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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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52쪽 | 530g | 128*188*35mm |
ISBN13 | 9791168827882 |
ISBN10 | 1168827884 |
발행일 | 2022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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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52쪽 | 530g | 128*188*35mm |
ISBN13 | 9791168827882 |
ISBN10 | 1168827884 |
서울에서 친구와 함께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한지율.
외할아버지 계략에 빠져 꼼짝없이 깡촌 희동리에서 6개월간 강제 전원 생활을 하게 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희동리 홍길동인 안자영순경.
지율은 첫만남에서부터 자영에게 도둑으로 오해받고 그 이후 가는 곳에서마다 자영을 마주치지만 유독 자신에게만 쌀쌀맞은 그녀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박하민 작가 전작에 비해 소박한 이야기였지만 장르물로서는 가장 로맨스가 두드러진 작품이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조부모 밑에서 자라야만 했던 두 주인공이 서로의 결핍을 보듬어가는 따듯하고 잔잔한 이야기였다. 반듯하고 똑부러지는 주인공,정감넘치는 희동리 주민들이 독자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다만, 사건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줬던 전작에 비해 초반 절도 사건이후 이렇다할 에피소드가 없다보니 다소 밋밋하게 흘러간다.
거기에 전작에서 양념 정도의역할을 했던 '로맨스'가 3분의 1 지점을 지나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평범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특히 주인공의 각성을 위해 등장한 지율을 짝사랑하는 후배의 등장은 로맨스소설의 뻔한 클리셰라 아쉬웠다.
작가님의 경성탐정사무소를 재미있게 읽고 책으로 소장하고 있는데, 이북으로 작가님 현대물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어쩌다가 전원일기의 이북인데, 이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드라마화 되고 기념으로 종이책 출간이 된다고 해서 얼른 구입하게 되었다.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따뜻하고 잔잔한이야기는 재미있었다. 예판 책갈피도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