 선언), 비혼자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사회의 이면(비혼 경조사), 자신의 보호자로 1인 라이프 운영하는 법(비혼 라이프), 어떻게 더불어 혼자 살 것인가(비혼 공동체) 등 네 개의 주제로 묶였다. 말은 느린데 키는 커서 어른들의 걱정을 샀던 꼬마 시절에서부터, 퇴사를 하고 방송 작가가 된 사연, 혼술의 기쁨, 첫 직장에서 만난 비혼주의자 선배 이야기, 비혼자의 연애, 코로나 시기에 팟캐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청취자 한줌 이야기, 무엇보다 가족과 친구의 손을 놓지 않고 불안을 넘어 함께 건너가는 이야기들이 어드벤처처럼 펼쳐진다. 특히 할머니의 장례식 때 마지막 가는 길에서만큼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고 싶지 않아 부모님을 대신해 장례 전반을 처리하고, 앞줄에 서서 운구를 한 이야기는 가슴을 뜨겁게 하기까지 한다. 스물다섯 개의 이야기 중심에는 다름 아닌 고온의 사랑이 있다.

▶ 나는 비혼이 결혼의 반대말이나 선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여러 경로 중 하나일 뿐. 결국 이 책은 비혼이라는 탈을 쓴, 내가 나를 책임지고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고온의 사랑을 다루는 법에 대한 안내서이며 인간이 가진 무한한 기능을 양껏 사용하는 삶에 관한 어드벤처 에세이다. - 김이나 작사가

김이나 작사가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비혼이라는 탈을 쓴 저자가 삶을 대하는 태도, 사랑하는 방식, 더불어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조명한다. 한 인터뷰에서 작가가 비혼자는 고립된 게 아니라 모든 관계에 열려 있고, 언제든 연결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책을 보면 실제로 작가는 원가족과 끈끈하게 지내고, 누구의 가족이 되어줄까 고민을 하며 홀로여서 무한히 확장한다. 비혼을 혼자 사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리지 않고 가능성과 동거하며 인간이 가진 무한한 기능을 양껏 사용하는 빛나는 1인으로 표현하고 있는 게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이 결코 비혼자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결혼 예정자이든, 기혼자이든, 비혼자이든, 졸혼자이든 혹은 반혼자이든 당신이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상태인지와 관계없이 끌어안고 함께 나아가길 모색하는 책이다.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을 쓰면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생각은 어디에서 왔는지, 만나서 술 먹고 놀기 바쁜 친구들이 사실은 내게 어떤 존재인지, 청취자들과 독자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어떻게 수렁에서 건졌는지, 멋짐으로 무장해서 좋아하는 것인 줄만 알았던 내 최애가 사실은 어떻게 내 인생을 움직이고 있는지. 글을 써 내려가면서 복기하는 사이에 생각보다 많은 마음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마음이 담겨 있다. 당신이 누구이든 자유롭게 사랑할 용기를 얻고 싶다면, 곽민지의 사랑법이 담긴 이 책을 집어 들길 권한다. 책의 온기로 뜨거워졌다가 울다가 웃다 보면 스스로의 존재나 선택을 의심하게 되는 무례한 질문을 마주할 때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라고 상쾌하게 답하며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적이고 고유해서 가치로운 우리 모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서로의 손을 놓지 않길 바라며,
“더불어 혼자 살아요!”

회원리뷰 (16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대한민국에서 비혼으로 산다는 것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가* | 2022.02.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을 채널예스의 소개로 본 것 같다. 비혼주의자가 쓴 에세이라니. 그거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딱히 결혼을 거부하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저자가 책을 집필했을 때의 나이 (아마 작년)와 같은 나이가 될 때까지도 결혼을 '안'하고 있는 상태이다. 근데 결혼을 꿈꾸고는 있다. 아주 이상적으로 말이다. 절대 우리 부모님;
리뷰제목

  이 책을 채널예스의 소개로 본 것 같다. 비혼주의자가 쓴 에세이라니. 그거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딱히 결혼을 거부하는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저자가 책을 집필했을 때의 나이 (아마 작년)와 같은 나이가 될 때까지도 결혼을 '안'하고 있는 상태이다. 근데 결혼을 꿈꾸고는 있다. 아주 이상적으로 말이다. 절대 우리 부모님처럼 말고. (이혼 안 하는게 신기할 정도)

 

  저자는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라는 말이 현재 2022년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비혼 삶에 대한 대중적인 반응으로 자연스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10년도 더 전에 살았었던 영국에서는 이렇게 결혼을 안 하겠다라고 선언하는게 정말 '별일'이 아니였다. 사실혼도 너무 많고 미혼모도 많았다. 동성커플도 많았고, 가지각색의 가족형태가 있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바로 거기서 나타난다. 대한민국의 자랑인 인터넷의 발달? 뭐 그런것보다 사람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얼마나 존중하느냐가 더욱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비혼주의자라는 이유로 인터뷰 요청을 받는다거나 팟캐스트를 한다거나 이렇게 책을 낸다는게 사실은 한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 외에 중동이나 북한, 일본 정도 포함)

 

  책을 읽기 전에는 팟캐스트라곤 송은이의 '비밀보장'밖에는 듣고 있지 않았는데, 저자가 오랫동안 '비혼세'라는 팟캐스트 진행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바로 검색해서 가장 최근 에피소드를 들어보았는데 솔직히 끝까지 듣지는 않았다. 나는 청취자 중심의 방송이 아니라 진행자와 게스트가 대화하는 중심의 방송은 지양하는 편인데 유감스럽게도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또 책의 내용 자체만 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대한민국에서 비혼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고찰을 느껴보고 싶었지만, 내용 자체는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와 주변 사람들 가족들 그리고 가벼운 단상들의 나열에 불과한 느낌이 들었다. 팟캐스트에서 느꼈던 그런 느낌이랄까. 내가 만약 팟캐스트로 저자를 먼저 알았다면 아마 재미나게 읽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아쉬움 속에서도 여기 '연애'에 대한 주옥같은 구절이 있으니 이 말은 요즘처럼 연애때문에 머리 복잡한 내 뼈를 때렸다. 

 

'연애는 내 상황을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보고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과 연애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시간 돈을 다 감수하고라도 그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끓어오를 때요. 서로의 공통점을 찾으면 기뻐하면서도 동시에 우리가 다른 사람이라는 걸 끊임없이 확인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게 연애이니까, 외로움을 근거로 시작하는 연애는 그래서 위험한 것이겠지요. 그러므로 연애는 무기력, 외로움 같은 결핍의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달려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충만한 상태일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p.50-

 

  연애에 대한 생각이 이렇듯 바로 서 있는 저자이기에 어쩌면 반려자가 없는 홀로의 인생을 살아도 꿋꿋이 잘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아주 솔직하고 뚜렷하게 다시 한 번 들여다 보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단순히 외로움에 기인한 감정은 아닌지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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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밤* | 2022.02.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곽민지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팟캐스트 비혼세를 열심히 작년부터 듣게되어 책은 팟캐스트에 대한 감사함과 궁금함을 담아 구매했습니다..! 한동안 바빠서 책을 방치하다 책 읽어지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요. (별 생각을 안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와 사려깊음이 적절하게 담겨서 거침없이 읽게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편집이라고 해야하나요? 일러스트;
리뷰제목

곽민지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팟캐스트 비혼세를 열심히 작년부터 듣게되어 책은 팟캐스트에 대한 감사함과 궁금함을 담아 구매했습니다..! 한동안 바빠서 책을 방치하다 책 읽어지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요. (별 생각을 안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와 사려깊음이 적절하게 담겨서 거침없이 읽게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편집이라고 해야하나요? 일러스트와 작가님의 손글씨가 적절히 배치되어있어서 책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도 무척이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많이 공감되고 비혼세를 더 좋아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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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o******0 | 2022.01.2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얼마전에 70년대생 여성들의 출산율, 88년생들의 결혼율 등에 대한 기사를 봤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야 출산은 아주 중대한 문제라는 것에 공감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저조한 미혼모 지원, 순위권 안에 드는 해외입양아동의 수, 정자기증등의 합법화 진행 미진 등의 사태를 보았을 때 과연 나라에서는 출산율에 가치를 두는 것이 맞는가, 어쩌면 정상가정의 증가에만 특정한 이유로;
리뷰제목

얼마전에 70년대생 여성들의 출산율, 88년생들의 결혼율 등에 대한 기사를 봤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야 출산은 아주 중대한 문제라는 것에 공감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저조한 미혼모 지원, 순위권 안에 드는 해외입양아동의 수, 정자기증등의 합법화 진행 미진 등의 사태를 보았을 때 과연 나라에서는 출산율에 가치를 두는 것이 맞는가, 어쩌면 정상가정의 증가에만 특정한 이유로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드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본다면, 여성에게 '비혼을 하는 것은 이기적이다'라고 말하는 행위가 얼마나 어불성설인가하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물론 '비혼=이기적'이라는 논제자체가 우습기도 하지만.

어쨌든 점차 이런 비혼 여성들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비혼의 여성을 다루기보다 정상혼을 한 여성과 예비 신부라는 시각에서의 여성만 미디어에 비추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나온 책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가 더욱 반가웠다.
비혼으로서의 생활, 취미, 덕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새롭게 느꼈던 점도 많았고 함께 공유하고 싶은 논제도 많았다.
실제 경상지역에 사는 한국여성으로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결혼을 하고,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행복은 하지만 외로운 것도 사실이었는데,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삶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정말 큰 수확이었다.
비혼여성의 삶을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지긋지긋한 출산이야기와 별개로 '삶'이라는 것에 관점을 맞추어 더더욱 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또 더 많은 비혼 여성들이 망설이지 않고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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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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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공감도되고 통찰력있고 센스있는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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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뚜**뚜 | 2022.03.18
구매 평점5점
오롯히 나를 위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챗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h****5 | 2022.03.01
구매 평점5점
비혼세의 열혈 구독자 한줌으로써 안 읽어보면 후회할 책! 기대보다 더 재밌고 더 유익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s****i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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