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2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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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414g | 130*190*18mm |
ISBN13 | 9791168122253 |
ISBN10 | 1168122252 |
‘재생지에 콩기름으로 인쇄한 일기장’ 증정(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22년 02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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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12쪽 | 414g | 130*190*18mm |
ISBN13 | 9791168122253 |
ISBN10 | 1168122252 |
MD 한마디
[‘맛잘알‘ 작가들의 맛있는 밥상] 밥심으로 사는 12인 작가들이 모였다.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큰 위로가 되어주던 한 끼들을 모아 풍성하게 차린 푸드 에세이집. 제철 밥상은 물론, 여행가서 먹었던 푸팟퐁커리, 쿠키도 맛깔스럽게 담았다. 읽을수록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하는 신묘한 에세이. - 에세이 MD 김유리
“오늘도 내일도 맛있게 먹는다. 달콤하고 상큼하고 고소한 인생을 위해!” 별것 아닌 것이 별것이 되는 먹는 기쁨, 함께하는 설렘, 나누는 즐거움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가장 손쉽게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먹는 일’ 아닐까? 누군가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 한잔 기울이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상대를 알아가고 나에 대해 알려주는 친목의 장이자 교류의 도구가 된다. 혼자 밥을 먹는 일도 마찬가지다. 대충 때우는 끼니가 되기도 하고 정성껏 차린 한 상이 되기도 하는 혼자만의 식탁을 보면 그날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열두 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일상 속 음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요즘 사는 맛』에는 이처럼 함께 할 때는 설레는 인사와 대화가 되고 헤어질 때는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이 되는 다양한 한 끼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누군가와 식사를 같이 하는 소소한 일상이 그리운 요즘, 이 책은 마치 이야기 속 작가들이 차린 식탁에 마주 앉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별것 아닌 것을 별것이 되게 하고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맛있는 한 그릇의 힘을 만나보자. |
들어가는 글 _ 첫 술을 뜨며 접시 안에는 행복이 있지 _ 김겨울 그 이름은 토마토, 거꾸로 해도 토마토 / 웃어볼까요, 치-즈 / 세상은 요지경 요거트 속이다 /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 딸기 딸기 딸기딸기딸기 / 우리 지금 구워 아 당장 구워 시절을 함께 통과하는 맛 _ 김현민 남이 해준 밥의 힘 / 바나나 퍼슨의 분투기 / 자기만의 만두 / 실패한 듯 보여야 맛있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 / 오늘의 손님은 나 한 사람 자기만의 맛의 방식 _ 김혼비 어쩌면 이건 나의 소울푸드 / 한 시절을 건너게 해준 / 세 번 다시 먹지 못할 팟타이 / 스마라손 씨에게 경의를 좋은 사람과 함께 먹는다면 _ 디에디트 나의 완벽한 평냉 메이트 / 첫 양파 수프의 맛 / 카나페는 사랑을 싣고 / 네, 크로플 좋아합니다 / 진정한 평화는 납작만두에 있었네 의식의 흐름의 흐름 _ 박서련 의식의 흐름 / 미식의 흐름 / 경양식의 흐름 / 면식의 흐름 / 후식의 흐름 밥 한술에 행복, 또 한술에 극락 _ 박정민 집밥 / 아침밥 / 사이버 밥 동무 / 식욕의 역사 / 외국 음식 누군가가 누군가를 먹이는 일 _ 손현 오믈렛 프리덤 / 지리산 오라클의 연잎밥과 쿠키 / 집들이로 다진 부부 팀워크 / 누굴 닮아 어쩜 그렇게 / 꿀꺽 꿀꺽 꿀꺽 먹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대로 _ 요조 가장 중요한 등산 장비 / 저는 채식주의자이고 고기를 좋아합니다 / 멀리서 오는 맛있음 / 초대 연습 ‘나’라는 손님을 대접하는 중입니다 _ 임진아 먹는 기쁨이 자리하는 순간 / 오늘도 한 방 먹었다 / 가장 중요한 재료는 마음 / 창으로 배달되는 달큰한 냄새 / 오늘의 상태 메시지 오늘의 한 끼를 신중하게 고르는 마음 _ 천선란 한 지붕 아래 이토록 다른 식성 / 밤식빵의 밤처럼 그리움이 콕콕 / 와플의 50가지 그림자 / 뉴욕에서 르뱅쿠키 먹을 날을 기다리며 / 흥미로운 음식이 좋다 소문호(小文豪)의 먹고 사는 이야기 _ 최민석 적어도 볶음밥의 열기만큼은 / 적어도 그 비법을 발견할 때까지는 / 적어도 재료가 훌륭하다면 /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 적어도 존재감은 확고한 맛은 늘 가까이에 있어 _ 핫펠트 방구석 세계 여행 / 김치 없인 못 살아 / 냉면 러버 /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라 / 뻘짓 |
#독서후기 <요즘 사는 맛>
무더운 여름을 이기기에 딱 좋은 에세이.
먹는 데 진심인 모든 사람을 위한 힐링 책.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책 읽기도 조금씩 가벼운 것, 더위를 이기는 것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던 차, 이 책을 추천받았다. 이번 기회에 예스@@에서 북클럽 가입도 하고, 전자책으로 읽어보기로 했다.
(전자책의 장점은 어디서나 휴대폰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곳이 지하철이나 버스 안, 또는 화장실 같은 공간이어도 시간틈새만 있으면 언제나 독서를 가능하게 했다.
다만, 단점으로는 밑줄을 긋거나, 스티커를 붙이거나, 내 생각을 적거나 하는 아날로그적인 행위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기능들이 있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인간적인 행위는 아니어서 쉽기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어쨌든 그렇게 전자책으로 책을 읽었다.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작가, 영화배우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음식에 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낸 책이다. 아마도 배달앱 중의 하나인 <@@의 민족> 어플리케이션에서 작가들의 글을 하나씩 받아 올리는 모양인데 이 책은 그 글을 모아 엮어낸 것이라 보면 된다.
이 책은 일단 99퍼센트 먹는 것과 관련된 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까 현재 매우 심각하고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당분간 이 책을 멀리하길 권한다.
작가들이 각자의 특징과 성격대로 쉽게 쉽게 적힌 글처럼 읽힌다. 하지만 작가는 작가인지라 글에서는 진한 풍미의 냄새가 진동을 하고 독자는 글을 읽으며 작가가 펼쳐내는 음식 이야기를 상상하며 뇌하수체 변연계는 극렬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좀처럼 식욕을 억제하기가 어렵다.
작가들의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음식에 매우 진심인, 정성 가득한 글들을 읽노라면 우리는 이내 아득하게 온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하며 오늘 점심 뭐 먹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작가들(솔직히 몇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이 책을 만들어냈는지 세어보지는 못했다.)이 각기 다른 색깔의 글을 펼치고 있어서, 작가들의 구성, 그러니까 작가 한 명 한 명이 서로 다른 음식인 셈으로, 다양한 작가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풍성한 정찬을 마주하게 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작가들의 음식 이야기는, 맞아 맞아, 하며 공감하는 부분들이 뒤따르고, 몇년 전 음식에 관한 자신의 에피소드를 소환하게 만들어 잠시 추억에 잠기게 하고, 어떤 음식 이야기에서는 나도 여기 적힌 것처럼 한번 따라 해볼까? 하는 무모한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글은 레시피를 서술하고 있지는 않다. 작가 자신이 추억글, 배달 시켜 먹은 음식, 여행지에서 발견한 음식 등 기타 등등 다양한데, 심지어는 과자를 음식이라고 우기는 글도 나오기도 한다.
나는 첫 번째 김겨울 작가의 토마토 이야기나 치즈 이야기를 읽으며, 나만의 추억 이야기를 떠올렸고, 나도 나만의 <요즘 사는 맛> 글을 한번 써볼까 하는 글욕심을 가져보기도 했다.
전자책의 단점은, 다 읽고나서 좋았던 부분을 휘리릭 책장을 넘겨 찾아 다시 읽는 그런 행위를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휘리릭 넘겨 다시 찾기 힘든 관계로 여기서는 더 이상 설명하기 힘든 점도 양해를 구한다.
제목은 잘 뽑았다.
"맛"이 분명히 들어갔으니, 확실히 음식 에세이라 부를 수 있다.
살려니 먹어야 하는 것이고,
먹으면 살아내는 것이니,
사는 것과 먹는 것은 같은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사는 맛"은,
사는 것을 힘겨운 고통의 질량으로 보지 않고, "맛깔스러운" 삶으로 치환함으로써, 이렇게 먹을 것이 가득한 세상이란, 즐겁게 살아볼만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나름 인생책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올 여름, 이 책으로 더위를 한번 이겨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리뷰는 위즈덤하우스에서 출판된 요즘 사는 맛에 관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예전에는 에세이류는 잘 읽지 않았는데 요즘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져서 종종 에세이류도 읽는 편이다.
요즘 사는 맛은 다양한 저자들이 본인의 식습관과 또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주는데 그게 정말 재밌다
다른 사람의 생각, 음식에 대한 추억에 대해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요즘 사는 맛입니다.
단편 글로 모아져 있고 요즘에 정말 생긱하고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있습니다.
각각의 작가들이 단편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 가운데 가장 손쉽게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먹는 일’ 아닐까? 누군가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술 한잔 기울이는 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상대를 알아가고 나에 대해 알려주는 친목의 장이자 교류의 도구가 된다. 혼자 밥을 먹는 일도 마찬가지다. 대충 때우는 끼니가 되기도 하고 정성껏 차린 한 상이 되기도 하는 혼자만의 식탁을 보면 그날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열두 명의 작가들이 들려주는 일상 속 음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요즘 사는 맛』에는 이처럼 함께 할 때는 설레는 인사와 대화가 되고 헤어질 때는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이 되는 다양한 한 끼들이 가득하다. 특히나 누군가와 식사를 같이 하는 소소한 일상이 그리운 요즘, 이 책은 마치 이야기 속 작가들이 차린 식탁에 마주 앉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별것 아닌 것을 별것이 되게 하고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맛있는 한 그릇의 힘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